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그림책꿈마루, ‘몸짓으로 그리는 나만의 그림책 세상’ 연극수업 운영

군포시 그림책꿈마루는 다음 달부터 그림책 연극을 주제로 ‘몸짓으로 그리는 나만의 그림책 세상’ 프로그램을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몸짓으로 그리는 나만의 그림책 세상’은 그림책을 읽고 연극으로 표현하는 그림책 연극 수업으로 8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강연 4회, 창작 4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를 진행하며 그림책꿈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림책꿈마루 안병훈 관장은 “그림책과 연극 분야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연극을 통해 그림책 속 세상을 온몸으로 상상하고 표현하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하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문화기반시설에서 인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우회 참석 김동연 “집중호우 대처 만전…화성 화재 백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7월 경기도 기우회를 통해 평택 세교 지하차도 침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등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자연·사회재난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을 비롯해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전날 평택 세교 지하차도에 (집중호우로) 물이 찼고 (지하차도가) 완전히 잠겨 너무 놀랐다. 이 지하차도는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보다 더 길고 넓으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공장이 있다”며 “1년 전 오송에서 차들이 갇혀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평택시에서 조치를 진행해 차량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인명피해가 없는 등 관리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에선 시·군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이번 집중호우를 대처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가 더 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처에 만전을 기하겠다. 제가 할 일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김 지사는 “사고 자체가 끔찍한 일인 데다 이주노동자 문제, 사고 원인 등 챙겨야 할 일이 많다”며 “경기도는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 도청 직원들이 유가족을 챙기려고 애썼고 이주노동자 숙소 등을 지원했으며 긴급생계비 지원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통틀어 처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처리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백서를 내도록 지시했다”며 “화성 화재가 불행한 일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되고 만에 하나 이런 일이 생기면 저희가 만든 백서를 보게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선 이남식 인천재능대 총장이 ‘미래 번영’을 주제로 앞으로 사회의 전망을 다뤘다. 한편 이날 기우회에선 정의식 ㈜메가이엔지 대표, 한상숙 가람어린이집 원장, 김영은 수원대 음악대 학장 등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설 연휴 만취해 어머니 살해한 30대 아들 징역 20년

술에 취해 모친을 살해한 30대 탈북민에게 1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김희수 부장판사)는 19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탈북민 A씨(33)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는 한편, 검찰이 신청한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피해가 회복에 이를 수 없어 엄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특히 부모를 살해한 행위는 반인륜, 반사회적 범죄”라며 “피고인은 다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고 누범 기간인데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첫날이던 지난 2월9일 고양시 아파트 자택에서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그는 범행을 저지른 뒤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을 알리고 범행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전달했다. 이후 지인이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2006년 10대 시절 부모와 함께 탈북한 그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한 뒤 어머니와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잔인한 범행 수법과 패륜 범죄를 이유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160㎜ 물폭탄…평택 폭우 피해 신고 300여건

18일 내린 집중호우로 평택지역에서 총 300여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평택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평택지역 평균 강우량은 168.7㎜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송북동으로 전날 하루 평균 누적 강우량 205㎜를 기록했으며, 현덕면은 오전 한 때 시간당 88.6㎜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9시40분께 진위천 진위1교 최고 수위가 5.8m에 도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오전 11시4분께 동연교 일대의 최고 수위가 7.8m를 기록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내린 비로 평택에서는 18일 하루 주택 침수 105건, 도로 파손 104건, 상가 침수 35건, 차량 침수 11건 등 총 30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탄·서정·원평노을·세교·신대·은실·번성 지하차도 등 평택 내 지하차도 8곳이 침수되면서 오전 9시35분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또 평택역 일대 도로와 평택지제역 인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겼고, 통복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5명이 인근 평택마이스터 산학협력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날 오후부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천시의회, 로드리게스 사격장 공사 토사유출 주민피해 조치 요구

