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족여행 ’가족사랑스키캠프’ 오픈…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고

가족스키캠프운영 전문업체 ㈜윤플래닝이 25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016-2017시즌 ‘가족사랑스키캠프’를 오픈했다. ‘가족사랑스키캠프’는 가족 또는 소모임 단위로 전문 강사에게 레슨을 받으며 스키와 보드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5일 1차 캠프를 시작으로 1박2일 18차수, 2박3일 12차수에 걸쳐 운영된다. ㈜윤플래닝의 ‘가족사랑스키캠프’는 그동안 스키, 보드를 제대로 배워 즐기고 싶지만 많은 비용과 사전 예약 등에 대한 불편함으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 소규모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사랑스키캠프’의 경우 강습과 숙박, 식사, 렌탈, 리프트, 상해보험까지 풀패키지로 상품을 구성, 비용의 거품을 과감하게 뺐으며, 참가자들이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기만 하면 언제든 쉽게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한 시간 여 거리의 웰리힐리파크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김태윤 ㈜윤플래닝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가족사랑스키캠프에 참가해 큰 부담 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천년 경기 걸오온 길을 돌아보다] 2. 실천적 지식인, 율곡 이이

강릉 사람인 줄 알았다.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 말이다. 율곡이라는 호가 그가 살던 마을, 곧 경기도 파주의 ‘율곡 마을’을 가리킨다는 사실은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사람의 소속을 그가 태어난 곳으로 쉽사리 못 박아버리는 우리네 생각습관은 참 질기다. 당연하게도 이이는 율곡 사람이다. 이 곳을 자신의 호로 삼을 만큼 그의 애정은 각별했다. 관직에 있다가 물러나기를 밥 먹듯 할 때도 이이에게 율곡은 언제든 돌아가 생의 쉼표를 찍는 ‘부메랑’ 같은 장소였다. 군주와의 갈등으로 정계에서 은퇴해 처가가 있던 황해도 해주 석담(石潭)에서 살았던 적도 있지만, 그리하여 석담 역시 그의 호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었지만, 그는 언제나 여전히 ‘율곡’으로 불렸다.율곡은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열세 살 때인 명종 3년(1548)에 치른 진사시 초시를 시작으로 스물아홉 살 때 치른 문과에 이르기까지 무려 아홉 번의 과거시험에서 모두 다 장원 급제하여 생겨난 별명이다. 이는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요즘 같으면 온갖 언론의 톱뉴스를 장식함은 물론, 기네스북에라도 오를 경이로운 기록이다. 천재적인 그의 머리는 아버지 이원수(李元秀, 1501~1561)가 아니라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을 닮았다. 율곡에게 신사임당은 어머니이기 이전에 스승이었다. 그래서 「선비행장」(先行狀)을 쓰면서도 율곡은 신사임당에 대해 ‘선비’보다는 ‘자당’(慈堂)이라는 부름말을 사용한다. 선비가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를 가리키는 사적 칭호라면 자당은 ‘살아계신 남의 어머니’를 부르는 공적 칭호다. 신사임당을 ‘삼종지도’(三從之道)에 충실한 유교적 여성상에 끼워 넣지 않고 독립적인 주체로 나아가 공적인 주체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율곡의 「선비행장」에서 신사임당은 경전에 능통하며 글과 글씨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군자요, 무엇보다도 그림에 조예가 깊은 화가로 묘사된다. 남편에 대해서도 그녀는 ‘옳은 도리’를 가르치는 군자의 입장을 견지한다. 남편이 권력의 부스러기를 탐해 ‘잘 나가는’ 친척 집에 들락거릴 때도 이를 경계시켜 화를 면하게 할 정도였다. 이렇게 올곧은 정치 감각까지 일깨워준 어머니였기에, 그런 어머니를 여읜 율곡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열여섯 살의 율곡은 삼년상을 치른 뒤에 금강산으로 들어간다. 유교의 가르침만으로는 삶의 의미나 목적 따위의 궁극적인 물음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척불숭유’(斥佛崇儒)를 국시로 삼던 조선 사회에서 그의 입산 경력은 필경 ‘마이너스’가 될 터였다. 당시 불가에 몸담은 승려는 백정이나 광대와 다름없이 ‘천인’ 중 하나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아홉 살 율곡에게는 그런 세간의 평가보다도 ‘깨달음’이 우선이었다. 이 고집스런 신념으로 인해 율곡은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반대파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때 불교와 접속한 덕분에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이라고 하는 융합적인 세계관에 도달했으니 그렇게 손해만 본 것도 아니다. 율곡은 퇴계가 주장한 ‘이(理)가 기(氣)보다 앞서 있으며 위에 있다는 학설’(理先氣後論)을 수정해 이와 기의 관계는 ‘서로 떨어질 수도 없고 서로 섞일 수도 없는’(不相離不相雜)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라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은 ‘이통기국론’(理通氣局論)으로도 풀이되는데 ‘이통’이란 모든 만물에 하나의 이가 공통으로 들어있다는 것이고 ‘기국’이란 각각의 물(物)에 내재하는 각기 다른 기가 그 물의 특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가 제창한 ‘이기일원론’이 그의 정치철학과 만나 어떤 변주곡을 연주하는지 살펴볼 차례다. 