12일 방송될 JTBC ‘대국민 食(식)큐멘터리 한끼줍쇼’는 밥동무 성유리와 정용화와 함께 태조 이성계의 운명적 사랑이 숨쉬는 정릉동을 찾는다.
경기북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로 말미암은 피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경기북부 불공정거래 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2일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중앙선 풍산역 1층에 북부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피해 해결을 지원하는 경기북부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8월 수원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조정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북부센터는 앞으로 하도급분야 등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과 자문 등을 지원하고 사업체 간 불공정거래 분쟁 조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운영, 알기 쉬운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통해 북부 도민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에도 나서는 동시에 불공정피해에 대한 의견서 및 공정위 신고서 작성 등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북부센터 개소로 더욱 세밀한 불공정피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부센터 운영 요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정일형기자
12일 오전 1시께 가평군 설악면의 한 수상레저 선착장 내 간이 사무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A씨(31)가 숨졌다. 불은 사무실 건물 일부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숨진 A씨는 전날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시고 간이 사무실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무실 내부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배우 김소현이 ‘군주’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12일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켜보는 자 ‘군주’ 한가은”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격자무늬의 나무 창 너머로 빛나는 미모를 뽐내고 있는 김소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소현은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단아한 한복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청순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김소현은 캐릭터 스틸컷과 드라마 홍보영상, 옥택연이 보낸 촬영장 커피차 인증샷 등을 공개하며 드라마 ‘군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소현은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긍정적이고 선하지만 무관 집안의 피를 받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역할은 김소현 연기 인생 첫 성인 사극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김소현을 비롯해 유승호, 엘, 윤소희가 출연한다. 5월 10일 첫 방송./이투데이 제공
SK 와이번스가 SK인천석유화학과 공동으로 ‘SK와 함께하는 희망 키움 야구교실’을 운영한다. SK는 12일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와이번스와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기 위해 4월12일부터 희망 키움 야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키움 야구교실은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스포츠(야구) 활동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신체 발달을 촉진하고 사회성 및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야구수업 20회, 특별 체험활동 2회를 합해 총 22차례 열린다. 야구 수업은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월 2,3,4주차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 새싹야구장에서 진행되고, 방학기간을 활용해 SK 와이번스 홈경기 관람 등의 특별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12일 개최된 첫 번째 프로그램에는 인천 서구지역 4개 초등학교(신석초, 신현북초, 신현초, 가현초) 특수 학급 학생 30여 명이 담당교사, SK인천석유화학 및 재능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광호기자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을 정착시키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진욱 kt wiz 감독이 우완 선발투수인 ‘주권 딜레마’에 빠졌다. 돈 로치와 라이언 피어밴드, 정대현, 고영표까지 4명의 선발투수 모두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2실점 이하로 호투해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오직 주권 만이 두 경기에서 8.1이닝, 11실점, 방어율 11.88로 무너져 지난 11일까지 팀의 2패를 혼자 떠안았다. kt의 토종 에이스로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모았던 투수였기에 김진욱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주권은 구단 사상 첫 완봉승을 거두는 등 촉망받는 에이스로 성장을 거듭했다. 2016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 6승8패, 방어율 5.10, 탈삼진 63개를 기록한 주권은 크게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kt 국내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주권은 스프링캠프에서의 평가전까지만 하더라도 별다른 위기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안정감 있는 투구로 올 시즌 kt의 토종선수 첫 10승 이상을 기대케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대표로 참가, 지난 3월9일 호주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또한 시범경기 첫 출격인 지난달 17일 KIA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3월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날 주권은 넥센 타자들에게 16안타(3홈런 포함)를 맞고 15점을 내주며 난타를 당해 KBO 한 경기 개인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불안감 속에 등판한 지난 4일 정규리그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4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매 이닝 위기를 힘겹게 넘겨 우려를 낳았다. 결국 11일 경기에서도 ‘고척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불붙은 넥센 타선을 막지 못해 4.1이닝동안 10피안타(2홈런 포함),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3㎞를 찍었지만 대부분 130㎞대 중후반에 그쳤고, 공이 높게 몰려 난타를 당했다. 직구 구속과 볼 끝에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변화구 승부를 택했으나, 넥센 타자들은 120㎞대 밋밋한 변화구를 쉽게 받아쳤다. 