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리비아 해안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 2대가 좌초해 약 250명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에 참여한 스페인 자선단체 'PAOA'가 밝혔다.이 단체의 로라 라누자 대변인은 "리비아 연안 24㎞ 지점에서 부분적으로 가라앉은 고무보트를 발견했다"면서 "보트 주변에서 난민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이들 고무보트에는 난민들이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고무보트 한대당 120∼140명 정도가 탈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원이 23일(현지시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국 배치로 빚어진 중국의 노골적인 전방위 보복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미 공화당 소속 테드 요호(플로리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이날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공식으로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마이크 로저스(공화·인디애나) 하원 군사위 전략군소위원장과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제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톰 마리노(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개별 의원들이 중국의 사드보복 규탄 성명을 낸 적은 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초 미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미 의회가 중국 정부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들 의원은 '사드배치 관련 중국의 대한(對韓) 보복조치 중단 촉구 결의안'에서 사드배치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한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동맹의 군사력 보호를 위한 방어적 조치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한 점을 강조했다.이어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철저히 방어적으로 운용되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한국의 기업과 국민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부적절한'(unreasonable and inappropriate) 보복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결의안에는 중국 내 50여 개 롯데마트 폐쇄,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전방위 조사, 롯데와 제휴 중인 미국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한국 문화·공연행사 취소 등의 구체적인 보복 사례도 명시했다.이들은 또 "중국의 보복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중국의 보복조치는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고 엄중히 경고했다.
뉴지스탁 퀀트랭킹 시스템을 통해 두산중공업이 모멘텀 80점, 펀더멘탈 40점, 종합점수 60점을 얻어 24일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단기 목표가는 3만 원, 손절가는 2만4000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올해 중공업부문 매출액이 5년 만에 증가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47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이투데이 제공
세월호가 올라올 줄 미리 알았을까? 416기억저장소가 매주 개최해온 시낭송회에서 4명의 단원고 미수습 학생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세월호가 인양돼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라는 지적이나온다.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을 추모하는 416기억저장소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시낭송회를 열어왔다.매주 8∼10명씩, 시신이 수습된 학생 246명과 교사들에 대한 추모 행사를 3월 둘째 금요일인 지난 10일로 모두 마쳤다.미수습 단원고 교사 2명의 추모 행사도 다른 희생 교사들과 함께 이미 마쳤고, 지난 주부터는 미수습 학생 4명에 대한 시낭송회가 시작됐다.스물 다섯번째 금요일인 지난 17일은 ‘은화의 날’이었고, 24일은 ‘다윤이의 날’, 31일은 ‘현철이의 날’, 다음 달 7일은 ‘영인이의 날’이다.‘길을 따라, 아이들 봄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매주 미수습 학생 한 명에 대한 시를 낭송하고 강연을 듣는 순서의 행사에 맞춰 세월호가 3년만에 물 위로 떠오른 것이다.416기억저장소 큐레이터 김나영 씨는 “세월호 인양과 무관하게 지난해 가을 문화제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세월호가 인양되는 시점에 미수습 학생들만을위한 시낭송회가 열리게 됐다”며 “시낭송회가 끝나는 4월 첫째 주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416기억저장소는 미수습 학생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4명에 대한 시낭송회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시신이 수습된 학생과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는 ‘짧은, 그리고 영원한’이라는 제목의 약전 11권으로 묶여 이미 책으로 나왔다.경기도교육청과 약전작가단이 만든 이 책 1∼10권은 단원고 2학년 10개 반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제11권은 교사 11명에 대한 것이다.지금까지 시낭송회에 참여한 이들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안도현·박일환·조영옥·김진경(이상 시인), 김탁환·박민규·송언(이상 작가) 등이며, 노래극단 희망새, 극단 걸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서 노래를 불렀던 백자, 이지상, 이수진 씨, 416기억저장소 운영위원인 정봉주 전 의원 등이 강연이나 공연에 나섰다.정 전 의원은 내달 7일 ‘영인이의 날 -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7개월에 걸친 시낭송회를 마감하는 내달 14일에는 김탁환 씨가 ‘거짓말이다’라는 주제로 특강한다.416기억저장소는 참사 3주기에 맞춰 안산만화가협회 회원들이 그린 만화와 안산여성문학회 회원들이 쓴 시를 함께 전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체 13m 인양하면 ‘8부 능선’ 돌파…고박해 운반선 적재 예정 (진도=연합뉴스) 진도 공동취재단·김태균 기자 = 세월호 인양 작업의 ‘복병’이던 램프 절단 작업이 끝난 24일 아침 현장 해상에서는 세월호 선체 측면이 또렷하게보였다.‘8부 능선’을 앞둔 인양 작업 상황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이날 오전 7시 기준 현장 날씨는 여전히 흐렸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 작업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세월호는 배를 끌어올리는 2개의 잭킹바지선 사이에서 흰색·청색의 둥근 선체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램프 절단과 인양 조정 작업이 분주히 이뤄진 잭킹바지선은 밤과 새벽을 가리지않고 밝은 불을 켰고, 야간에는 서치라이트를 켜는 모습도 보였다.취재진이 머무르는 작업 지원선 센첸하오의 선원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아래 아침 일과를 진행했다.전날 좌현 램프가 열리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을 때와 비교해 긴박함과 초조함이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였다.잭킹바지선 주변에는 선체에서 흘러나올 연료에 대비해 오일펜스(기름을 걸러내는 장막)를 매단 방재선 10여 척이 수시로 오갔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인양 작업에 계속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내로 고박(인양한 선체를 바지선에 묶는 것)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좌현에 있는 램프 연결부 4개를 모두 제거해 램프를 떼어냈고, 선체는 수면 위 12m까지 인양한 상태라고 밝혔다.목표 지점인 13m 부상까지 1m만 남았다.램프는 선박에 차량과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철제구조물로 출입구 겸선박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램프는 통상 선박이 운항 중일 때는 철제 잠금장치로 잠겨있는데 세월호는 침몰뒤 잠금이 풀려 램프가 삐죽이 튀어나온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램프가 나와 있으면 반잠수 운반선으로 선체를 옮길 수 없어 해수부는 급히 전날 저녁 램프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이날 중으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면 인양 작업은 큰 고비를 넘긴다.재킹바지선과 세월호를 잇는 고박 작업이 끝나고, 이후 반잠수 운반선이 선체를 넘겨받아 싣게 된다.반잠수 운반선이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운송하면서 인양 작업은 끝난다. 연합뉴스
