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인포메이션 外

인포메이션/ 제임스 글릭 著/ 동아시아 刊 전 세계 베스트셀러 카오스(동아시아 刊)의 저자 제임스 글릭의 신작. 이미 ‘타임’ ‘뉴욕 타임스’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해외에서 호평을 얻었다. 책은 정보이론과 정보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치밀하고 엄청난 양의 자료 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이론들을 정리했다. 통신이론, 정보혁명, 언어, 철학, 과학사, 구글 등 방대한 분야의 지식을 다뤘다. 비트겐슈타인, 찰스 배비지, 러셀 등 유명한 학자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들의 이론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는 21세기 스마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보의 관점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값 2만5천원 저 들판 너머 흰강 흐르고/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著/ 시와 문화 刊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의 2016년 작품집이 나왔다. 책은 58명 회원들의 시와 산문을 엮었다. 1부 근작시ㆍ 2부 아, 세월호ㆍ3부 산문으로 구성해 다양한 장르 별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집은 2부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회원들이 지은 시를 묶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초대 의장을 지낸 고은 시인의 시 두 편을 실었다. 이외 현기영 시인, 우대식 시인, 박설희 시인 등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값 1만원 의지력 SOS/이중석 著/순수와탐구 刊 새해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계획했다가 한 달을 채우기도 전에 실패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금연과 다이어트를 계기로 의지력의 중요성과 본질에 대해 고민, 1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관련 문헌을 읽으며 터득한 의지력 향상 방법 SOS(Simulation -Observation-Selection) 모형을 제시한다. 의지력을 관념이 아니라 뇌 뉴런의 활동을 바라본 데서 탄생한 방법이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를 의지력의 본질과 동떨어져서 헛되이 애를 쓰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값1만2천원

스포티지·투싼·QM3, 배출기준 초과… 24만7000대 리콜 예정

환경부는 기아차 스포티지2.0 디젤, 현대차 추싼2.20디젤, 르노삼성차 QM3 등 3개 경유차가 환경부 결함확인검사에서 배출기준을 초과해 결함시정(리콜)을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6개 차종에 대해 결함확인 본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3개 차종이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나머지 3개 차종은 조사 진행 중이다. 스포티지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 투싼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입자개수(PN),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 4개 항목, QM3는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 2개 항목이 배출기준을 초과했다. 판매대수는 스포티지2.0 디젤이 12만 6000대(생산기간 2010년 8월~2013년 8월), 투싼2.0 디젤 8만대(2013년 6월~2015년 8월), QM3 4만1000대(2013년 12월~2015년 8월) 등 24만7000대 규모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각 제작사는 배출기준 초과 원인이 입자상물질 저감장치인 매연포집필터(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의 노후화나 제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로부터 결함시정을 받게 되면 자동차 제작사는 45일 이내에 결함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리콜계획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리콜 승인 이후 자동차 제작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차량 소유자는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이투데이 제공

LCD 패널가격 비수기 이례적 상승…디스플레이株 ‘방긋’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라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는 그렇잖아도 저평가된 상태라는 평가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TVㆍPC용 LCD 패널가격은 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가 10개월간 지속됐다. LCD TV 패널가격은 49~50인치가 2% 상승했고, 65인치 초대형 TV 패널가격은 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LCD패널 시장규모는 지난해 12월 6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성장했다. 전체 LCD패널 출하량이 554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 역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 패널 가격이 같은 기간 20.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패널 평균 판가 상승과 함께 TV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중대형 패널 조달 비중도 확대할 전망이다. 편광판과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라는 점도 원가 절감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T기기의 전통적 비수기인 1월에도 모니터와 노트북패널 가격이 유지됐다”며 “심지어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 IT세트업체들이 목표 출하량을 5~10% 하향했는데도 패널가격이 유지됐다. LCD장기 호황상황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1분기 TV 패널가격 상승은 수익성 높은 65인치 TV 패널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샤프의 TV 패널 공급중단이 65인치 TV 패널의 공급부족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5인치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체 TV 패널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체 영업이익 비중은 15% 이상에 달해 향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LG디스플레이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대비 31%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시가총액 11조 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적정시가총액(55조 원) 대비 19% 수준에 불과하다. LG디스플레이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심화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평균 판가의 상승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LG디스플레이는 신규 TV 브랜드 출범으로 채널 업체 가격 협상력도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36일간 잠잠' 포천서 또 AI 신고…12만8천마리 살처분

한 달 넘게 잠잠하던 경기도 포천에서 24일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한 달걀 생산(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30마리가 집단 폐사해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간이검사에서는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1만 마리와 반경 500m 이내 1농가 1만8천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의심신고된 농가에서 반경 3㎞ 이내에는 4농가에서 닭과 메추리 등 가금류 1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포천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을 마지막으로 36일간 AI 발생이 없었다. 도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10㎞ 이내 지역에 가금류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전국 최대 닭 산지(225농가 1천14만 마리)로 지난해 11월 22일 영북면 산란계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뒤 지난해 12월 19일까지 20개 산란계 농가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모두 31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 255만5천 마리가 살처분됐다.연합뉴스

경기 외국인학교 입학부적격 31명 적발…입학취소 조치

경기도 외국인학교에서 무자격 입학생 수십 명이 적발돼 모두 입학취소 처분을 받았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2015∼2016학년도 도내 외국인학교 7곳의 입학 실태를 점검한 결과 31명의 입학 무자격 학생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5학년도 30명, 2016학년도 1명이다. 2015학년의 경우 의정부 중국어권 학교에서 24명, 수원 중국어권 학교 1명, 수원 등 영어권 학교 3곳에서 5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2016학년도는 영어권 학교 1명 등이다. 중국어권 학교에서 적발된 무자격 학생들은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체류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입학자격을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영어권 학교의 무자격 학생들은 해외체류 기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무자격 학생이 적발된 학교에 대해선 모두 시정변경명령(입학취소)을 내렸다. 무자격 학생을 선발한 학교는 시정변경명령을 받거나 일정 기간 내국인 학생모집이 정지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12년 재벌가가 연루된 서울지역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문제가 불거지자 자체적으로 외국인학교 입학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벌이기 시작했다. 정기 실태조사 첫해인 2013년에는 중국어권 외국인학교 2곳에서 부적격 학생 100여명을 적발, 입학 취소시키고 인근 학교로 전학 조치한 바 있다.올해는 외국인학교 입학 시기인 9월을 전후로 1차 서면조사, 2차 방문조사 등 입학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점검에선 과거 입학 무자격 학생에 대한 조치결과와 내국인 학생 비율, 학부모 국적 특이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년 전 문제가 된 여권위조와 같은 불법 행위는 아직 적발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잘 몰라서 발생했던 착오들이 정기적인 실태점검으로 점차 바로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