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북아 항만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제17회 동북아 항만국장 회의가 2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인천시는 2~4일 송도 경원재와 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중·일 항만분야 최고실무자인 국장급이 참여하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이 후원하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정부, 연구기관, 항만 관련 협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은 항만과장급 회의가 열렸으며, 3일에는 항만국장급회의에서 3국 항만정책 현안과 공동연구과제 등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또 4일에는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이 열린다. 3국 연구기관은 ‘글로벌 여건변화에 대응한 항만정책’과 ‘4차 산업혁명과 항만’ 등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중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톈진시를 찾았다. 유 시장을 비롯한 중국 방문단이 톈진한국인상회 성민영 회장 및 신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와 톈진시의 교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유 시장은 “인천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해 대중국 교류 핵심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1일 유 시장 등은 인천지역 카메라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캠시스 중국 제1생산법인인 웨이하이시 선양디엔티유한공사를 방문했다. 캠시스 중국 제1생산법인은 지난 2004년 완공돼 월 700만 대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생산기지다.유 시장과 방문단은 공장을 둘러보고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했다. 또 중국과 교역 시 인천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한·중 지자체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캠시스 박영태 대표이사는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더욱 원활하게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2일 경기도는 도청 상황실에서 용인시와 ㈜SNK, 입주기업 등과 ‘기흥ICT밸리’ 조성 및 강소기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김부곤 ㈜SNK 회장,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김성호 ㈜이지스 대표, 김우택 ㈜NEW 대표 등 협약당사자와 권미나ㆍ김준연ㆍ김치백ㆍ오세영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원(수원 신갈IC에서 5분, 분당선 기흥역에서 약 400m)에 조성되는 기흥ICT밸리는 부지면적 4만 3천㎡, 총사업비 5천4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9년 조성이 완료된다. 총 3개 동 연면적만 약 28만㎡로 63시티의 약 1.7배 규모에 달한다. 도와 용인시는 이곳에 IT, CT, BT 분야 강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 등 약 600개 기업을 유치해 8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1조 2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R&D센터를 개소하기로 한 ㈜NEW는 최근 영화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면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산업의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협약에 동참한 ㈜드림시큐리티, ㈜솔트룩스, ㈜데이터스트림즈, ㈜이지스 등도 보안 솔루션, 빅데이터, GIS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용인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인 ㈜드림시큐리티, ㈜솔트룩스, ㈜데이터스트림즈, ㈜이지스, ㈜NEW는 지역주민 우선고용, 입주 및 투자 노력 ▲주관사인 ㈜SNK는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기업인들의 차질 없는 입주와 사업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반자가 되겠다. 기흥ICT밸리와 함께 경기도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갈 것”이라며 “개방형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협력하자”고 말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을 옥죄자 건설사들이 중도금 대출에 대해 직접 보증을 서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려던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청약열기가 급격하게 추락, 상황 타개가 녹록지 않은 상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신한·KB국민·우리·하나·기업 등 6대 은행의 10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7조4천750억 원으로 9월 말(374조6천18억)보다 2조8천732억 원 늘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분 7조596억 원의 40.7%에 불과한 수치다. 은행권은 이런 둔화세에 대해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 강화 방침으로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에서 집단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일부 건설사들은 새마을금고·수협 등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중도금 대출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가 새마을금고·지역단위농협 등 일부 제2금융권에 보증 제공을 회피하면서 건설사는 부채 부담을 감수하며 자체 보증으로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안산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 GS건설은 아파트 계약자들이 신청한 중도금 대출 일부(8천500억 원)에 대해 새마을금고에 자체 보증을 서기로 결정했다.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7천628가구 중 3천728가구를 1차로 분양한 이 단지는 분양 계약까지 끝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 말 고양에서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공급한 대우건설도 지역단위농협을 통해 중도금 대출을 조달하면서 보증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분양시장의 위기의식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진단한다.