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량으로 수차례 보복운전을 일삼은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S씨(48)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반 판사는 “범행 방법 및 내용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의 위험성 또한 크다”면서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데다가 피해자와 합의를 못한 것은 물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었다”고 판시했다. S씨는 지난해 11월13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영통 방면으로 향하던 중 피해자 H씨(35)가 자신의 벤츠 차량 앞으로 차선 변경을 하려 한 것에 화가 나 3차례에 걸쳐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S씨는 H씨의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급제동하거나 뒤에서 부딪힐 것처럼 가까이 접근해 운전하는 등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돈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꽃 생활화를 도모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고자 30일 서울 aT센터에서 ‘Flower Truck(이하 ‘플라워 트럭’)’ 마케팅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플라워 트럭은 aT가 청년창업지원을 위해 도입한 꽃카페 aTium(에이티움)에 이어, 꽃 소비가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꽃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플라워 트럭 운영자는 다양한 계절별 꽃에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더한 새로운 상품을 트럭에 실어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농산물 직거래 장터, 다양한 축제장소 등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aT 화훼사업센터는 이를 위해 플라워 트럭과 기본 유류비, 포장용 쇼핑백 등을 제공한다. 또 사업자가 사업 멘토링, 꽃 소비 생활화 마케팅 등 화훼류 유통업 관련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꽃의 감성치유 효과 및 정서 안정 효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여인홍 aT 사장은 “플라워 트럭의 고객 호응도와 꽃 소비 촉진 기여도 등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를 종합 분석하고서 오는 2018년에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에도 플라워 트럭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지역인자위)는 30일 ‘2017년 제1차 경기지역 인력양성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경기지역 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도내 유관기관과 직업훈련기관들과의 협업 및 연계 방안, 또 상시수요조사를 통한 지역 특화 과정 개발에 대한 의견 등이 오갔다.특히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훈련 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정 발굴 및 개발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지역인자위 관계자는 “경기지역 내 여러 유관기관 및 훈련기관들과의 협업과 연계를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취지에 맞게 지역 맞춤형 특화 훈련과정 개발과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는 30일 수원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명우(63) 하나이앤지㈜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에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신임회장은 27년간 설비건설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 운영위원과 감사를 지냈다.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회장은 “회원사 간 화합과 발전하는 경기도회를 만들며 우리의 권리를 찾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의 직접 수주와 이익확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조성필기자
경기도의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4ㆍ5월 임시회 회기 일정을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의회는 당초 다음 달 18~25일 예정했던 제318회 임시회를 같은 달 10~14일로 앞당겼다. 5ㆍ9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다음 달 17일 시작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조례안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의회는 5월16일~30일 예정했던 제319회 임시회 역시 같은 달 11~26일로 닷새 앞당겼다. 4월 임시회 종료 이후 기간차를 고려한 것으로 5월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도정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5월 임시회에서 3천3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단 1차 추경 규모는 오는 7월까지의 세입을 예상해 첫 추경에 담을 경우 1천억~2천억 원가량 늘어날 수도 있다. 박준상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상품 단속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및 밀수신고(125) 활성화를 위해 ‘2017 지식재산권 보호 캠페인’을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Mega-FTA 시대, 해외직구와 여행자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위조상품(‘짝퉁상품’) 소비 억제 및 국내산업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공항이나 항만을 통한 금괴?담배 및 민생침해물품의 효율적인 밀수 단속을 위해 명예세관원 43명, 조사국 간부 및 직원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밀수동향?단속사례를 공유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관간 정보교류를 당부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한사람부터 시작하는 위조상품 소비 자제가 국가경쟁력을 세우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와 민관협력을 통한 밀수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 능력 보강과, 근로 기회 제공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2017 자활사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신규 자활사업 발굴을 통해 취·창업 촉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 및 자활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일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탈 빈곤 자산 형성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자활 성공의 개념을 창업중심에서 취업분야로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취업·창업 자활 성공자에게 성과금을 지원하는 ‘희망잡(Job)아! 프로젝트’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활 근로사업 운영, 광역·지역자활센터의 기능과 역할강화, 사회복지기금 운영, 취업 성공패키지 사업 의뢰 등 총 9개 사업 316억8천200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의 자립기반 확충과 그에 따른 일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등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광역시 자활사업 지원 조례’를 보완해 제도적·경제적 기반 마련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자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자활 참여자들의 조기 자활 성공을 위해 사회복지기금(자활기금)을 활용한 창업·전세점포 임대보증금 대여, 자활 참여자의 자립의지 향상을 위한 ‘인천 자활한마당’개최, 인천형 자활UP 자립기반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에도 3억3천만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활참여자의 자립기반 조성과 취업·창업 촉진을 위한 특화된 인천지역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저소득층의 고용안정과 탈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입주 대상 사업 분야는 정보보호, 드론, ICT-문화융합 등이다. 기업지원허브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시세의 20~60%인 저렴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컨설팅과 교육, 공용 테스트장비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다.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 건물로 연면적은 7만9천㎡다.창업존, 혁신기술존, ICT-문화융합존, 교류·지원존 등 테마별로 국토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지원 관련 10여 개 센터가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예비 창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이다. 5월 중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입주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입주는 8월 말부터다.조성필기자
도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9p 오른 93.3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마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도내 SBHI는 지난달(92.4)에 이어 2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2.3으로 전월보다 3.2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8.7p)과 서비스업(+5.0p)이 각각 전월보다 호전되면서 94.4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내수 전망(90.8→91.4)과 수출 전망(93.8→97.3), 영업이익 전망(87.4→89.3), 자금 사정 전망(80.1→83.1), 고용 수준 전망(91.6→91.9) 등 전 항목에서 모두 상승했다. 3월 경기지역 SBHI는 87.7로 전월보다 8.9p, 전년 같은 달보다 3.8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48.8%)이었으며, ‘인건비 상승’(42.2%), ‘업체 간 과당경쟁’(37.8%) 등이 뒤를 이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16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확보된 16억 원에 도비 16억 5천500만 원을 더한 23억 6천여만 원으로 청년일자리 캐드림(CAE Dream) 프로젝트, 청년희망 커리어 로드맵 완성하기 등 9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30일 도는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사업주체, 예산, 인력 등 관련 대규모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고용부의 지역고용혁신 프로젝트에 공모, 1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사업총괄로 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산학융합본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지역경제학회 등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각 수행기관과 지난 29일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청년일자리 캐드림 프로젝트, 청년희망 커리어 로드맵 완성하기, 지능형 미니팩토리 활용 맞춤형 패션·공방 창업지원,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의 채용 솔루션 구축 및 통합 공채, 중장년 Job Go! 청년 꿈 찾고! 전직지원&멘토링 프로그램, 경기북부 지역 위기의 특화산업 살리기 프로젝트, 경기북부섬유산업 현장 기능인력 고용 확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센터 운영 및 실무인력양성사업, 고용개발포럼, 일자리 공시제 컨설팅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영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과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창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가 대한민국 일자리의 심장부인 만큼 가능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