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광주·인천 연수구 등 경인지역 8곳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경인지역 8개 지자체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주택 공급량 조절을 위해 이달부터 사전 사업성 평가를 받아야만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 리스크에 따른 주택공급량 관리를 위해 전국 총 24개 지역을 1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광주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성시, 평택시 등 6곳, 인천에서는 중구와 연수구 등 2곳이 포함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ㆍ군ㆍ구 가운데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거나 미분양 해소가 더딘 지역, 미분양 증가 우려가 있는 지역이 선정된다. 미분양 주택 수는 물론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도 종합적으로 선정에 반영한다. 해당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위해 부지를 사들이고자 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입지성, 지역수요,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양호ㆍ보통ㆍ미흡 3등급으로 구별된 심사 결과를 사업자에 통보하며, 본심사 및 재평가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자는 보증취급이 제한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지역의 주택공급물량을 조절함으로써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가습기 살균제 성분’ 10개 치약제조업체 149개 제품 적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49개 제품으로 확인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치약제조 업체 68개사 3천679개 제품을 대상으로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ㆍ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함유 원료 사용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부광약품 등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서 해당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모두 미원상사에서 납품받은 원료로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 치약 보존제로 CMITㆍMIT를 쓰는 건 금지돼 있다. 제조업체는 입고된 원료가 허가 규정에 맞는지 파악해야 했지만, 이들 업체 모두 미원상사에서 원료를 납품받을 때 절차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이들 업체에는 제조 정지 3개월 수준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다만, 식약처는 149개 제품 모두 CMITㆍMIT 사용량이 매우 적어 양치 과정에서 삼켜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은 치약 등에 보존제로 CMITㆍMIT가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등 외국에서도 위해평가를 거쳐 현재 15ppm까지는 치약 제조 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우선으로 조사해 위해가 우려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및 제품명 공개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자연기자

제9회 남양주 한강걷기 페스티벌

2016 인천소래포구축제 개막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