지난 18일 포천시 영중면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내 토사 유출로 인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자 포천시의회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미군 사격장 주변 피해 발생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강력 촉구했다.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사격장 등 군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강태일 위원장 등 10여 명은 19일 로드리게스 사격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종훈 의장은 미군사격장 주변 피해방지대책 촉구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격장 내 도로 개설 과정에서 산허리를 깎는 대형 공사를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무리하게 강행해 인근 축사로 막대한 토사가 유입돼 붕괴위험에 직면했다”며 “시가 수차례 안전조치를 요구했음에도 시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미군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대부분 돌산인 현장은 미군측 공사 중에도 암석이 철조망을 뚫고 도로 인근까지 넘어오는 일이 비일비재해 시가 수차례 안전조치를 요구했으나 미군측은 일부만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형식적인 조치만 취해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 막대한 피해를 끼쳤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시의 안전조치 요구를 무시하고 수수방관한 미군의 행태는 포천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리던 차량 앞 유리에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난 지 1년도 채 안돼 또다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며 “그동안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미군이지만 미군의 무책임한 태도와 무사안일주의로 인해 연이어 발생하는 사고와 주민들의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은 과거 사례처럼 이번 사고를 어물쩍 뭉개려고 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피해복구와 보상에 적극 나설 것,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강구,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와 공식적인 사과 등 3개항의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쯔양 "전 남친 변호사가 구제역에 제보"…협박 영상 공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보냈다는 유튜버 구제역의 영상을 공개하고 그에게 관련 내용을 제보한 사람이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였다고 밝혔다. 쯔양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협박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관련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구제역이 혐의를 부인하자 쯔양이 직접 증거를 공개하고 나섰다.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쯔양에게 영상 링크와 함께 보낸 이메일에 "영상 시청 후 쯔양 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답장 없으시면 반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에는 구제역이 쯔양의 탈세와 관련해 녹화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특히 "(쯔양에 대한) 다른 제보도 취재하고 있는데 그건 탈세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쯔양은 "(이 메일은) 구제역이 저를 협박하기 위해 보낸 것이다. '100배는 더 심한 내용'이 제가 알리기 싫었던 걸 말하는 것 같았다"며 "결국 소속사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5천500만원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그러면서 "구제역에게 저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며 "저는 그 변호사가 누군지 모르지만, 전 남자친구와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 동안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그를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A씨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이 제기한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때 쯔양은 자신이 얼마를 어떻게 버는 지, 비용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던 상황"이라며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 대리인을 내세워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진경…부의장 정윤경·김규창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에 이변없이 김진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제1부의장 정윤경 의원(민주당,군포1), 제2부의장에는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이 당선됐다. 도의회는 19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재적의원 156명 중 148명이 참석했다. 의장은 교섭단체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내놓은 의장 후보 김진경 의원이 134표를 얻어 당선됐다. 교섭단체 양당의 밀실 합의에 항의하며 입후보한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12표에 그쳤다. 부의장 선거의 경우 교섭단체 양당이 합의를 통해 1명씩의 후보를 낸 가운데 박세원 의원(개혁신당, 화성3)이 제1,2부의장 모두에 입후보해 경선으로 치러졌다. 투표결과 제1부의장에는 125표를 얻은 정윤경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124표를 얻은 김규창 의원이 당선됐다. 박세원 의원은 제1,2부의장 선거에서 각각 19표, 22표를 얻었다. 김 신임 의장은 “11대 경기도의회는 첨예한 입장 차를 이겨낸 ‘합의와 상생의 정치’로 후반기 새로운 2년의 시작에 나서게 됐다”며 “의장으로 선출된 영광의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의 무게감이 가슴을 채운다”고 입을 열었다.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도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의회로, 민생 조례들이 도민의 실질적 삶을 뒷받침하도록 실행력을 높여가겠다”며 일하는 민생의회를 약속했다. 이어 “여야의 첨예한 균형은 도민들께서 주신 엄중한 시험대로, 이 시험을 통과하는 답은 오직 하나, 협치”라며 “이미 양당 의원님들께서 통 큰 협치로 후반기의 문을 열어주신 만큼 의원님들께서 만들어 주신 소중한 협치의 성화가 경기도의 미래와 도민 삶을 밝히는 불빛으로 더 크게 타오르도록 통합과 소통의 촉매역할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신임 의장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지방자치의 내일을 이끄는 선진의회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의회가 선두에 나서 지방의회법 제정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지방의회의 현실을 외면한 반쪽짜리 정책지원관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나경원 “한동훈 입 시한폭탄…윤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9일 “한동훈 후보의 입이 시한폭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8일) 한동훈 후보의 사과 후, 고민했다”며 “사과에 화답하며 이 문제는 이쯤에서 묻고 가자는 기자회견까지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변에서, 토론에서 한 번 더 생각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말렸다”며 “분노하고 있는 동료 의원, 당원을 생각해 그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토론회를 통해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아쉽게도, 한 후보의 사과에는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었다. 한 후보는 ‘내가 무조건 맞다’는 독단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투쟁을 대하는 한 후보의 인식은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며 “그저 ‘단순 범죄’ 정도로 치부하고, 부당한 기소의 철회를 호소한 것을 ‘개인적 부탁’이나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말했다. 또 “의회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던 저항과 투쟁의 역사적 의미, 문재인 정권의 잔인한 보복과 탄압, 그것을 준엄히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낸 우리 국민의 위대한 선택. 한동훈 후보에게는 딴 동네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 같아 너무나 갑갑하고 참담했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법 조문을 들이밀며 피의자 심문하듯 말하는 한 후보, 아직도 검사의 한계에 스스로 갇혀 있다”고 말한 뒤 “보수의 정치를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 후보는 본인의 ‘입 리스크’를 계속해서 드러냈다. 패스트트랙 기소에 대한 한 후보의 생각, 의견, 입장을 묻는 질문에 또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당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쓰기까지 했다”고도 했다.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잘한 거는 ‘나 혼자 다했다’고 하면서 왜 늘 잘못된 것은 다 윤석열 대통령 탓이고 당 탓이냐”고 반문하면서 “본인이 궁지에 몰리고 불리하면, 우발적 또는 계획적으로 누군가와의 사적 대화든 업무상 비밀이든 꺼내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않느냐”며 “한 후보의 입이 시한폭탄”이라고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것이 바로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이 온통 분열과 충돌과 내전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라며 “전당대회가 분당대회가 됐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 본격적인 분당대회가 시작되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보수는 완전히 파산해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