문제는 주권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올 겨울 WBC 참가 여파 등으로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탓에 투구 매커니즘이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전자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후자일 경우 선발로테이션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믿고 맡긴 선수에게는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는 김진욱 감독의 특성상 당장 선발진에서 빠질 확률은 적지만 부진이 길어질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거나, 2군에 내려 회복할 시간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수 출신인 김진욱 감독이 ‘아픈 손가락’인 주권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운동선수는 학업을 게을리 한다는 편견을 깨고, 어린 선수들이 ‘공부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거친 숨소리와 기합 소리가 가득했던 수원시레슬링훈련장이 최근 ‘꼬마 레슬러’들의 웃음소리가 더해져 새로운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지난 달 29일 출범한 수원시레슬링협회 초등부 팀이 불과 보름 만에 2명이 늘어나 6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부 팀 창단을 적극 추진해온 강경형(수성중 코치) 명예 감독은 “12년 넘게 중학교 코치로 활동하면서 조금만 힘들어도 운동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아 선수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지도자 생활을 하며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즐기는 레슬링 강국들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꿈꿔왔는데 김광일 수원시레슬링협회장님과 수원시체육회의 지원과 덕분에 꿈나무 팀을 운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의사와 변호사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레슬링 선수로도 활약하는 외국의 수 많은 사례를 접할 때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겠다고 다짐해온 강 감독은 8년여 전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6~7세 어린이들을 지도해왔다.한 명이라도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레슬링을 소개하기 위해 그들의 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온 강 감독은 ‘천방지축’ 초딩들이 훈련중 어디로 튈지 몰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지만, 땀방울을 흘리며 어설픈 동작으로 형님들을 흉내내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단다. 강 감독은 “아이들이 레슬링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기술보다는 기초체력과 스트레칭 등을 활용한 놀이문화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소 힘은 들지만 운동 후 잔병치레가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 학부모들의 반응에 더 즐겁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팀 창단 전부터 꾸준히 훈련을 쌓아온 꿈나무들 가운데 지난 7일 끝난 제4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김주영(파장초 5년)이 남초부 자유형 47㎏급 1위, 배현서(송정초 1년)가 자유형 34㎏급 2위, 김리원이 여초부 자유형 34㎏급 3위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둬 강 감독을 기쁘게 했다.그는 “어린 제자들이 학업을 통해 앞으로 자신이 꿈꾸는 진로를 찾고, 취미로 레슬링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더 많은 레슬링 꿈나무 육성을 통해 레슬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오산시는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민방위 교육을 탈피하고자 15일까지 6일간 실시하는 민방위 대원 교육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연극공연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민방위 교육은 한반도 및 국제 정세, 안보 문제나 응급처치, 핵, 생화학 무기 등에 대한 이론 및 실기 강의 4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어렵고 딱딱한 교육이었다.이에 오산시는 지역예술동아리인 ‘극단 오산, 크로세티아’와 함께 국가 재난과 북한군 테러 관련 스토리를 담은 연극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연극은 남편을 대신해 민방위 교육장에 오게 된 대한민국 아줌마 ‘들녀’와 민방위 대원들과의 이야기다. 지진 소동 및 응급환자 발생, 북한 공작 군에 의한 테러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연극을 통해서 보여줌으로써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 몸소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해 재난과 안전에 대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국가 재난 및 안전관련 스토리를 담은 연극을 통해 민방위 대원들이 실제 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하도록 하고 연극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 3만8천63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감정평가사 검증을 완료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열람을 시행하고 의견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토지의 지번별 가격을 열람한 후 의견이 있으면 시청 토지정보과와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에 적정한 의견가격을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토지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지의 가격과 균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방세인 재산세, 취득세, 등록면허세와 국세인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자료로 활용되고 개발부담금, 국ㆍ공유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되게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대우조선해양의 4월 만기 회사채 상환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유예하자고 주장했지만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21일 만기 회사채에 대한 상환 요구를 철회했다”면서 “4월 만기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상당 유예할 의사가 있음을 (산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또 “제3의 기관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료의 검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안했지만 산은이 이를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주장은 논의할 시간을 더 갖자와 대우조선의 미래가치를 더 정밀하게 산정해 보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연금의 요구에 대해 산은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이 보도자료를 낸 지 1시간여 뒤에 산은 역시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사채권자가 지난 3개월간 외부 실사법인이 진행한 객관적 실사 결과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실사하겠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의 긴급한 유동성 상황 및 별도 실사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재실사를 추진하는 것은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산은은 이어 “그동안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개별 채권자가 별도의 실사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수립한 사례도 없다”며 “산은은 이달 17~18일로 예정된 사채권자집회 가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부결 시에 대비해 P플랜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연금과 산은의 이러한 주장은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은은 대우조선이 법정관리인 P플랜에 들어갔을 때 사채권자가 입을 피해를 강조하지만 국민연금은 2000만 가입자를 위한 연기금이 투자 원칙을 훼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에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까지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두 기관이 합의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사채권자 집회가 채무 조정에 대해 부결하면 이달 말 대우조선에 대한 P플랜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