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BULLDOK)이 해외에도 걸크러쉬 돌풍을 일으켰다. 불독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키미, 형은, 세이, 지니와 실력파 소라가 가세한 5인조 걸그룹이다. 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불독의 데뷔 싱글 ‘어때요’를 발표, 멤버 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도 유투브 등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에 해외 팬들의 리액션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 속 해외 팬들은 불독의 카리스마 있는 표정과 안무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불독 측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해외에 진출하지 않은 신인 그룹임에도 많은 해외 팬 분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 해외 진출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며 “불독이 현지에 찾아가는 그날까지,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독은 각종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유기견 사랑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홍삼 제품에 독성이 강한 고삼을 넣어 ‘불량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삼은 소화기와 구토, 복통 및 의식 장애 등을 유발해 인체에 해롭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K 생약조합 대표 L씨(60)와 Y 영농조합 A씨(59) 등 2개 업체 총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L씨는 지난 2013년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홍삼제품에 첨가할 수 없는 고삼을 몰래 넣어 131여억 원 어치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제품은 시중에 ‘만병통치약’으로 소개됐고 이 중 105억 원은 유명 제약회사에 유통, 또 26여억 원 가량은 인터넷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인 건강식품에는 홍삼의 쓴맛을 내고자 고가의 영지버섯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Y 영농조합을 운영하는 A씨도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천마로 만든 건강식품의 비린 맛을 없애고자 고삼을 넣어 제조, 9억 원 상당의 제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업체 역시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홍보관을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자들은 생산 원가를 낮추고자 인체에 해로운 고삼을 첨가했다”며 “잘못된 건강식품을 만드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천동 고구마처럼 이웃사랑도 커졌으면.’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과 직원 등 30여 명은 최근 주민센터 인근 왕곡천 유휴지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해 불우 이웃을 돕는 나눔행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10kg짜리 50상자 분량이며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4월 고구마를 심어 ‘사랑의 고구마 심기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6개월 동안 정성껏 길렀다. 김효숙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6개월 전 조그맣던 고구마 순이 자라서 이렇게 많은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불우 계층을 돕는 우리 지역의 이웃나눔 활동도 이 고구마처럼 점점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실 예법 적용의 차별성을 주장하다허목(1595~1682)은 서울에서 출생하고 경기 연천에서 만년을 보냈다. 젊은 시절에는 부친을 따라 양성이나 포천 등 경기 지역과 산음이나 창녕, 의령 등 경상 우도에 거처한 바 있다.1617년(광해군 9) 아버지가 거창현감에 제수되자 아버지를 따라서 거창에 내려가 문위(文緯)를 사사하였으며, 그의 소개를 받아 정구(鄭逑)를 찾아가 학문을 배웠다. 허목은 이밖에도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당시에는 강원도로 피난했다가 1638년에는 의령에서 거처하였다. 이후에도 경상 우도에서 생활하다가 1646년에 연천으로 돌아왔다. 허목이 관직에 나아간 것은 56세 때인 1650년(효종 1) 1월 천거로 정릉참봉(靖陵參奉)에 제수되면서 부터였다. 당시 부인 이씨는 출사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허목은 “벼슬하지 않음은 의리가 없는 짓이다”라며 입장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재직 기간은 1개월에 그쳤다. 이후 조지서 별좌, 공조좌랑, 용궁현감 등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부임하지 않고 사직하였다.이어 1657년(효종 8) 7월에 다시 공조좌랑에 제수되었다가 8월에 사헌부 지평에 제수되었다. 지평 재직시에는 국왕과 면대한 자리에서“군주가 위에서 덕을 닦으면 안으로는 내치(內治)가 바르게 되고 궁금(宮禁)이 엄해지며 밖으로는 백관이 법을 지키고 조정이 엄숙해지며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조심할 줄 알게 됩니다. 인심과 풍속을 변화시키는 일은 여기에 달렸습니다”라며 군주의 수신을 강조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현종 즉위 후 부호군, 장악원정, 장령 등이 계속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다가 1659년(현종 즉위년) 12월 상의원정에 제수되자 출사하였고, 1660년(현종 1) 장령에 제수된 뒤인 3월에는 효종의 국상과 관련한 의례 문제를 상소하였다. 기해예송이라 하며 혹은 제1차 예송이라는 불리는 논쟁을 불러온 주목되는 상소이다. 기해예송은 효종 승하 뒤 인조의 계비 조대비의 상복 문제를 두고 전개된 것으로, 특히 허목이 서인의 영수인 송시열의 입장을 정면 반박하여 논쟁에 불을 붙였다. 송시열은 비록 왕통을 계승했다고 하여도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3년복을 입을 수 없는 4가지 경우, 이른바 사종지설(四種之說)을 내세우면서 1년복인 기년복을 주장하였다.이에 대해 허목은 송시열의 견해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3년복을 입어야 한다고 하였는데, 특히 차자라도 왕통을 계승했으면 장자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송시열이 주장한 서자는 장자가 아닌 다른 아들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첩자(妾子)라고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허목의 주장은 송시열 등 서인들의 주장이 왕실도 사대부의 예법을 동등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비해 왕실의 예법 적용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허목은 논쟁에서 패배하였고 같은 해 9월에 삼척부사로 좌천되었다. 삼척부사에 재직하면서는 향약을 실시하거나 이사(里社)를 설치하였으며, 삼척의 지리지인 척주지를 찬술하는 한편 이때 유명한 동해송(東海頌)을 지었다. 1662년(현종 3) 가을에 삼척부사를 그만두고 연천으로 돌아왔다. 한 동안 저술활동과 유력(遊歷) 등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숙종이 즉위하면서 대사헌을 시작으로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올랐다.