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서, 뺑소니 사망사고 신속 제보한 30대 감사장 수여

뺑소니 사망사고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30대 남성이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 김성희 서장은 경찰서 서장실에서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이 찍힌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발 빠르게 제공, 경찰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일조한 A씨(36)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강석로 편도 2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B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성을 충격해 사망케 하고 도주한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A씨는 우측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20~30분 만에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신속히 전달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는 “가족들 중에 경찰관이 있어 평소부터 법질서 확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신속히 영상을 제공하게 됐다”며 “범법행위에 대한 투철한 신고 정신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희 서장은 “신속하게 범죄를 신고한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살맛나는 일산, 주민이 행복한 치안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번과 같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인천대학교, 31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인천대학교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1월 4일 오후 5시까지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대는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에서 671명, ‘다’군에서 410명 등 모두 1천8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수능의 실질반영비율이 90% 이상이며,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6% 내외로 매우 낮아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한국사의 경우 등급이나 백분위 등 점수로는 반영하지 않고 응시여부만 확인하므로 한국사에 대한 부담은 없으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인천대 학과, 타 대학의 학과, 모집군, 전형(방법)을 비교해 모집군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나형을 지정하지 않는다. 인문계나 자연계에서 수학 가/나형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자연과학대학의 소비자아동학과와 패션산업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점수의 15%에 해당되는 가산점을 제공한다. 응시자는 인터넷(www.uwayapply.com)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되고, 최초 합격자는 내년 1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며, 등록은 2월 3일부터 6일로 예정돼 있다. 입학과 관련, 보다 자세한 상담은 전화(032-835-0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엽기자

결혼이주여성 카페 창업 도와드려요… 용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실전경험 쌓을 수 있는 카페 개설

용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이민자들의 카페 창업을 돕고자 1층 종합가족센터에 카페 ‘휴’를 개설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카페 ‘휴’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처인구청사 등 관내 7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결혼이주자들의 창업훈련을 위해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페 휴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자들이 자격증 취득 후에도 실질적인 취업률이 낮아 지속적인 기술훈련과 실전경험을 쌓게 하려고 마련됐다. 카페 개설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카페 물품비와 운영비 2천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곳에서 결혼이민자들은 바리스타 직업에 필요한 현장 매너와 손님 응대법, 종류별 레시피에 따른 신속한 커피 추출법, 매장 정리정돈 등 창업을 위한 실전경험을 배우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카페 ‘휴’ 운영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자들의 신청을 받아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생들의 실습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카페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오후 4시다. 앞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결혼이민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해 올해까지 34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28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을 돕는 카페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국도39호선 장흥~송추간 우회도로 12년만에 개통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4차로 확장사업(23.9㎞) 구간 가운데 양주시 장흥~송추 우회도로 8.25㎞가 29일 부분 개통했다. 이 우회도로는 상습 정체를 빚는 국도 39호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 1월 2천391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12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앞으로 고양시 국도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가 구축되면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낙후된 경기 북부권 균형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기존 국도 39호선은 장흥관광지, 송추유원지, 운경공원묘지 등을 통과하고 평면교차가 17곳(약 490m 간격)이나 돼 주변 상가 진출입 등으로 정체가 심했다. 하지만, 이 우회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고 거리도 기존 노선 8.8㎞에서 8.3㎞로 0.5㎞ 짧아 운행시간이 14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이 우회도로에는 고양시 경계에 목암교차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를 이용할 수 있는 부곡교차로, 의정부시 경계에 울대교차로 등 3개 교차로와 교량 12곳(1천787m), 터널 2곳(2천450m) 등이 설치됐다. 한편, 국도 39호선 연장구간 중 울대고개를 지나 의정부구간 1,97㎞는 인도가 없이 폭 17m의 왕복 4차로로 개설돼 확장 없이 기존 도로로 합류하면 병목현상으로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의정부구간도 국비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운행시간 단축 등 낙후된 경기 북부권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간선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화성 ‘영천유치원 안전부장’ 신수미 교사 “아이들에 안전교육… 교사로서 보람 느끼죠”

“아이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하면서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낍니다.” 유치원 안전담당 교사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에 아이들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지도하는 이가 있다. 화성에 있는 공립 영천유치원 안전부장을 맡은 신수미 교사(3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 교사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선정한 재난예방교육 우수교직원에 뽑혀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 교사는 지난해 3월 영천유치원 개원과 동시에 유치원 교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해 지금은 만 4세 아이들로 이뤄진 꽃잎 5반 담임을 맡고 있다. 유치원 교사를 시작하자마자 신 교사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안전부장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보살피는 건 기본이고 각종 공문처리와 교육계획 등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벅찬데도 신 교사는 흔쾌히 이를 맡겠다고 나섰다.그는 “대학교 4학년 때 유치원에 현장실습을 갔는데 인사를 하다 벽 모서리에 이마를 찧어 크게 다친 아이를 보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때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유치원 교사가 된다면 무엇보다 먼저 아이들의 안전교육부터 철저히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기회가 왔으니 오히려 반가웠다”고 웃음 지었다. 신 교사는 전체 원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기도교육청의 ‘나침반 5분 안전교육’과 올해부터 교육부가 시행한 ‘7대 학교 안전교육’까지 도맡게 되면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신 교사는 “어떻게 하면 안전교육이 아이들에게 크게 와 닿을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에 일주일에 2~3회 정도 위험상황에 대비한 대피를 직접 해 보게 하고 위급상황 시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계획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한 달에 한 번은 화재나 지진 등에 대비한 비상대피훈련도 하면서 실제상황에 아이들이 침착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학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교육감 표창까지 받게 돼 아주 기쁘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는 신 교사는 “유치원도 재난예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자랑했다. 이어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도 지금 배웠던 것들을 잊지 않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윤기자

한의녕 원클릭코리아 회장, 초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취임

한의녕 원클릭코리아 회장(58)이 다음 달 2일 초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다. 29일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결과 한 내정자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초대 원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내정자로 추천받은 한 원장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쳤다. 인사청문에서 도의원들은 한 원장의 경영혁신능력과 기업 인수합병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합 기관 조직 안정화 능력, 벤처ㆍ창업기업 지원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의녕 신임 원장은 “소통을 통한 투명한 통합절차를 진행해 조직이 안정되기까지의 기간을 최소화 시키겠다”며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우리 기관에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원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SAP코리아 대표이사, 대한방직 부회장ㆍ고문, 원클릭코리아 회장 등을 역임했다. 남 지사는 30일 한 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한 원장은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