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총경 송호림) 최근 보안계와 보안협력위원회는 설명절을 맞아 탈북민 K(37ㆍ여) 등 6명을 초청해 150만 원 상당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윤제근 보안협력위원장은 “자유의 땅을 찾아 한국에 온 여러분들 모두들 환영하며, 설명절 외로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십시일반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즐거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림 경찰서장은 “지역 소외 계층인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지원 활동을 실천,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설명절을 맞이해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NH농협 안양시지부는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위해 24일 안양시청을 방문, 이필운 안양시장에게 경기미(10kg들이 400포) 4톤을 전달했다. 농협 안양시지부는 이번 쌀 전달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농업인이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쌀 전달 및 급식봉사, 주거환경개선,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대호 지부장은 “세계경기 침체와 경제불황으로 명절에도 조손가정이나 무의탁 노인 등 소외계층은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고 있다”며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예선업 선정 과정에서 갑질 논란(본보 1월 12일자 8면)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 집단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합 입장을 취하고 나섰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은 24일 “한국가스공사가 평택·인천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예선업자 선정 입찰을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집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입찰 업체가 선정되는 다음 달 28일까지 가스공사가 입찰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전국 항만의 예선 배정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25일에는 인천 역무선 부두에서 조합원 및 선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갑질행위 규탄 및 선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단 결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선은 한진해운 등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부두에 접안 또는 이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박으로, 예선 배정이 중단되면 선박을 이용한 수출입화물의 입출항이 불가능해진다. 사업주가 예선사업을 하려면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항만별로 사업을 등록해야 하며, 업체들은 중앙예선협의회가 결정한 요율을 따르게 돼 있다. 하지만 가스공사 출신의 대표를 둔 일부 업체가 이런 등록 제도와 예선 요율체계를 무시하고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게 예선업협동조합의 주장이다. 가스공사는 해당 사실을 부정하며 조합이 거론한 업체들 모두 법적 근거에 따라 정당하게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가스공사의 갑질로 현재 평택·인천 LNG기지 예선업자인 ㈜한국가스해운 선원 및 임직원 30명은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며 “가스공사는 진행 중인 입찰을 중단하고 선박입출항법의 테두리 안에서 입찰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성필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경기도내 기관ㆍ단체들이 이웃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한국전력 경기본부 사회봉사단(단장 박형덕)과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문수)는 24일 가정폭력, 생계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6가구를 초청해 ‘온정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과 다과와 담소를 나누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또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300만 원어치를 전달하며 빠른 국내 정착과 행복을 기원했다. 박형덕 한전 경기본부 사회봉사단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 양로원, 국가유공자 등을 찾아 봉사활동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원남부서는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박명식)와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날 경인지방병무청(청장 김태화)은 안양시 소재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를 방문해 위문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남부아동일시보호소는 신생아부터 13세 이하 아동 75명이 머무르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이번 행사에서 경인청은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천사 재능봉사단’이 마술공연을 펼치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또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행복의 러브포켓’ 전달식을 개최하며 나눔에 앞장섰다. 러브포켓은 저소득층 가정에게 주는 사랑의 바구니로, 라면ㆍ쌀ㆍ통조림 등 3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방한용품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마련한 러브포켓은 관내 53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전달됐다. 이관주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된 가운데 경기도내 곳곳은 포켓몬고에 빠져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수원역 앞 광장.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 속에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포켓몬고를 실행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게임을 즐기던 20여 명의 사람들은 포켓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체육관으로 지정된 수원역 및 수원관광안내소로 모여 포켓몬을 잡거나 체육관 관장에 도전하는 등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수원 시내에 지정된 포켓몬 체육관들은 이미 게임이 출시되기가 무섭게 대부분 이용자들이 점령, 이름을 남긴 상태였다. 수원 화성의 화홍문, 동북공심돈 등 주요 관광지 및 조형물 등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으로 등록돼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었다.일부 이용자들은 포켓스탑을 찾아다니느라 스마트폰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보며 거리를 걷다가 포켓몬 포획에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학원가 주변에서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린 손을 부여잡고 인근에 숨겨진 포켓몬을 잡기 위해 돌아다니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원가 인근에서는 “잡았다”, “발견했다”는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고등학생 L양(18ㆍ2학년)은 “친구들끼리 포켓몬 잡는 그룹을 만들 정도로 이미 또래 사이에서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켓몬고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일각에서는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48)는 “혹시나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걷다가 넘어지거나 차에 치이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을 보지 않고 걷거나 운전 중 포켓몬고를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면서 “실제 외국에서도 포켓몬고를 하다가 인명사고가 난 사례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상의 지도를 보고 걸어다니면서 실제 거리 곳곳에 있는 건물이나 조형물 등에 숨은 포켓몬을 사로잡아 키우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지난해 7월 게임 개발사인 나이안틱랩스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출시한 이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조철오ㆍ송승윤기자
수도권지역 농협유통센터들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계란값 잡기에 나섰다. 24일 농협수원유통센터 등에 따르면 수원센터를 비롯한 경기도내 3개 센터(고양ㆍ성남ㆍ수원)는 이날부터 일반계란(정부수매계란)을 1판 7천26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입한 미국산 계란(8천490원)보다도 1천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연일 떨어지고 있는 국내산 계란값은 여전히 9천 원대에 머물러 있다.7천 원대 계란은 도내 농협유통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수량도 제한이 없다. 다만, 센터별로 하루 1천 판만 한정 판매한다. 7천원 대 계란값은 정부가 생산자단체와 공동으로 사전 확보한 일반계란들을 시중에 풀면서 가능했다.농협유통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전 확보한 계란을 단 1원의 마진도 붙이지 않고 공급가 그대로 판매하기로 했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천정부지로 솟은 계란값을 붙잡기 위한 조치다. 농협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 계란 집중 수요에 대비해 계란 부족현상 해소와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자 계란 사전 확보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가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는 24일 권선1동 주민센터를 방문, 소정의 후원품을 전달했다.조성미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최근 지속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설을 맞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산림조합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고 산림문화행사와 결합한 체험형 복지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림조합은 중앙회 및 전국 142개 회원조합이 동참해 소외계층 및 다문화ㆍ다자녀 가정 후원 등 지속적인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유선엽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과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실로 사용했던 사무실에 대선캠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남 지사가 당초 대선캠프로 사용하고자 했던 사무실을 대선캠프로 선점, 여야 대선 후보들의 팽팽한 기 싸움이 캠프 사무실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24일 남경필 경기지사의 한 측근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선캠프를 여의도동에 위치한 신동해빌딩 7층에 마련했다”며 “이곳은 문재인 전 대표가 당 대표 사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인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비어 있고 다른 마땅한 사무실도 없어 부득이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 지사 측은 문 전 대표가 당대표 사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에 대선캠프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속 사정은 복잡하다. 당초 남 지사가 대선 캠프로 사용하고자 했던 대산빌딩을 문 전 대표에게 선점을 당했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1월 중순께 대산빌딩 405호에 대선캠프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문 전 대표가 먼저 4층 일부와 5층을 계약했다. 남 지사는 3개월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반면 문 전 대표는 이 사무실을 6개월간 사용하기로 하면서 남 지사가 우선권을 뺏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신동해빌딩은 경기도의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곳으로 사실 문 전 대표보다 서울사무소가 있다는 것이 더욱 신경 쓰인다”며 “남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나서는 만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캠프와 서울사무소 모두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