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이월드,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계양구 가상현실 테마파크 사업 청신호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계산택지 문화부지 내 추진 중인 테마파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유조이월드측에 따르면 최근 한 투자자로부터 100억원의 사업 자금 등을 확보했다. 유조이월드 측은 부지와 관련한 체납된 세금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이 부지에 대한 공매 절차 등도 모두 취소됐다. 유조이월드는 조만간 부지 문제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유조이월드는 지난 1998년 준공된 계산동 1073 일대 계양택지 내 문화시설 부지(1만6천915㎡)에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융복합 가상현실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유조이월드는 지난 12일 중국의 북경도시영상문화매체 유한공사와 중국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디지털 테마파크 구축에 따른 융복합 첨단기술의 중국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북경도시영상문화매체 유한공사는 ‘유조이월드 차이나 1호점’을 북경에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으며, 중국인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로 중국의 가상현실 시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유조이월드 관계자는 “계양 테마파크는 새로운 융복합 IT 플랫폼으로서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VR산업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 초에 테마파크가 개장되면 지역발전을 위한 경제, 고용, 문화의 윈윈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 인한 유커들의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항, 개항이래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25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05년 100만TEU, 2013년 200만TEU 달성 이후 올해 처음으로 250만TEU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연말까지 268만TEU 가량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237만TEU보다 12%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50만TEU 달성 기념으로 지난 16일 인천신항에서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연간 물동량 500만TEU 달성, 글로벌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내세웠다. 300만TEU 돌파 시점은 2018년으로 잡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항로 서비스를 늘리고 화주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물동량 증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 권역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인천항은 최근 미주와 중동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국적선사 뿐만 아니라 유럽, 홍콩, 중국, 일본, 호주 등 세계 각지의 글로벌선사와 중견선사의 본사와 아시아·태평양본부, 한국지사와의 접촉을 강화했다. 초기 약세를 보였던 미주항로는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중동항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올 한해 6개 노선이 추가됐다. 현재 인천항은 미주·중동·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운항하는 3개 노선을 포함해 총 45개의 노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물, 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을 유치하고, 검역시간과 과정이 단축·간소화했다. 검역횟수도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늘려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국내외 경제불안과 해운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이 좋은 성과를 낸 점은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인천 재개발 실패한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도 지지부진

인천지역 내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다 백지화된 구도심을 상대로 추진하던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총사업비 837억원을 들여 지역 내 8개 구와 함께 총 21개 구역에 대한 원도심 저충주거지 관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개발 등 정비구역이 해제된 곳에 있는 각종 노후주택 등이 밀접한 이들 원도심에 도로나 폐쇄회로(CC)TV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상당수 구역에서 예산 부족과 지자체의 무관심 등으로 사업 추진이 아예 멈춰 섰거나 진행이 더디다. 지난 2013년에 지정된 8곳의 구역 중 서구의 천마산거북이 구역만 사업이 끝났을 뿐, 3년여가 다 지나도록 여전히 많은 구역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구의 박문마을 구역은 확보된 18억원의 예산 중 집행률이 28%에 불과하고, 부평구의 삼산2 구역도 19억8천만원의 예산 중 36%만 집행됐다. 2014년에 추가로 지정된 13개 구역 중 동구의 배다리 구역과 남구의 학골마을·석정마을·제물포북부역 구역, 계양구의 계양문화회관 동측 구역 등은 아예 지정 이후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시가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하면서 관련 용역 등도 모두 멈춰 섰기 때문이다. 이후 시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관련 예산을 구에 지원하고 있지만, 이미 동력을 잃어 지자체들도 저층주거지 사업 대신 자체 사업을 추진하며 거부하고 있다. 남구의 경우 이미 석정마을은 자체적으로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키로 했고, 학골마을은 아예 주민끼리 모여 다시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에서 저층주거지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을 요청하면, 심의 등을 거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일부 구에서 사업에 무관심한 부분이 있다. 구와 논의해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부평 ‘부영공원’ 2년4개월만에 재개방

환경오염 정화작업으로 폐쇄됐던 인천시 부평구 부영공원이 2년4개월만에 재개방된다. 부평구는 오는 19일부터 부영공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영공원은 부평구 산곡동 산 20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원으로 지난 2002년 12만4천㎡ 규모로 만들어졌다. 산림청이 토지의 82%를 소유하고 있고, 국방부가 17%, 사유지 1%다. 부영공원은 원래 신촌공원의 일부로, 68정비대 이전부지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임시로 개방했다. 지난 2009년과 2012년 ‘캠프마켓 주변지역 환경기초조사’에서 부영공원은 유류와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 오염이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14년 8월부터 오염 정화작업과 문화재 조사 등으로 폐쇄돼 지난달 정화작업을 마무리했다. 당초 구는 지난달 말께 부영공원을 임시 개방할 계획(본보 10월21일 자 인터넷보도 등)이었지만, 산림청과 토지 무상 사용 협의이 길어져 임시 개방이 한 달 정도 늦춰졌다. 구는 아직 가로등이 새로 설치되지 않은 탓에 주간에만 공원을 열 계획이다. 또 축구장과 야구장, 다목적운동장은 현재 노면 상태가 거칠어 개방이 늦어진다. 구 관계자는 “공원 재개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개방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며 “내년 중으로 가로등과 운동장 정비를 마치고 정식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회원 ‘낙하산 불만’ 집단불참? 또 정족수 미달 총회 ‘물거품’ 인천사회복지協 차기회장 선출 난항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 잡음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윤성 전 국회의원의 단독 출마 여파로 2차례나 정족수가 미달돼 선출절차가 해를 넘기면서, 이 전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윤성 전 의원의 인천사회복지협의회징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협의회장 선거가 2차례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는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등의 논란 속에 회원들이 집단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회장선거 파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윤성 전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이사회는 선거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유증 없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경실련 차원에서 선거과정과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7일과 16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1·2차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었지만 재적 회원 179명의 과반 참석이 이뤄지지 않아 총회가 연달아 무산됐다. 협의회는 내년께 회장 후보 등록을 재공고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

수원 입북동 전선위에 내려 앉은 까마귀떼

민속촌, 동지(冬至) 앞두고 관람객에 팥죽 제공

경기도의회 종무식 성료, 2016 의정 10대 뉴스 선정

경기도의회가 올 한 해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2016 의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도의회는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6차 본회의 종료 후 열린 종무식에서 올해 의정 10대 뉴스를 선정ㆍ발표했다. 도의회가 선정한 올해 의정 10대 뉴스는 ▲ 준예산 및 대규모 부동의 사태 ▲ 우수 조례 전국 최다 수상 ▲ 제9대 후반기 도의회 개원 및 원 구성 ▲ 5개 도 산하기관 통폐합 ▲ ‘2기 연정’ 본격 가동 ▲ 도의회 최초 의원 전원 발의 ‘교육용ㆍ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및 개선 건의안’ 채택 등이다. 이와 함께 ▲ 도교육청 전자파 조례 논란 ▲ K-컬처밸리 조사특위 활동…첫 해외 현지조사 ▲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반영 타결 ▲ 새해 예산안 법정 기한 준수 등도 주요 뉴스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 종무식에는 도의회 정기열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새누리당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종무식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ㆍ위원회 등 시상식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 송년 인사와 축하 케이크 커팅식ㆍ건배 제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14명과 본회의 참여 우수의원 5명, 우수조례 의원 4명 등이 시상했다. 정기열 의장은 “최근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도 도의회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5년 만에 새해 예산안을 법정기일 내 처리함으로써 다소나마 도민들께 위안을 줬다”면서 “앞으로도 도의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