율곡이 살던 시대는 조선 중기로 건국 후 200여 년이 흐르는 사이에, 국초의 왕성했던 기운이 쇠하여 각종 사회적 부조리가 난무하던 때였다. 특히 연산조 이래의 폐해가 누적돼 백성들의 고통이 극에 달했다. 조선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제도가 문란해져서, 토호들은 공전(公田)을 겸병해 부를 확대한 반면 실경작자인 영세농은 중간지주와의 병작제로 인해 수확의 대부분을 수탈당해야 했다. 여기에 지대(地代)ㆍ입역(立役)ㆍ공물(貢物)ㆍ진상(進上) 등 과중한 의무가 농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한편, 족징(族徵)ㆍ인징(隣徵) 등 연좌제까지 가세해 농촌의 피폐한 현실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었다. 정치적으로는 4대 사화가 발발해 사림들의 입지가 무척이나 축소됐다. 유학자들이 현실정치를 멀리하고 개인적인 수양과 사색 위주의 학문 경향 속으로 도피하게 된 것도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다. 경치 좋은 산림에 자리한 서원에 틀어박혀 혼탁한 세상으로부터 자기를 봉쇄한 채 고고히 마음을 닦는 이른바 ‘수신’(修身) 담론이 유행했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위기지학’(爲己之學)이 이러한 노선을 대변한다. 이에 반기를 든 것이 율곡의 ‘위인지학’(爲人之學)이다. 학문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 있지, 자기만족적 관념의 유희가 아니라는 뜻이다. 진정한 유학자는 백성과 더불어 태평세상의 꿈을 나누며, 또 그런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다.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형편에 눈 감지 말고 적극적으로 ‘시무(時務)’에 참여하라는 것이다. 율곡의 ‘위인지학’은 비단 학자에게만 적용되는 덕목이 아니었다. 임금도 ‘수기치인’(修己治人)해야 한다. 뜻을 세워 학문에 힘쓰고 인재를 적절한 자리에 등용하여 바른 정치를 펴서 임금의 어진 손길이 온 백성에게 두루 미치도록 해야 한다. 이른바 왕정체제 아래서 ‘학자-정치가’가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임금을 설득하는 일이 필수였다. 율곡이 그토록 많은 상소문을 올린 이유도 그 때문이다. 스물아홉 살 때 최종 국가고시인 전시(殿試)에 장원 급제해 본격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래, 율곡은 언제나 임금에게 충언하는 강직한 신하의 본분을 다했다. 율곡이 현실정치에 주로 참여한 시기는 선조 때였다. 그러니까 성웅(聖雄)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이 왜적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있을 때, 저 홀로 살겠다고 요동으로 도망칠 궁리나 한 못난 임금 때 말이다. 그런 군주의 치세 아래서 ‘인정’(仁政)을 꿈꾼다는 것 자체가 헛된 망상이었을 테다. 아무리 간해도 도무지 듣지 않는 ‘불통’(不通) 임금이 야속해 정치 의지를 접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럼에도 임금이 부르면 끝내 외면하지 못한 것은 순전히 지식인의 책임 때문이었다. 율곡은 민생이 도탄에 빠진 현실을 마음 아파했다. 정치란 많이 가진 이의 것을 쪼개어 적게 가진 이에게 보태주는 분배정의를 구현함으로써 균등의 미학을 추구하는 예술이다. 한데 지금은 정치가 문란해 백성의 삶이 완전히 붕괴했다. 건국 후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누적된 사회적 병폐로 인해 ‘뿌리째 개혁’이 절실했다. 율곡이 보기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약자를 뜯어먹고 사는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데 있었다. 그는 ‘소나 양 같은’ 백성의 죽음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정치에 나섰노라고 토로한다. 최근 한 관리가, 그것도 교육부 고위간부가 “민중은 개나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는 망언을 해 옷을 벗은 일이 있었다. 민중을 ‘개나 돼지’로 보는 그의 눈과 백성을 ‘소나 양’에 비유한 율곡의 눈을 서로 혼동하면 안 된다. 앞의 눈이 민주 질서에 위배되는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각이라면 뒤의 눈은 봉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연민과 연대’의 시선이기 때문이다. 밖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던 시절, 안으로는 정치인들이 자기 무리의 집단이익을 위해 꼭두각시 군주 뒤에서 붕당정치(朋黨政治)나 일삼고 있을 때 율곡은 기꺼이 백성의 귀와 입이 돼 ‘생민정치’를 펼쳤다. 불온한 시대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하늘의 소리’를 내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백성이 하늘이었던 까닭이다. 2016년은 율곡이 탄생한 지 48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역사는 진보한다’는 명제가 무색하게 오늘 우리 사회는 그가 몸담았던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온갖 사회적 모순과 적폐로 인해 애꿎은 백성들만 죽어나가는 현실이다. 이 탐욕스런 죽음의 항해를 멈추기 위해서는 율곡의 혜안이 필요하다. 스스로 낮은 곳에 임해 힘없는 약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채 이들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일이 ‘항상 시무’임을 온몸으로 보여준 그가 그립다. 구미정 숭실대 초빙교수 生民

