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중학교(교장 홍은자) 1학년 학생 10명은 지난 4일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를 견학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의회 체험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자유학기 직업체험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의회를 방문한 이들은 이날 의회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시의회의 역할과 구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에 의해 배역을 나눠 맡아 모의의회 활동을 체험했다. 또 장영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의원이 하는 일, 보람과 힘든 점 등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장래희망과 꿈을 시의원들과 함께 나누는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장래 시 발전을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폭넓은 견학과 방청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의원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열린 의정’구현에 힘쓰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지난 4일 의원 회의실에서 10월 중 의원간담회를 개최, 집행부에서 제출한 10개의 안건 및 의원발의 조례안 1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기획감사담당관 소관의 자치법규 입법에 관한 조례안 등 10개 안건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에 이어, 의회와 집행부간 상호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제안자의 설명과 의원들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이달 말 개회 예정인 제260회 임시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4일 오후 처인구 모현면 용인정수장에 근무하는 정수과 직원 20명과 예정에 없던 ‘깜짝 만남’을 제안해 점심을 같이 했다. 이날 점심은 정 시장이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도시락 정(情)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이번 모임은 미리 시간과 장소를 정한 것이 아닌 정 시장이 직접 초대하고 장소도 제안한 이른바 ‘번개모임’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지난 8월 대규모 조직개편 후 새로운 업무에 전념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날 밤 비서실을 통해 제안했다. 이날 직원들은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 시설이 노후해 환경을 개선해 달라” “정수과 기술직 직원들의 경우 전문성을 위해 단기간의 순환전보는 적절치 않다”등의 고충을 꺼냈다. 이에 정 시장은 “시민들을 위한 맑은 물 정책에 전념하는 정수과 직원들의 업무는 너무 중요하다”며 격려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도시락 정모’를 통해 지난 7월 시청사 청원경찰과 첫 모임을 가진 후 지금까지 기흥구 환경미화원, 읍면동 직원 등 9개 부서에 총 195명과 만남을 가졌다. 또한 지난 8월 실시한 직원공유마당에서 이벤트 신청을 한 11개 부서에는 직원들의 요청대로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을 보내 주거나 치맥 소모임을 갖기도 했다. 정 시장은 “본청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외곽에 근무하면서도 용인시 행정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도시락 정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4)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콧(아스널) 등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에 대해 “9월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스토크시티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서 나란히 두 골씩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후보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만약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간 MVP가 된다. 월간 MVP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아울러 손흥민은 ‘9월의 골’ 후보에도 선정됐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넣은 벼락같은 추가골이 후보에 올랐다.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애덤 럴라나 단 두 명 뿐이다.홍완식기자
“수원시청의 전국체전 금메달 행진은 올해도 계속될 겁니다.” 7일 막을 올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업 모래판 최강인 수원시청 씨름팀이 11년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원시청 씨름팀은 지난 2005년 재창단된 이후 첫 해를 제외하고는 이듬해인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부터 지난해 96회 대회까지 10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수원시청은 제87회 대회서 용사급(95㎏ 이하) 이주용이 첫 우승한 이후 지난해 이승호가 용사급 정상에 오르기까지 10년 연속 총 17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 씨름의 효자 중에 효자다. 2012년 93회 대회 때는 처음으로 3개 체급을 석권하기도 했다.특히, 이주용은 전국체전서 용사급과 역사급(110㎏ 이하) 등 2개 체급에 걸쳐 통산 7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이승호는 청장급(85㎏ 이하)과 용장급(90㎏ 이하), 용사급 등 3개 체급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원시청은 일반부 7체급 가운데 용장급 이승호(31), 용사급 임태혁(27), 역사급 이주용(33) 등 팀의 ‘에이스 삼총사’가 경기도 대표선수로 나서 팀의 전국체전 금메달 퍼레이드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이승호는 전국체전서 지난해 용사급 금메달까지 수원시청 소속으로 실업무대서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으로 지난달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등극의 여세를 몰아 이번 체전에서는 체급을 바꿔 용장급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3개 체급을 오가며 전국체전 우승을 일궜던 이승호는 ‘맞수’인 올해 단오장사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또 용사급에 나설 임태혁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벼르고 있다. 임태혁은 고교 시절인 87회 대회부터 경기대 재학 중이던 90회 대회까지 전국체전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나, 실업팀 진출 후에는 5년동안 두 차례 밖에 우승(현대코끼리 소속 우승 포함)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기필코 금메달을 획득해 존재감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역사급 맹주’로 민속씨름 무대에서만 10년 동안 현역 최다인 17차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이주용은 전국체전 일반부에서 통산 8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선수로 정상에서 롱런하고 있는 이주용은 지난해 예선전서 무명의 강원도 선수에게 1회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어내고 대학시절 포함 통산 9번째 체전 우승의 영광을 이루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고형근 수원시청 감독은 “객관적인 기량 면에서 세 선수 모두 우승후보지만 항상 도전을 받고 있고,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 차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전국체전에서 이어지고 있는 우리 팀의 금맥은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김포시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김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2016년 김포시 평생학습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종합적으로 개최하는 평생학습 작품전시회는 배움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아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생학습관 강좌를 비롯해 행복학습센터, 장애인복지관, 북부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 2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3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예, 문인화, 한지공예 등 옛 정취가 담긴 작품과 수채화, 유화, POP 등의 미술작품, 한복, 의상, 홈패션, 의상 등의 양재 작품, 목공, 천연공예품, 가죽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컬러링을 통한 아트테라피, 가죽공예품 만들기, 감성 캘리그라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한국사보드게임도 체험해볼 수 있어 전시회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 관람, 체험이 가능하다. 