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는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송년음악회 개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의 콘셉트는 뮤지컬과 클래식.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로 뮤지컬배우 안갑성, 김민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진행은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MC로 활약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았다. 1부에는 뮤지컬배우 안갑성과 김민주가 출연해 캣츠 지킬 앤 하이드 모차르트 루돌프 황태자 마이 페어 레이디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넘버를 갈라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2부에서는 2016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장유진이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을 협연한다. 뮤지컬배우 안갑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베를린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제 라이온스 성악 콩쿠르 1위, 안넬리제 로텐베아거 콩쿠르에서 1위를 하는 등 성악 분야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이후 클래식과 인디밴드를 결합한 클래식 인디밴드 이지라디오팀을 제작하고 YG엔터테이먼트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故 신해철의 추모곡을 부르며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배우 김민주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시작으로 맨 오브 라만차 싱글즈 환상의 커플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의 무대는 더욱 기대된다. 국내와 일본, 미국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장유진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계의 주목 받으며 국내외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최근에는 2013년 일본 무네츠쿠 바이올린 콩쿠르(Munetsugu Angel Violin Competition) 우승, 2014년 미국 최고 권위의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에나폴리스 콩쿠르에서 5위를 수상했고, 2016년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나라 부지휘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연주되는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기필의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1)230-3200 송시연기자

kt wiz의 ‘희망’, 만능 내야수인 중고신인 정현

“신인때 받은 우승 기운, 다음 시즌 kt에 꼭 전달하겠습니다.” 지난 9월 상무에서 전역한 프로야구 kt wi의z 내야수 정현(22)은 입단 3년차다. 그러나 아직 kt에서 공식경기에 데뷔를 하지 못한 중고신인이다. 지난 2014년 2차 특별지명으로 kt에 입단한 후 곧바로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군복무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만났을 때도 그는 아직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였다. “kt 유니폼이 어색하다”는 정현은 “제대 후 매일같이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하고 있다. 기초체력 훈련부터 타격ㆍ수비연습까지 해야할 게 너무 많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정현은 부산고 졸업 후 2013년 삼성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부산고 재학시절 3할8푼 이상을 치는 대형 유격수로 기대를 모으며 삼성에 입단, 첫 해 1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김상수(26)의 백업으로 뛰며 삼성의 통합우승에 일조한 정현은 특히, 신인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정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대수비로 경기에 나가 9회초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쳤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데뷔 첫 해에 통합우승을 경험한 정현은 이듬해 갑작이 kt로 이적했다. 당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던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조범현 감독이 2년 공백을 감수하면서 그를 지명했다. 신생팀 kt의 부름을 받은 정현은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처음엔 너무 놀라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신생팀에서 또다른 기회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그는 지난 2년간 퓨쳐스리그서 주전으로 뛰며 공ㆍ수ㆍ주에 걸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대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 ‘23세이하 야구월드컵’에 참가해 타율 4할(15타수 6안타)에 1홈런, 4타점의 불망망이를 휘두르며 한국이 3위에 입상하는데 기여했다. 귀국 후 신임 김진욱 감독이 부상 여부를 물었다는 그는 이제 kt 내야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지난해 3루를 지키던 마르테가 팀을 떠나면서 무주공산이된 kt 3루에 토종 선수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정현은 “우선 1군에서 뛰는게 목표다. 주전이든 백업이든 내야 어느 포지션을 맡겨도 내 몫을 해내겠다”라며 “입단 첫 해 운좋게 통합우승을 경험했는데 이제는 그 우승의 기운을 kt에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김광호기자

이도형, 道회장배 초중고빙상대회 남고부 1천m 대회신 우승

이도형(남양주 판곡고)이 제53회 경기도회장배 초ㆍ중ㆍ고빙상대회 남자 고등부 1천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도형은 13일 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13초94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14초14)을 수립하며 권수인(동두천고ㆍ1분16초70)과 문석모(의정부고ㆍ1분17초35)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 1천m에서는 이진환(동두천중)이 1분20초77로 유동훈(1분22초00ㆍ의정부중)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고부 5천m 정재우(성남 서현고)와 남중부 5천m 안건휴(양주 백석중)는 각각 6분53초08, 7분19초90를 기록, 이해영(의정부고ㆍ6분59초76)과 박상언(동두천중ㆍ7분32초99)을 따돌리고 나란히 1위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500m에서는 문한나(의정부여고)가 41초45로 박수진(양주 백석고ㆍ42초65)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여중부 같은 종목 임초은(의정부여중)은 41초82로 학교 후배 신승흔(42초63)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 6학년부 1천500m의 박성윤(양평초)은 2분10초30으로 김태완(파주 한가람초ㆍ2분12초49)에 앞서 우승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