경기불황 때문?! 경기도내 기부율 크게 떨어져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등으로 경기도내 기부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복지재단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 자료 및 재단 자체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리포트에 따르면 15세 이상 경기도민의 기부 참여율은 지난 2011년 36.8%에서 2013년 30.3%, 지난해 27.7%로 낮아졌다. 4년 사이 기부 참여율이 9.1%p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민의 기부 참여율은 전국 17개 시ㆍ도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내 31개 시ㆍ군의 기부 참여율을 보면 과천시가 36.9%로 가장 높고 구리시(33.6%), 고양시(30.0%) 순이었으며, 여주시는 6.2%, 이천시는 7.9%, 안성시는 8.1%에 머물렀다. 연간 기부금액은 시흥시가 67만 3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천시가 65만 3천 원, 광주시가 62만 4천 원 순이었으며 연천군이 8만 7천 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흥시와 연천군 사이 기부금액은 7.7배 차이가 났다. 재단은 기부 참여율 감소와 지역별 격차 이유로 장기화하는 ‘경기불황’을 꼽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분석 결과 기부 참여율은 소득과 많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국민은 기부를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는 상황이어서 경기불황이 이어지면 기부 참여를 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52억 4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 중인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107억 70여만 원이 모금됐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은 42.4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91억 8천만 원보다는 16.6%, 온도는 4.3도 높은 것이다. 하지만 캠페인 기간이 절반을 지났는데도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50도를 밑돌아 도민의 따뜻한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동모금회는 밝혔다. 허정민기자

한강, 채식주의자 미,영 올해의 책 빈도 5위

한강 '채식주의자' 세계적 인기…美·英 '올해의 책' 빈도 5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영문판(The Vegetarian)이 올해 미국과 영국의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잇따라 포함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가 올해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매체와 빌 게이츠 등 유명인사가 선정한 36개의 ‘올해의 책’ 목록을 취합한 결과 ‘채식주의자’는 모두 11개 매체에서 추천을 받았다. 올해 출간된 책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은 것이다. ‘채식주의자’는 이달 초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10권’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서평 전문지 퍼블리셔스위클리, 블룸버그통신, 잡지 엘르, 온라인매체 슬레이트 등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퍼블리셔스위클리는 ‘채식주의자’에 대해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3부작 구성은 매우 훌륭하며 문장은 여운을 남기고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며 “기발하고 전복적이고 잊을 수 없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채식주의자’를 추천한 다이애나 패럴 JP모건체이스 연구소 대표는 ‘채식주의자’를 “충격적이면서도 주목할 만한 소설”이라고 표현하며 “독자들이불편한 질문들을 대면하게 한다”고 말했다. 영국 소설가 필립 풀먼은 올해의 책을 꼽아달라는 NYT의 요청에 “소설의 경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한강의 탁월한 소설 ‘채식주의자’에 소름이 끼치고, 마음을 빼앗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남경필 지사 역점사업 '경기도주식회사' 손님 없어 썰렁한 분위기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문을 연 경기도주식회사 1호점이 홍보 부족 등으로 찾는 방문객이 적어 매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판매에 기대를 걸었던 입주업체들의 실망감도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경기도주식회사를 찾은 방문객은 5명에 불과했으며 진열 상품을 구매하는 내장객이 없어 매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개점이후 보름여간 판매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주식회사 1호점에 입점돼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허니플라밍고, 커밍캔들, ㈜야옹친구 등 19개 중소기업이 입점돼 있다. 이들 업체는 에코스피커, 한국 전통 문양의 스카프, 코르코 가죽 가방, 선인장 모형 캔들, 입술모양 손가방 등의 상품을 이 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매장을 방문한 내장객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상품이 없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손님 A씨(23ㆍ여)는 “경기도주식회사라는 이름만큼 특이한 상품은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손님 B씨(28ㆍ여)도 “경기도주식회사라길래 특별한 상품이 있는 줄 알고 한번 둘러봤는데 다른 상점 상품들의 비해 특별히 내세울 만한 점이 없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더욱이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인터넷 등 타 구입경로보다 오히려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사실상 현장 판매의 이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옹친구의 탁상시계 ‘캐치비 클락’은 경기도주식회사에선 1만9천9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7천 원 가량 저렴한 1만2천9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화이트스티치의 더블지퍼미니백의 경우 15만6천 원에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이보다6만 원 가량 저렴한 9만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주식회사 출범 당시 “입점료, 유통 비용 등을 낮춰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외침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들은 경기도주식회사의 현장판매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움을 내비치고 있다. C업체 관계자는 “경기도주식회사에 입점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생각보다 판매 실적이 높지 않다”며 “제품 판매를 위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아직 출범 초반이라 손님들의 발걸음이 적어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찾아온 손님들에게 입점 업체의 아이디어 상품을 꼼꼼히 설명해주는 등 구매 유도를 위해 상품 설명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분양캘린더] 12월 마지막주 막바지 물량 쏟아진다.

