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초, 카이스트 멘토단과 ‘리더십&녹색 첨단산업 융합 캠프’ 실시

수원 구운초등학교는 최근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멘토와 함께하는 ‘리더십&녹색 첨단산업 융합 캠프’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색·첨단산업’과 ‘인성·리더십’ 두 프로그램을 축으로 지난 15~19일 5일간 진행된 캠프는 학생 가치관 형성과 인성·리더십 향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변화하는 기술·사회문화 트렌드를 익히고자 마련됐다. ‘녹색·첨단산업 중점 프로그램’은 ▲생명의 비밀 파헤치기 ▲환경 지니어스 ▲ChatGPT, 미래를 그려줘! ▲ Al야, 동화책을 만들어 줘! 등으로 구성, 운영됐다. 학생들은 미래 과학 기술과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미래 시대의 과학 기술, 지구 환경과 상호 공존하는 지구 공동체 중요성을 배우며 미래 시대 인재상을 확립했다. 함께 진행된 ‘인성·리더십 중점 프로그램’은 ▲나만의 가치로 쌓는 리더십 ▲미래 리더를 위한 공평함의 감각 ▲나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전개됐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평등과 공평의 의미와 과제를 나누며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도록 짜여졌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멘토 대학생들과 생명 과학의 기본 요소 등 과학 탐구 활동, 환경 게임과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만들기 등을 실습을 진행하면서 일상 속 과학의 원리와 환경 문제의 실태,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이해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카이스트 K-Let 멘토들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리더십 배양, 소통 및 감성 인식 능력 제고에 스스로 나서도록 도우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A 학생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고 말로만 듣던 AI 활동을 체험하며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고 친구들과 나누며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영 구운초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다.

“우리가 메뚜기떼냐”...김두관, '전당대회' 격정 토로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21일 밤 늦은 시간에 “우리가 메뚜기떼냐”고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김 후보는 전날(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오늘 이틀간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에는 인천, 오늘 아침 10시는 강원, 그리고 오후 4시는 대구에서 네 번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까지 총 11명의 후보자와 수행원 등, 대략 수백 명이 한꺼번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 인천으로 올 수밖에 없는 일정”이라며 “황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바쁘게 움직였더라도 보람이 있었다면 다행일 텐데 그렇지도 않다”며 “각 지역의 당원들과 깊이 있는 대화는커녕 눈길 한 번 마주치는 것도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후보자는 바쁘기만 하고, 당원들은 연설 한 번 듣는 게 전부인, 그나마도 온라인 투표는 연설회도 하기 전에 미리 진행하는 현재의 전당대회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웨덴의 휴양지인 고틀란드(Gotland)섬 내 비스뷔(Visby)라는 도시에는 ‘알메달렌’이라는 작은 해안가 공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정치 축제가 열린다”며 “정당과 정치인들이 부스를 차리고 수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각종 토론회에 참가하고 연설을 듣고 각종 자료을 접하면서 즐기는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선진적인 문화를 전당대회에 도입하면 좋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계속해서 “전당대회는 일단, 모든 민주당원의 축제”라며 “그렇다면 우리 당원이 후보자와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후보자들 또한 당원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는 재미와 유익함도 있어야 한다”며 “그런 문화를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국민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으며 국민 여러분 또한 민주당이 가고 싶어 하는 길을 더 깊이 알 수 있을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지리적으로 특별하니 전당대회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이벤트로 운영하고, 나머지 지역은 메가시티 구상과 비슷하게 전국을 몇 개의 권역으로 묶어서 지역 당원대회와 연설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며 “하루 내에 연설회 한 번 하고 끝내는 행사가 아니라 이틀에 걸쳐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첫째 날에는 전당대회에서 결의해야 하는 의제들을 보고하고 당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며 “후보자들이나 지역 국회의원 등 당 소속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책을 당원들에게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하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특히 “볼거리 즐길거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토론 배틀, 연설 대회 등 우리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준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근처 주민들은 물론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전국에서 관심있는 국민들이 찾아오는 정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 민주주의 축제를 만들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렇게 하면 우리 국민의 정치 사회화 수준도 높아질 것이고 정치 무관심과 혐오도 완화될 게 분명하다”며 “그래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의사결정 수준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소통도 없고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처럼 당원을 취급하는 게 아니라 우리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국민의 집단지성이 모아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되자는 뜻”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두관은 민주당에 과연 민주주의가 있는가라는 국민의 오랜 물음에 올바른 답을 드리는 대표가 되고 싶다”며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당, 민생과 민주,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민주당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김연균 의정부시의장 "시민 중심의 의회 만들 것"

