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 기업 라스베가스 보안기기 전시회 참여 발판 마련

안양시는 관내 기업체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가스 Sands Expo에서 개최된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이하 ISC WEST 2017)’에 안양관을 마련하고 관내 보안기기 관련 기업 5개사 참여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안양시 기업은 CCTV, 센서기반 보안 장치, 보안 LCD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기기를 전시했으며 관련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CCTV 전문기업인 아이앤아이(대표 이상우)는 이탈리아 보안전문 업체인 CIAS와 상호 간 경제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GPS 기반 차량관제 솔루션을 전시 중인 ㈜루프(대표 박찬호ㆍ김선옥)는 이탈리아 기업인 CM 인터내셔날에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장에서 샘플판매를 하는 성과를 보였다.보안 LCD를 전시 중인 오디하이텍(대표 임학빈)도 현장 샘플판매를 통해 5만 달러 상당의 제품 구매제의를 받았다. 이밖에 ㈜이오씨(대표 신동균)와 그린텔㈜(대표 정부영)도 CCTV 및 보안영상 개선기 등의 제품시연을 통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안양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양휘모기자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유람선 화재사고 대응 민·관·군 인명구조 훈련 13일 실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13일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해경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유람선 화재사고 대응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4·16 국민안전의 날을 앞두고 유람선 화재사고를 가상한 인명구조 훈련으로 인천항을 출항해 항해중인 유람선(승객 40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훈련은 화재로 유람선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선장의 구조요청으로 시작된다. 최초 상황접수 및 전파 등 초기 대응에 이어 화상환자 항공구조, 해상구조 세력의 추락자 인명구조, 등선 장비를 이용한 선내 잔류 승객 구조, 해양오염발생 대비 오일펜스 전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미리 구축하고 골든타임 안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는데 초점이 맞췄다. 또한 국가기관 헬기(해경, 소방, 해군)를 통합 운용해 사고 현장에서의 긴급 구조 효율을 높이고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공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훈련에는 중부본부 등 12개 관계기관(단체)에서 경비함정과 선박 12척, 고속단정 3척, 헬기 3대, 190명이 동원돼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신속한 구조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해양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항만공사, 인하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양과학분야 전문성을 확보한 인하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인천지역 해저지형변화 모니터링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와 인하대학교는 11일 인하대 본관에서 남봉현 IPA 사장과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산학협력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인천항 해저지형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과 상호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IPA는 인하대와 맺은 ‘인천항 해양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MOU’를 통해 인천항 항로와 박지 구역에 대한 수심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인천항 해양수리현상 연구에 반영해 인천항의 침ㆍ퇴적 현상 연구 및 해결책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PA는 조사에 사용될 장비와 시스템을 설치하고, 인하대는 조사와 연구에 필요한 선박과 인력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IPA는 해저지형 조사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선사ㆍ하역사ㆍ도선사 등 항만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외부 용역을 통해 항로 및 박지의 수심을 확인해 왔다. 그 결과, 실제 측량부터 위험요소 제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돼 적시성 있는 통항 안전성 서비스가 제한됐다. 이송운 IPA 항만기술팀장은 “북유럽 선진항만의 경우, 항만공사에서 조사선 등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목적에 맞춰 해저지형 변화를 관리하지만, 국내는 기술력, 선박 및 운영인력 등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현실화되기 어려웠다”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따라 해양수리현상 연구기술 배양과 동시에 즉각적인 수심확인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남봉현 사장은 “인하대와의 MOU 체결을 통해 효과적인 기술능력 배양 및 해양에 대한 위해요소 확인이 가능해져 인천항의 선박 접ㆍ이안 및 통항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측 결과는 빅데이터 수집, 인천항 해저 지형도 제작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인천 서구, 성범죄예방 위한 호신아카데미 운영

인천 서구가 여학생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는 ‘호신아카데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호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처할 수 있는 성폭력 등 위급상황에서 심신보호를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국민생활체육 서구 합기도연합회 소속 지도자들과 학교 담당 경찰관의 지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서구는 지난달 30일부터 한국주얼리고등학교 여학생 110명과 인천청람중학교 여학생 140명 등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호신술을 교육해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특히, 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 지도와 체험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폭력예방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호신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배움의 장이 됐으며, 합기도연합회 지도자분들의 시범과 1대1 맞춤 지도를 통해 좀 더 실용적인 호신 교육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7월 31일까지 서구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인천 남구, 새로운 구(區) 명칭으로 ‘미추홀구’ 선정

인천 남구가 새로운 구(區) 명칭으로 ‘미추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구(區) 명칭 변경을 위한 세대별 우편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남구에 거주하는 17만3천987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44.55%인 7만7천504세대가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세대의 54.18%가 미추홀구를 선호했으며, 38.04%는 주안구를 선호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수가 선호한 명칭인 미추홀구를 새 명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정은 마무리됐다. 주민 의견조사 결과, 선정된 미추홀구 명칭은 남구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에 건의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행정자치부에 건의되면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회 제출 후 법률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는 명칭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정비비용으로 약 26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비비용은 정부와 인천시에서 특별목적사업으로 교부하는 특별교부금 또는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구는 19세 이상 남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구 명칭 공모를 실시해 1만2천959명의 주민이 다양한 명칭을 제안했다. 이후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개최, 역사성과 대표성 등을 담은 명칭 10개를 선정한 뒤 지명위원회를 열고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 명칭을 선정했다. 이들 명칭은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해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의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미추홀’과 ’주안’이 선정됐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