올해를 마감하는 12월 마지막 주에도 분양시장에는 막바지 물량이 쏟아진다. 2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 주 경인 지역에서는 2개 단지가 청약접수에 들어가고 견본주택 2곳이 문을 연다. 28일부터는 이틀 동안 (주)삼호가 의정부 가능동 녹양역 부근에 건설하는 ‘e편한세상녹양역’이 청약을 받는다. 29층, 전용면적 60~100㎡ 416가구로 구성돼 있다. 같은 날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30일에는 화성 동탄면에 지어질 동탄2아이파크와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건설될 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의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분양 일정이다. ◇ 12월26일 ▲ 시흥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당첨자 계약(~12/28), 1566-6113 ▲ 화성 석우동 화성동탄2(공공임대A-48 B/L), 당첨자 계약(~12/28), 031-8077-7999 ◇ 12월28일 ▲ 의정부 가능동 e편한세상녹양역1순위, 청약접수, 1800-0320 ▲ 화성 송산면 송산신도시세영리첼에듀파크(EAA11 B/L), 당첨자 발표, 1522-0029 ▲ 화성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3차(EAB9 B/L), 당첨자 발표, 1688-9700 ◇ 12월29일 ▲ 의정부 가능동 e편한세상녹양역2순위, 청약접수, 1800-0320 ▲ 화성 송산면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2차(EAA4 B/L), 청약접수, 1688-9700 ◇ 12월30일 ▲ 화성 동탄면 동탄2아이파크(A-100 B/L), 견본주택 개관, 031-373-5022 ▲ 화성 동탄면 동탄2아이파크(A-99 B/L), 견본주택 개관, 031-373-5022 ▲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3 B/L), 견복주택 개관, 032-466-0400