집권 남인 내에서 대립이 심해지는 속에 영의정 허적(許績)과의 불화가 생겨 향리인 연천으로 물러났고, 1680년(숙종 6) 경신환국으로 남인이 대거 축출되며 허적·윤휴 등이 역으로 몰려 처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은 벼슬이 삭탈되는 선에서 와석종신(臥席終身)하였다. 이후 허목이 세거하고 있던 연천의 거소(居所)는 그의 나이 84세(숙종 4년)에 왕으로부터 특별히 전택(田宅)을 하사받음으로써 허씨가의 기반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군비의 축소와 민생 회복을 주장하다 허목의 학문은 정구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도 선대에서 관계를 가진 북인 계통의 남명 조식이나 화담 서경덕의 영향도 적지 않으며, 외할아버지 임제(林悌)로부터도 도가 사상 측면에서 영향을 받았다.그런 때문인지 허목의 학문은 당시 서인들이 주자서나 사서(四書)에 비중을 둔 것과는 달리 원시 유학인 육경학(六經學)에 중심을 두었다. 허목 스스로 자신의 글이 육경으로 근본을 삼고 예악을 참고하고 백가의 변을 통하여 분발하였음을 밝히고 있다.주자서에 얽매이지 않는 학문적 태도로 인해 제자백가 학문이나 천문, 지리, 노장학 등 다양한 범위에 학문에 대해서도 스스로 연구할 수 있었다. 또한 역사 인식의 측면에서도 한국사의 개별성을 강조하며 토풍(土風), 즉 고유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허목은 현실에 있어서 북벌을 반대하였다. 조선은 국력이 약하고, 자연 조건이 공격에 불리하다는 점과 함께 북벌론이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고 백성을 괴롭히는 것이며 집권층의 치부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북벌보다는 민심을 수습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安民〕이 급선무라고 하였다. 이런 전제하에 군비 확장을 반대하면서 군영을 혁파하여 병력을 감축해야 한다고 하였다. 군사 재정에 충당하기 위해 설치한 군둔전이나 호포법 역시 오히려 백성들에게 피해가 되며 권세가들이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하여 반대하였다. 17세기 조선은 대내외적으로 복잡다단한 시기였다. 대외적으로는 명청교체기라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라는 두 차례 전란을 경험하였다. 대내적으로 서인과 남인의 정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종대에는 의례 문제를 둘러싸고 두 차례 예송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로 숙종 초에는 서인에서 남인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상황이었다.허목은 이런 대내외적인 상황을 몸소 경험하여 국가 재건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왕실 예법 적용의 특수성을 강조하거나 북벌을 반대하며 철저하게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근호(명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11월 한달 동안 경기도 곳곳에서 눈길 끄는 무대가 잇달아 펼쳐진다.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이 지원하는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 지역 초연 2편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공연 5편 등 총 7편이 그 중인공이다. 공연장소는 용인, 안산, 광명, 평촌, 가평, 과천 등 도내 6곳이다. 이 중 지역 초연작 2편이 용인과 안산에서 각각 펼쳐진다. 오는 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초연하는 ‘정형일 Ballet Creative 2016 창작발레 신(新) 도미부인-’이 그 중 한 작품이다. 백제 시대 설화인 ‘도미부인’을 모티브로 한 창작발레다.과거 여인들의 지고지순한 사랑, 정절과 순결에 대한 관습을 현대적 시각과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2016년 해비치 아트페스티발 초청작이기도 하다. 또 다른 지역 초연작은 극단 ‘섬으로 간 나비’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16~18일 상연하는 연극 히킥고모리다. 3포 세대를 넘어 7포 세대라 불리는 청춘을 난세를 뛰어넘는 영웅으로 그린 작품이다. 3년 째 방안에서 생활하던 히키코모리 ‘모리’가 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벽산희곡상과 윤대성 희곡상 출신의 김세한 작가와 윤상원 연출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구성과 에피소드들이 재미를 더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공연은 광명, 평촌, 가평, 과천 등 4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먼저 오는 4일 광명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광명오페라단의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곽신형, 테너 안형렬, 바리톤 이재환 등 성악가들이 출연해 작곡가 신귀복의 ‘얼굴’, 정영택의 ‘산이 날 부르네’, ‘옛 친구’ 등을 선보인다. 평촌아트홀에서는 오는 11, 12일 양일간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신작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제주 섬마을 소녀가 바다 속 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노래와 다양한 캐릭터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23일과 24일에는 ‘방타 타악기 앙상블’의 ‘방타씨의 멋진 하루 시즌2, School’을 공연한다. 평범해 보이는 학교생활을 음악적으로 해석하고 연주한다. 특히 국사 시간에 펼쳐지는 마림바와 태평소 합주는 최초로 시도되는 무대다. 타악 그룹 야단법석의 대표 및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재일이 태평소 협연자로 출연한다. 12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세계 전통 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 2010년부터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이 가평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면서 기획한 축제다. 올해는 ART STAGE 다올, 백현순 무용단, 콜롬비아 공연팀 E&E, 북미 전통 음악 그룹 아파치, 중국 변검무, 러시아 민속무용 등이 출연한다. 과천시민회관에서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신작 소녀 girl이 25, 26일 공연한다. 12살에 실종되어 위안부가 된 대한민국 할머니 이야기를 우리나라 장례식인 상여놀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지난 8월 에딘버러 프린지 참가작으로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1월 1일부터 코카콜라와 환타 가격이 인상된다. 코카콜라와 환타 등 2개 브랜드의 출고가가 평균 5% 인상된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들어 유가, 원당 등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제조경비 및 판매 관리비가 상승함에 따라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국내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 한편, 소주는 지난해 11월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뒤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여타 업체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나훈아가 결혼 33년만에 결국 이혼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대포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