워킹맘인 김모(34·여)씨는 얼마 전 5살 딸을 유치원에 보내려다가 멈칫했다.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는 뉴스를 보고서다. 마침 이날 공원 체험 학습을 간다는 말에 걱정된 김씨는 급하게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구했다. 겨우 아이를 친정집에 보내고 출근한 김씨는 "미세먼지가 한창 심한 날 우리 아이를 포함해 한 반에 서너 명만 등원한 적도 있었다"며 "요즘처럼 공기가 안 좋은 날에는 되도록 밖에 안 내보내고 집에서 돌보기로 했다"고 했다.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녀를 아예 등원시키지 않는 부모가 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인 날은 이달에만 5일을 기록했다. 이 단계에서는 어린이나 노인들이 무리한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인천에서 유아보육교사로 일하는 강모(27·여)씨는 "불안하다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 부모들이 늘었다"며 "누리과정에서는 하루 1시간 이상 바깥 놀이를 필수적으로 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할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 신체활동으로 대체하지만 아무래도 바깥 놀이보다 자유롭지 않아서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누리과정(만3∼5세)은 매일 야외활동을 1시간씩 하게 돼 있는데 미세먼지 특보가 내리더라도 이를 금지하는 강제 규정이 없다. 미세먼지 특보가 발효되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발령 단계별로 야외수업을 자제하거나 금지토록 하는 환경부 매뉴얼은 있지만, 강제력이나 법적 구속력은 없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마다 자율적으로 지침을 따르는 실정이다. 보육 기관들도 미세먼지 탓에 봄철 야외활동이나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교육에 제약이 많다는 입장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보면 각 학교나 유치원은 미세먼지 담당자가 경보 발령 상황을 확인해 학교장 등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학교장이나 원장이 실외수업을 금지하거나 수업 단축·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대응 조치를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미리 계획한 체험 학습이나 견학 등의 야외활동은 매일 달라지는 미세먼지 특보에 따라 바로 변경하기도 어렵다. 실제 이달 인천시교육청 의견 나눔터에는 '미세먼지가 심한데도 실외수업에 창문까지 열어놓고 수업을 한다'거나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로 올라간 날은 실외활동을 실내활동으로 의무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비판과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코점막이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침투, 폐 질환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해를 끼친다. 스웨덴에서 아동·청소년 50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노출을 조사한 결과 초미세 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수록 아동들의 정신질환이 9%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사업장이나 공사장 조업 시간을 줄이는 등의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살림남2)에서 가수 일라이가 아내 지연수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前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가 엄청난 주량과 독특한 술버릇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5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 부근 고양에서 양주 방향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화물차, 승용차, 승합차가 추돌해 화물차량이 전도됐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중에 중상자도 1명 있다고 밝혔다. 119 구급차와 소방차량이 출동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도로 정체가 1시간째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다음 달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관련 업계가 일찌감치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초반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출시까지 한 달가량 남았지만, 일부 온라인몰과 전자랜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판매점은 이미 자체적으로 사전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갤럭시S8은 21일 정식 출시에 앞서 다음 달 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예약 판매 일정을 고려하면 2주 이상 빠른 셈이다. 이들 유통점은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해외 여행권, TV, 노트북 등 고가의 사은품을 내걸었다. 한 온라인몰은 예약가입자 전원에게 베트남 다낭 여행권을 주겠다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들도 갤럭시S8 티저 포스터를 내걸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일부 판매점은 자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강남역 인근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하루에 2∼3명씩 문의가 와서 희망자에 한해 이름과 연락처를 받고 있다"며 "정식 예약 판매가 시작하면 차례로 예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통사들은 제휴 신용카드 할인, 단말기 교체 지원 프로그램, 경품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통신협회(KAIT)가 다음 달부터 이동통신사의 1회 경품 총액 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고, 경품 행사 횟수도 연 6회에서 12회로 늘리면서 경품 행사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마케팅 정보가 너무 일찍 공개되면 경쟁사에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면서도 "예약 판매 직전까지도 통신사 간 눈치 보기 경쟁이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8 실물을 본 관계자 사이에서 하단의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만으로도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평이 많다"며 "초반부터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케팅에 대대적인 비용 투입이 예상되는 만큼 통신 3사는 최근 구형 프리미엄폰의 지원금을 낮추면서 재원 비축에 나섰다. 3사가 지난주 갤럭시노트5에 대한 지원금을 일제히 낮춘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갤럭시S7과 S7 엣지의 지원금을 1만5천∼6만8천원 내렸다. 삼성전자도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2차 티저 광고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행사 이틀 뒤인 4월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통사 대리점 등 전국 4천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 체험 행사를 연다.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사전 예약 사은품 규모는 수십만원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기어핏2를 포함해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S8 3개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인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