[추천경매물] 고양 일산동 아파트, 화성 향남읍 행정리 아파트 등

▲소재지: 고양 일산서구 일산동 587-7 미주6차 1동 3층 303호 ▲감정가: 1억7천400만 원 ▲최저가: 1억2천180만 원 ▲대지면적:46㎡ ▲건물전용면적: 73㎡ ▲매각기일: 2016년 12월28일 ▲이용상태: 총 5층 중 3층 2016-13167 ▲소재지: 화성 향남읍 행정리 491 제일오투그란데 1106동 11층 1101호 ▲감정가: 3억4천600만 원 ▲최저가: 2억4천220만 원 ▲대지면적:81㎡ ▲건물전용면적: 118㎡ ▲매각기일: 2016년 12월28일 ▲이용상태: 소유자 점유 2016-19915 ▲소재지: 수원 팔달구 우만동 600 월드메르디앙 109동 15층 1502호 ▲감정가: 4억2천300만 원 ▲최저가: 2억9천610만 원 ▲대지면적: 45㎡ ▲건물전용면적: 84㎡ ▲매각기일:2016년 12월29일 ▲이용상태: 소유자 및 채무자세대 점유 2016-16114 ▲소재지: 용인 수지구 성복동 758 버들치마을 성복자이1차 101동 6층 601호 ▲감정가: 6억5천만 원 ▲최저가: 4억5천500만 원 ▲대지면적: 77㎡ ▲건물전용면적: 124㎡ ▲매각기일:2016년12월29일 ▲이용상태: 후순위 임차인 점유 2016-18219 ▲소재지: 성남 분당구 금곡동 181 청솔마을 한라 301동 14층 1404호 ▲감정가: 5억6천만 원 ▲최저가: 3억9천200만 원 ▲대지면적: 47㎡ ▲건물전용면적: 84㎡ ▲매각기일: 2017년 1월2일 ▲이용상태: 총15층 중 14층 2015-52697 ▲소재지: 남양주 평내동 601 평내마을 신명스카이뷰 1805동 3층 306호 ▲감정가: 2억5천만 원 ▲최저가: 1억7천500만 원 ▲대지면적: 53㎡ ▲건물총면적: 84㎡ ▲매각기일: 2017년 1월2일 ▲이용상태: 소유자 점유 2016-3808 ▲소재지: 광주 오포읍 능평리 100-1 옥승PALACE 1동 3층 301호 ▲감정가: 1억9천600만 원 ▲최저가: 1억3천720만 원 ▲대지면적: 75㎡ ▲건물전용면적: 73㎡ ▲매각기일:2017년 1월2일 ▲이용상태: 소유자 점유 2015-6878 ▲소재지: 안산 단원구 와동 109 청보아너스빌 1층 101호 ▲감정가: 1억3천800만 원 ▲최저가: 9천660만 원 ▲대지면적: 29㎡ ▲건물전용면적: 61㎡ ▲매각기일: 2017년 1월5일 ▲이용상태: 후순위 임차인 점유 2016-8902 ▲소재지: 성남 분당구 구미동 111 하얀마을 그랜드빌 206동 2층 203호 ▲감정가: 6억2천만 원 ▲최저가: 4억3천400만 원 ▲대지면적: 163㎡ ▲건물전용면적: 134㎡ ▲매각기일: 2017년 1월9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 2016-10034 ▲소재지: 파주 적성면 가월리 1393 ▲감정가: 2억210만 원 ▲최저가: 1억4천150만 원 ▲대지면적: 3546㎡ ▲매각기일: 2016년 12월28일 ▲ 이용상태: 적성일반산업단지남서측인근 2016-12737

[김종경의 부동산현장] 상가 투자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연말에 들어서는 국내외적으로 예상치 않은 대형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후보 당선,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초대형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11.3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8.25 후속대책 등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내년도 입주물량 증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은 불확실성에 더해 내년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계속 증대시킬 전망이다. 우울한 경기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에 더해 각 산업부문의 실직 및 명예퇴직 등으로 더해진 저금리 하의 부동자금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원하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물건을 선택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의 경우, 제일 먼저 투자의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수익형 부동산의 시류를 반영하여 최근의 부동산 투자 서적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상권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해당 도서들에서는 상가 투자에 있어 먼저 환상을 버릴 것을 강조한다. 시장과는 괴리가 큰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이를 만족시켜 주는 물건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실질적인 가치에 기준을 두기를 권한다. 유명 대형 상권보다는 오히려 일상생활과 밀접한 근생상권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량 임차인의 확보, 레버리지 사용, 적절한 매입 분양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 등 다양한 투자의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가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부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울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성공의 희망을 꿈꾸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격변기 한해 부동산 현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모두가 소망하는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김종경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공인중개사 연수교육 교수 부동산학박사

[경제브리핑] 경기도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신품종 쌀 ‘참드림’·‘맛드림’ 중국 수출길 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신품종 쌀 유통업체 관계자 및 농기원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해외 쌀 수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8일 중국 ‘안휘국호농업과기유한공사’와 쌀 무역촉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자체 개발 신품종 쌀 ‘참드림’과 ‘맛드림’의 중국 수출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백상윤 ㈜포스코대우 식량자원사업실 곡물1팀장은 “한국쌀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부족으로 수출이 부진한 만큼 스타 홍보마케팅과 쌀 유통상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쌀 가격 경쟁력 확보, 현지 홍보판촉, 통관절차 숙지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농기원은 내년 중 참드림과 맛드림 재배단지를 각각 50㏊, 100㏊씩 조성해 중국인 기호에 맞는 벼 재배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순재 도 농기원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쌀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신품종 쌀 도정과 재배과정부터 전략적으로 쌀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쌀 수확이 시작되는 내년 10월까지 국수, 음료, 술 등 중국인 맞춤형 쌀 가공품의 생산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