최근 수요자들이 청약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상당수 공급사 또한 대출 금융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수원 호매실지구 A7블록도 현재 계약을 100% 마친 상태지만, 아직 대출 취급은행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LH가 공급한 화성 동탄지구 A44블록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LH 경기지역본부관계자는 “요즘은 고객들이 제1·2금융권 개의치 않고 일단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부터 확인한다”며 “올해도 그렇지만 내년 초 분양 현장의 중도금 대출이 더욱 고민”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의 2차 선정 결과 총 14개 과제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공정 개선을 도와 제품경쟁력 강화에 대 추진하고 있다. 인천중기청은 2차 기술개발사업에서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중소기업 14개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2개 과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공정 정상화를 돕는 데 쓰인다. 이밖에 인천중기청은 기술개발 단계별로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과 성능인증 교육 등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또 11 맞춤형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내년에도 중소기업 관계기관과 힘을 합해 지역 중소기업 기술 개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일 안성교육원에서 ‘노인케어 PACT 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이번 강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농협이 올해 처음 개설했다.교육은 지난 3월부터 뇌활성화인지(Play)영역, 예술ㆍ심리미술(Art)영역, 신체ㆍ레크리에이션(Care)영역, 인지ㆍ장난감(Toy)영역으로 나뉘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지난 8개월 간의 노력 끝에 77명의 교육생이 ‘노인(고령자)케어 PACT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은 “열심히 노력해 큰 성과를 낸 담당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과정에서 배운 놀이와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5일까지 천안에서 열리는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에 자체개발에 성공, 기업체에 기술 이전한 우수 농자재 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제품은 새싹 채소 재배시설인 수경재배기와 자재류(대산정밀), 에어포그(경농), 지하부대 등 미생물제재(고려바이오), 뿌리사랑 등 미생물제재(우진비앤지), 토양수분과 EC, 지온 동시 측정기(미래센서) 등 18개 품목이다. 참가 업체들은 국내외 수출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아프리카 수단 등 개발도상국 농업 대표단이 박람회에 방문할 예정으로 이들에게 우리 농업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 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사단법인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관내 관광사업체와 숙박, 요식업, 유통업, 공공기관 등 50여개 관광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날 초대공동협의회장에 이수동 라페스타관리단 회장, 부회장에는 공선애 세연여행사 대표, 감사에는 정기한 크리에듀 대표 등이 임원진으로 선출됐다. 또한 고양시 이진찬 제1부시장이 공동협의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실질적인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협의회를 통해 고양관광특구, 신한류 관광벨트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고양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동 초대공동협의회장은 “마침내 고양시 관광을 이끌어나갈 협의체가 구성돼 기쁘다”며 “참여 회원사를 확대 모집해 협의회를 조기에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는 사무국과 컨벤션뷰로(C.V.B.)를 설치 및 활용해 고양시 관광환경 개선과 국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57)는 정통 경제관료로, 민간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1981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재경부 금융정책과장·경제정책국장,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많으며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NH농협금융지주회장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아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으로 재직해왔다. 금융위원장 시절 조선업체 구조조정을 단행, 현대상선을 회생시키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1959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오레곤주립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KBS PD출신 부인과 슬하에 1녀를 뒀다.
안성사와 이천시의 교육용 수도요금이 산업용보다 각각 413%, 254%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5)이 2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열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용 수도요금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했다. 남 의원은 먼저, 가정용, 욕탕용, 일반용, 산업용 등으로 구분되는 수도요금 체계 중 학교는 대부분이 일반용 요금체계를 적용 받아 다른 업종보다 비싼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성시와 이천시의 경우는 산업용보다 각각 413%, 254%가 더 비싼 일반용 요금제를 적용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 의원은 “도내 시ㆍ군 학교들이 수도료로 인한 재정적 큰 부담을 안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학습 환경 저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 학교가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도료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도교육청이나 지원청의 기본적인 역할인데, 지금까지 도교육청이나 지원청이 보여준 모습은 일종의 직무유기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타 지자체의 경우 서울시와 울산시는 공공용이나 가정용을 적용받아 더 저렴한 요금을 내고 있고 지난 2008년 7월 학교시설의 누진단계 하향적용 또는 감면률 적용을 권고한 환경부 공문에 따라 울산시와 전북지역 일부 지자체는 일반용보다 저렴한 가정용을 적용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원청과 교육청 차원에서 각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학교가 저렴한 수도요금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