개회식은 7일 오전 11시에 개최해 작품 발표를 축하하고 전시회를 통한 시민들의 학습욕구가 증대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5일 오전 9시께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벽화거리에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져 지자체 등이 조사에 나섰다. 한진경기자
고려시대 김윤후 승장이 몽고의 살리타이를 물리친 용인의 대표 호국 유적지인 처인성이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용인시는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사업비 39억 원이 내년도 지역발전특별회계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1977년 경기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나, 열악한 주변 환경과 시설부족으로 방치돼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처인성 일대에 디지털 체험관, 활쏘기 체험장, 주차장 증설, 탐방로 조성, 수목 정비 등을 내년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처인성을 역사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문화역사자원을 관광 명소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처인성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브루제이스가 2대2로 맞선 7회말 2사 후 토론토 멜빈 업튼 주니어가 왼쪽 담장 근처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볼티모어 좌익수 김현수(28)는 빠르게 움직여 낙구 지점을 찾았다. 공을 잡으려는 순간 김현수 옆으로 음료수가 담긴 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캔은 그라운드 위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공을 잡은 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만약 캔에 맞았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로저스 센터는 원정 팀들이 경기하기를 가장 꺼려하는 곳 중 하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원정 팀에 보내는 야유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몇몇 선수들은 “숨이 막힌다”고 표현할 정도. 그만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구장이지만, 이날은 한 관중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큰 일을 면한 김현수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곧바로 관중석을 바라봤다.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는 화가 잔뜩 난 듯 캔이 날아든 방향을 확인한 뒤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들고 항의의 뜻을 표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미국프로야구는 경기를 방해하는 관중을 강경하게 대처한다. 선수의 신체를 위협하는 행동에는 더 엄격하게 대한다. 이날도 경찰이 관중석으로 이동해 팬을 퇴장 조치했다. 경찰의 판단에 따라 이 팬은 벌금 등의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아찔한 경험을 한 김현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 빅리그 첫 포스트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이 결린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연장 11회 혈전 끝에 토론토에 2대5로 패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맞대결을 내년으로 미뤘다. 토론토는 7일부터 텍사스와 5판3승제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조성필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충격이 채가시기도 전에,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그리고 치약까지 유해물질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염의 습격(상상채널 刊)은 현대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전자파는 물론 합성세제, 유연제, 방향제, 애완동물용 살충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 끼치는 치명적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고쇼 히로에는 논픽션 작가 겸 편집자로 활동하며 주로 식품 문제, 여성 문제, 환경 문제 등의 서적을 집필해 왔다. 그간 휴대전화 망국론―휴대전화 기지국의 전자파 건강오염 아라카이 건강 캠프촌―일본 최초 화학물질·전자파 과민증 피난시설 탄생 보이지 않는 오염 전자파로부터 몸을 지키자 사와다 아파트 이야기―둘이서 만든 꿈의 성 모 혁명-산지 낙농으로 청정 우유를 만들다로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번 저서는 아기 머리 옆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엄마들에게 그 위험성을 전달하고자 출발한 책이다. 책은 먼저 스마트폰, Wi-Fi, 무선 랜 라우터, 무선게임기 등으로부터 방출되는 ‘마이크로파’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2011년에 마이크로파를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발표했다. 마이크로파를 쬐면 매일 생성과 사멸을 반복하는 암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자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결과를 토대로 “임신 중일 경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왕성하게 세포 분열을 반복하는 태아 세포가 마이크로파의 진동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로인해 유전자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말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약은 네오니코티노 계열 농약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은 농작물뿐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의 벼룩 제거용이나 바퀴벌레 등 해충의 살충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이 심각한 독성으로 인해 EU에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2013년 5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농약 3종류에 대해 2년간 사용을 금지시켰다. 네오니코티노이드 농약에 노출되면 발달 단계의 태아나 아이의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기억·학습·인지 등을 관장하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저자는 이를 근거로 “단위 면적당 농약 사용량 세계 1위와 2위인 한국과 일본이 자폐증과 전반적 발달장애아 수 역시 세계 1위와 2위다”라며 “스마트폰, 전자방사선, 생활화학물질의 위협으로부터 나 사진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값 1만7천 원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