“시민들의 제안사항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하는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김연균 의장(민·장암, 신곡1·2, 자금)은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원 간의 소통·화합을 증진시켜 건전한 의회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시 재정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예산안 심의에 나서는 시의회 입장과 각오는. ▲유례없는 재정위기로 인해 시의 재정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시점이다.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의회는 복지, 교육, 안전 등 시민들 삶의 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 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행정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할 계획이다. 시장,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갈 구체적 계획은. ▲의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 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돼 현재 의원 2명에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됨에 따라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겠다. -(원구성 관련) 민주당 일부 의원 반발이 예상된다.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의회가 구성됐다.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의 충분한 협의와 대화를 이끌어 상호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또 의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원 구성이 특정 정당이나 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시의회 전체의 이익과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시의회가 주력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결 목표는. ▲현재 시는 세수확충을 통해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맞춤형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시의회도 이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심의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는 규제로 인해 남부에 비해 경제가 낙후되어 있어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의된 ‘의정부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의정부 시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특별자치도 설치의 공론화를 위해 시의회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인사청문회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촉진하고 시민 중심의 공직 수행을 유도하며 불필요한 정쟁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했다. 청문회 진행 시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심도 있는 검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후보자 자질, 전문성,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토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겠다. 앞으로도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을 임명하기 전에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임명자의 공약 이행 및 역할 수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치 계획은. ▲시의회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협치도 포함된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집행부와의 상호 이해와 존중 속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겠다. 지난해 10월부터 열린 ‘의정부시-시의회 정책협의회’는 시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 협의회를 반기별로 꾸준히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로 개최해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대를 조성하는 협치의회’를 만들어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화성 에이비씨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범준 교수 초빙

에이비씨병원이 신경외과 척추전문의 김범준 교수를 초빙해 22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김범준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의료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거쳐 미국 워싱턴대 연구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정교수로 활동했다. 또 대한 경추연구회 구연발표에서 경추 후궁성형술과 관련한 연구 논문 발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국제학술지인 '뉴로스파인(Neurospine)'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발표와 학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에이비씨병원은 김 교수 초빙으로 신경외과 전문의 3인 체제로 척추 내시경 수술,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종양, 골다공증등의 척추질환 등에 더 특화되고 전문적인 맞춤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철웅 대표원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다수의 임상경험 등 훌륭한 실력을 갖춘 김 교수 초빙을 통해 좀 더 폭넓고 정밀한 척추 질환의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중증환자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진들을 초빙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로 개원 1주년을 맞이한 에이비씨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총 5개과에 9인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갖추어 검사, 수술, 입원,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 2분기 해상·항공 복합운송 실적 64.2% 증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2분기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 실적이 1분기 대비 64.2% 증가했다. 22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2분기 전자 상거래 Sea&Air 실적은 1분기 1만9천266t 대비 64.2% 증가한 3만1천644t을 기록했다. 출발지는 중국이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도착 항만은 인천항(37.3%), 군산항(31.8%), 평택항(30.4%) 순이었다. 목적지는 미주(41.6%), 유럽(32.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항공사는 최근 중국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판매 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3개 항만으로부터 인천공항까지의 운송 시간을 분석한 결과, 총 소요시간으로는 인천항이 가장 빨랐으며 실제 공항 도착 시간은 군산항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만별 운송 소요 시간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각 항만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송된 Sea&Air 화물들을 표본 추출 후, 각 구간별 세관 신고시간 평균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이 총 평균 소요 시간 4시간 39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인천공항에 화물이 도착한 평균 시각은 군산항이 14시20분으로 인천항의 14시22분보다 2분 빨랐다. 이는 군산항에 카페리선이 도착하는 시간이 2시간30분 빠르고, 항만 내 화물 처리시간도 타항 대비 최대 1시간37분 빨라서다. 공항공사는 Sea&Air 복합운송을 이용할 경우, 국내 도착 항만에 상관없이 인천공항에 화물이 도착하는 시간은 비슷해 안정적인 물류 모델을 구축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전자상거래 화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지난 2분기에는 중국 및 미주 지역의 주요 물류 기업 및 항공사, 정부기관 등을 만나 인천공항 기반 Sea&Air 운송모델을 홍보하고 개선점을 분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항공물류 업계에서는 신속한 사업모델 전환이 중요해졌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전망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업계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석 "김건희 여사 조사서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대면 조사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대통령 부인 조사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라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사 종료 2시간 전에야 보고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진상을 파악하고 경위를 파악해본 다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2년2개월이나 검찰총장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또 무슨 미련이 남아있겠냐"며 "국민과 헌법원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것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때는 제 거취에 대해서 판단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 2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전날인 20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원석 총장은 김 여사 대면조사 사실을 조사가 끝나가는 시점에야 이창수 중앙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총장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의지를 강조한 뒤 나온 ‘총장 패싱’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 34.5%...3개월 만에 30% 중반 기록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개월만에 30%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0 총선 이후 매주 20% 후반∼30%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이번 조사에서 30%대 중반에 진입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2%p 하락한 61.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경기·인천지역의 긍정 평가는 28.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광주·전라(22.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68.0%에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10.6%p↑), 부산·울산·경남(4.2%p↑), 경기·인천(1.7%p↑), 대전·세종·충청(1.6%p↑), 서울(1.4%p↑)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4.3%p↓)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 50대(6.3%p↑), 30대(5.2%p↑), 70대 이상(4.6%p↑), 60대(2.2%p↑)에서 올랐고, 40대(2.6%p↓)와 20대(2.6%p↓)에서 내려갔다. 한편 지난 18∼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2.1%, 33.2%로 조사됐다.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4.1%p 올랐고 민주당은 1.8%p 내려갔다. 양당 간 격차는 8.9%p로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0.8%, 기타 정당 1.3%였다. 무당층은 7.0%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경기·인천에서 정당지지도 분석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8.8%, 38.1%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였다. 또 조국혁신당 10.0%, 개혁신당 4.3%, 새로운 미래 0.9%, 진보당 0.8%, 기타정당 0.7%였다. 무당층은 6.3%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0%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0%p이다. 또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같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였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