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난해 이어 올해도 환경시책 2관왕

가평군이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 평가에서 주민지원사업과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분야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강유역환경청장 표창 및 포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평군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성과 평과결과 2개 분야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총1천4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상했다. 군은 신속한 사업 집행을 통해 북한강과 각 지류하천의 맑은 물을 보전하고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청정 가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주민지원사업에서 사업계획의 잦은 변경, 사업건수 대비 인력부족 등으로 집행 및 사후관리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년 평균 97%의 높은 실집행율을 보여 성과목표에 100%를 달성했다.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서는 실집행률 100%, 성과목표 100% 달성을 위해 상시점검 및 정기회의를 통해 사업비 집행률 제고하고 유관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행정협의 기간을 단축하고 외부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군은 이 사업의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 마련 등을 발굴하기 위해 기금사업에 대한 성과관리 및 환류를 통한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및 사업관리 적절성, 목표달성 및 성과우수성 등의 지표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고창수기자

군포시, 위생서비스 점검 완료 후 공중위생업소 수준 공개

군포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내 세탁소, 목욕탕, 숙박시설의 위생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최근 완료해 등급을 발표했다. 9월 말부터 진행된 이번 점검으로 시는 세탁업 129개소, 목욕업 12개소, 숙박업 65개소의 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담당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4명의 전담반이 업소를 직접 방문해 영업자 준수ㆍ권고사항, 친절도, 위생 상태 등 40여개의 항목을 점수로 매겨 각 업소의 등급을 결정(3개 등급 구분)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 기준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최우수업소, 녹색등급은 20개소(숙박업 7개소, 목욕업 4개소, 세탁업 9개소)로 조사됐다.시는 이 결과를 지난 13일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에 공개했으며, 최우수업소에는 이달 중 ‘베스트(The Best) 우수업소’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2014년 정기 평가 때보다 수준이 떨어진 최우수업소에서는 지원 표지판을 회수하고, 영업 준수사항을 경미하게 위반한 업소는 현지에서 바로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김대현 위생과장은 “이번 평가로 시민 건강에 위해가 될 요인을 없애고, 예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공중위생업소를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나이듦을 배우다’ 나이 듦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

왜 우리는 나이 듦을 두려워하는가. 나이 듦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나이듦을 배우다(동녘 刊)는 우리 시대의 늙음에 대한 잘못된 통념에 관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거릿 크룩섕크는 미국 메인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성학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는 노화연구센터의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는 노인과 여성학의 전문가다. 그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년학을 연구하면서 현실과 치열하게: 노화에 관한 문학 선집Fierce with Re-ality: An Anthology of Literature on Aging을 발표하기도 했다. 책은 여성학이나 노년학에서 ‘늙음’이 ‘여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확신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지금까지 별개로 다루어지던 것들을 건강, 정치학, 인문학, 페미니스트 노년학, 문화까지 같이 묶어 늙음애 대해 이야기 한다, 동시에 여성 노화에서 중요한 주제들인 주거, 교통, 메디케어, 양로원 등도 주목했다. 저자는 책의 말 머리에서 “노화와 관련해 뿌리내린 일상의 통념이나 편견은 우리의 사고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노화는 느리게, 눈치채지 못하게, 피할 수 없이 몸으로 찾아오는 그 무엇쯤으로 인식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외부로부터 받는 대우의 방식에 맞추면서 나이 들어지만 이제부터는 늙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나이듦은 이 시대, 이 공간의 산물이며, 생물학적 측면보다는 문화적 측면과 사회제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낙관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일련의 삶의 경험임을 인식한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누군가에 의해 어떤 식으로 조작되는지 알아야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때문에 늙음을 배우려면 노화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는지 관찰한 후, 그 명령에 순응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결국 이 책은 궁극적으로 우리 경험을 지배하는 노화에 대한 문화적 편견을 깨는 데에 의의가 있다. 책은 총 10가지 주제에 나눠 나이듦에 대해 이야기 한다. 늙는다는 것에 대한 문화적 통념을 시작으로 노화 정책과 경제학에 대해 분석하고, 노인의 질병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제안한다. 이어 과잉 약물의 표적이 된 미국의 노인 세대를 조명하고, 운동ㆍ영양ㆍ뇌ㆍ감정ㆍ대체의학 등 세밀하게 분류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 계층ㆍ인종ㆍ성적 지향 등을 통해 노화를 결정하는 변수들과 나이듦에 대한 고정관념 및 연령차별주의에 대해 말한다. 마지막으로 인문학적ㆍ비판적 노년학을 통해 대항문화로서의 노년학을 주목하고, 페미니스트 노년학과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송시연기자

안양시, 오는 22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른 선포식 개최

안양시가 오는 22일 오후 3층 상황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른 선포식을 개최한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핵심사업인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친화 및 남녀평등 분야 사업에 모범을 보이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되며, 재지정은 최초 지정 후 5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11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을 받은 후 5년이 지난 8일 재지정 신청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받았다.시는 최초로 지정된 이후 5년 동안 성평등기본조례 제정, 성인지 통계자료 구축, 안심귀가모바일서비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 아동안전지도제작, 위험감지 비상벨 설치 등 여성친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는 이처럼 1단계에서 여성친화 관련 인식개선과 인프라조성에 주력한 것을 토대로 2단계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경제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면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여성이 편하면 남녀 모두가 행복하고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한 단계 향상된 여성친화 사업을 펼쳐 제2의 안양부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