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준법지원센터·롯데백화점 일산점, ‘법질서 문화 확산 MOU’ 체결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는 7일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센터 회의실에서 ‘배려, 법질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주민들의 법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준법문화 확산, 주민 친화적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증진 등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중일 고양준법지원센터장을 비롯해 허종욱 롯데백화점 일산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백화점 문화센터를 활용해 지역사회 범죄 예방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데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송중일 센터장은 “연말 사건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에서 ‘나부터, 건전한 연말연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해당 캠페인을 활성화해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허종욱 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 지역주민의 준법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준법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법률전문가 초빙 무료 생활법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양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캠페인 전개

안양시가 지난 6일 안양역 일대에서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회장 이필운 시장)가 주관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 관계공무원과 노사민정협의회 관계관, 지속발전가능협의회(상임회장 양숙정)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콜센터 상담후 인사하기’, ‘계산할 때 카드나 현금 공손히 전달하기’, ‘종업원에게 존칭어 쓰기’ 등의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 착용과 피켓을 든 채 일대를 행진했다. 또 관련 유인물을 행인들에게 배부하면서 감정노동자에 대한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시와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관내 소재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오면서 당사자는 물론 해당업체 관계관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공동협약을 체결해 캠페인 상ㆍ하반기 전개와 교육프로그램에 더욱 내실을 기함은 물론, 시 보건소를 연계해 감정노동자들의 일터를 찾아 건강을 체크하는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건강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감정노동자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모두의 가족”이라며 “그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곧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2의 안양부흥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 중 완벽한 통제로 추가사고 막은 헌병 화제

“가슴 철렁했던 교통사고 현장을 지키며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해준 26사단의 헌병 군인이 대견합니다. 항상 지금처럼 멋지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병영문화 소통채널 ‘병영공감’에 지난 5일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교통사고를 목격한 군인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현장을 통제했다는 칭찬의 글이었다. 미담의 주인공은 26사단 헌병대 김민석 병장(22)이다. 휴가 중이던 김 병장은 지난 1일 밤 10시 30분께 인천 송도신도시로 가던 중 남동공단 인근 벗말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뒷차량이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김 병장은 즉시 119 안전신고센터에 신고하는 동시에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택시의 트렁크는 상당부분 파손돼 있었고, 뒷차량 운전자와 택시 이용객은 의식이 있으나 택시기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김 병장은 군에서 배운 응급처치 요령을 떠올리며 택시기사의 의식을 재차 확인했고, 다행히 운전기사의 의식이 돌아왔다. 이후 김 병장은 차량 뒤편에 신속하게 삼각대를 설치해 추가 차량의 충돌 위험을 막았고 이어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경찰에게 자신이 목격하고 확인한 사항들을 인계한 후 상황이 종료된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이 상황을 목격한 제보자는 “갑작스런 상황에 망설임 없이 뛰쳐나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가며 남을 돕는 군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 병장은 “사고가 나는 순간 당황스럽고 놀랐지만 군에서 배웠던 응급처치요령 덕분에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며 “내 작은 행동이 사고를 당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며 남은 군 생활도 성실히 임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