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수출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로 두달째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제조업 생산은 공장 정기보수와 해외 수요 부진 등으로 9월 -3.2%, 10월 -2.0%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달째 감소하고 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0월 정부의 소비 진작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美 대선 결과 및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지난달 95.2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월 지역 수출 역시 급증세를 보이던 반도체가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지역 내 석유업체가 정기 보수에 들어가며 전년보다 9.0%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는 주택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설활동도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지역 취업자수는 전년에 비해 10월은 2만4천 명 증가했으나, 11월 들어 8천 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전국보다 여전히 1.2%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덕현기자
노사간 임금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일부 항공편 운항을 조정한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 일부 파업에 따라 오는 22~26일동안 항공편 운항을 소폭 줄인다고 18일 밝혔다. 조정되는 국제선은 인천~나리타 노선 중 일부, 인천~오사카 노선 중 일부, 인천~홍콩 노선 중 일부, 인천~두바이 노선 중 일부,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이다. 국제선은 총 645편 중 20편(3%)이 결항되고 625편(97%)은 정상운항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된다. 국내선 총 372편 중 64편(17%)이 결항하고 308편(83%)은 정상 운항한다. 제주노선의 경우에도 90%가 정상 운항하며, 다수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노선은 72%가 정상운항할 예정이다. 화물은 67편 중 60편(90%)이 정상운항한다. 대한항공 측은 “조정되는 항공편은 홈페이지 등으로 공지할 예정이며, 해당 항공편에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목적지 변경 시 위약금 없이 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연말연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는 지난달 홍콩 국제미용박람회(Cosmoprof Asia 2016)에 참가했던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6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IBITP에 따르면 지난달 16~18일 국제미용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한 9개 기업이 10건 1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현재 21건, 6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벌이고 있다. 에스에이코스메틱(대표 이송희)은 최근 해외 바이어와 기초 화장품 등 8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 7건을 성사시켰다. 이어 이업체는 남아메리카 화장품 유통업체 크래프트웨이(Kraftway)와 마스크 시트(Mask Sheet) 1만5천 달러어치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상품) 공급계약과 관련한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엘에스화장품(대표 허용기)은 세포라 차이나(Sephora China)와 마스크팩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 봉주루(Bonjour)와의 에센스 6천 달러 납품을 놓고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그린비코스메틱(대표 오세웅)은 홍콩의 유명 드러그스토(drugstore)어 및 화장품 매장과 구매 샘플 3천500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에스폴리오㈜(대표 오선균)와 내츄럴코리아 등이 수천~수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박윤배 IBITP 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 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동지구대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의미 있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 13포대를 지원했다. 전달된 쌀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련됐다. 권영철 학동지구대장은 “보람된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사랑 나눔 봉사활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7일 강인덕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인천 남구 도화동 아동보육시설 향진원을 방문해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세탁기 2대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용품과 간식 등으로 준비됐다. 강인덕 상임부회장은 “작은 도움과 손길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지난 15일 영종동주민센터에서 영종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2017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적십자회비는 각종 재해재난 시 이재민 구호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을 위해 지원된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되는 것이다. 인천적십자 관계자는 “2017년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을 펼치고 있다”며 “적십자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처리되며 해당 법률에 따라 일부 세액공제 처리가 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공항국제업무단지 (IBCⅢ ) 내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으로, 인스파이어는 미화 50억달러를 투자하여 단계별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1단계로 1.8조원을 투자하여 105만8천㎡ 면적의 부지에 6성급 호텔, 가족호텔, 뷰티호텔 등 총 1천350실 규모의 호텔과,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시설, 실내외 다양한 테마파크를 비롯한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게 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강연섭 대표는 “인천시와의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의 관광,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복합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내년 4월 오픈을 준비중인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와 시저스복합리조트 등 기존 추진중인 사업과 함께,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영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인천에 자동차 정비부터 시승, 차량 구매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자동차 서비스 복합 거점인 기아자동차 인천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인천서비스센터와 송도서비스센터를 통합, 확대·이전해 새로 단장한 인천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지난 14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자리 잡은 기아차 인천서비스센터는 경인고속도로 도화 IC와 지하철역(1호선 주안역 및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 인접,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연면적 1만9천121여㎡(약 5천784평) 지하 1층 ~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인천서비스센터는 고객이 정비 서비스뿐 아니라 시승 서비스, 차량 구매 상담 등 자동차에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실내 공간 조성에 있어서도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 접수 및 상담 공간과 대기 공간을 분리시켜 공간별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고 가구 배치 등 공간 독립성을 높여 고객이 대기 시간 동안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는 전국에 총 18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시설 및 접근성 개선 작업을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인천서비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인천 및 경기서부 지역 기아자동차 고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아자동차 서비스 인프라 개선 및 고객 지향적 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 할 기업을 찾습니다.” 환경부가 내년 6월 문을 열 환경산업연구단지(연구단지) 입주기업을 다음달 18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단지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분야 실증실험 기반의 전문연구단지이다. 인근에 KTX 검암역, 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물류단지와 경인아라뱃길이 있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대상은 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사업자·기관·단체다. 물(상하수·폐수·물재이용·해수담수화·비점오염 등), 폐기물, 대기, 생활환경 등 환경 분야 전반이다. 임대차 형식으로 분양된다. 연구사무실, 전용실험실, 파일럿테스트, 테스트베드(Test-Bed) 등을 기업의 필요에 따라 기본분양 면적부터 최대 5배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초기 4년까지 보증된다. 이후에는 연장평가로 2년 단위로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연구개발, 실증실험,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연구단지 한 곳에서 일괄로 해결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환경공단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한다. 연구단지내 ‘환경벤처센터’도 설치돼 우수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환경분야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도 상담과 창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입주기업은 개소 후 3년간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신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입주상담센터로 내면 된다. 이인엽기자
1954년 개원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지난 62년 동안 경기북부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책임져왔다. ‘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를 미션으로,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최고의 병원’ ‘누구든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의 믿음을 주는 병원’을 목표삼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특히 1992년부터 도내 도립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정신병동을 운영,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과 지역 내 정신장애우를 위한 예방, 치료, 재활을 도맡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양ㆍ한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의과를 개소했다. 한의과 도내 도립병원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3월에는 북부지역 처음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전문요양보호사가 환자 3명당 1명이 배치돼 개인위생, 식사, 체위변경, 구강위생 등 환자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의정부병원은 2012년부터 말기암환자를 위해 운영해오던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직접 간병을 제공하던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 5월부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정부병원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전문화된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면회시간 외에는 면회객 출입이 통제해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무직ㆍ비취학 청소년 등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환절기 건강관리 교육과 무료 독감예방접종, 북부지역 노숙인 무료 독감예방접종, 전 직원 단체 헌혈, 심리·정서적 불안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지원까지 소외계층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적극적이다. 지난 10월 북부지역민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문제해결을 위해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의정부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동두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4개 기관과 손잡고 인터넷 중독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의정부병원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북부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의 피해 상태에 따라 신속한 응급조치와 집중 치료 및 의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5일 의정부병원은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 지방의료원 운영 및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김왕태 의정부병원장은 “의정부병원은 주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진료와 질병 등에 대한 임상연구, 의료요원의 훈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의료원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