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국립대 법인 전환 후 두 번째 신임 총장을 맞이했다.PROFILE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에 위치한 무등리 2보루는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 성곽의 하나다.과거 군남면 진상리와 왕징면 무등리 사이를 잇는 유연나루 일대를 통제할 수 있는 임진강 서편에 위치한다.현재 이곳 남쪽에는 372번 지방도상에 군남면과 왕징면 간을 연결하는 무등리 2보루는 해발고도가 93m로 그리 높지 않은 구릉 위에 있지만 강에 연해 급경사면을 이루고 있어 방어가 용이하고 강 건너편의 움직임 또한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요충지이다.무등리 2보루의 석축 성벽은 이미 훼손된 동쪽 급사면과 서쪽 계곡부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확인된다.남한의 다른 고구려 보루와 같이 구릉의 정상부에 경사면을 석축성벽으로 둘러쌓아 축조한 소규모 산성으로 전체 성벽 둘레는 350m에 해당된다. 보통 보루란 성곽 둘레 600m 이하의 소규모 성을 일컫는다. 무등리 2보루는 1보루와는 북쪽으로 300m가량 떨어져 있다. 2011년 발굴조사를 통해 온전한 갑옷 한 벌이 출토돼 당시 동북아시아 최강의 고구려 기병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적, 바로 이 무등리 2보루이다. ■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하천, 임진강삼국시대 연천지역은 4세기에 낙랑군과 대방군이 축출되면서 고구려와 백제의 접경 지역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연천은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고구려로 편입된다.연천을 포함한 한강유역에 대한 고구려의 본격적인 진출은 475년으로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따르면 장수왕 63년에 왕이 직접 군사3만을 거느리고 백제를 침략해 한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을 죽인 후 남녀 8천명을 사로잡아서 돌아간 기록이 남아있다. 고구려 군은 백제의 한성, 몽촌토성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금강유역까지 세력을 확장했다.고구려는 한반도 중부지역뿐 아니라 만주 땅을 차지해 명실 공히 동북아시아의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고구려의 전성기였다. 이후 551년 백제와 신라, 가야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는 다시 북쪽인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으로 쫓겨 가게 된다.즉 임진강 유역 강을 경계로 서쪽에는 고구려성이, 동쪽에는 신라성이 분포하고 있어 고구려가 멸망하는 668년까지 임진강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선 역할을 하게 된다.즉 6세기 중엽 이후부터 고구려는 임진강 일대를 최남단 국경으로서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 3대성과 덕진산성 그리고 이들 성을 연결하는 10여개의 보루들로서 신라에 대항했다. 그중 국경사령부 역할은 호로고루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군수기지로서 바로 무등리 2보루가 있었다.■ 무등리 2보루의 발굴 조사현재 연천지역에서 발견된 다른 고구려 유적들과 같이 무등리 2보루 역시 그 존재가 알려진 것은 불과 20여 년 전의 일이다. 1991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군사보호구역 내 지표조사에서 처음 보고됐다.1998년에는 6~9세기에 해당하는 탄화미와 탄화조 등의 곡물이 발견돼 고구려 군창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기도가 마련한 ‘고구려 유적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고구려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는 유적으로서 조사 및 보호조치가 필요한 유적으로 분류된 바 있다.그 후 연천군이 서울대 박물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곽의 규모와 형태, 축조방식 등이 밝혀졌다. 유구로는 석축성벽, 치 2기, 방형석축 유구와 축대, 배수로 등이 확인됐으며 유물로는 찰갑 한 세트(투구와 갑옷 상의), 탄화곡물, 토기와 철기류 등이 출토됐다.■ 특이한 축조 방식과 갑옷의 발견무등리 2보루는 구릉 정상부의 사면을 석축 성벽으로 둘러쌓고 다시 내부에 정상부의 사면을 따라 석축을 쌓아 만들었다. 성벽과 보루 내부는 훼손이 심해 기초부를 제외한 관련 구조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성벽의 축조상태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남한 내 고구려 보루와는 달리 대강 다듬어진 석재와 점토를 함께 활용해 성벽을 쌓는 특이한 축조 방식도 확인됐다. 성벽의 외면에는 비교적 두텁게 점토를 덧대어 석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성벽 아래쪽에는 여러 기둥 구멍과 구덩이가 확인됐는데 아마도 성벽이나 뒷채움 구간을 지탱하는 영정주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무등리 2보루에서는 다른 고구려 관방유적과 달리 출토 유물의 수량은 많지 않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유적을 폐기했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 기와 편이 발견되긴 했지만 불과 몇 점에 불과해 기와 건물지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기 역시 수량이 많지는 않은데 양상은 대체로 아차산 보루군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확 옆에서 고구려 장수의 갑옷인 찰갑 수백편이 투구와 함께 그대로 주저앉은 채 발견돼 학계와 언론에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고구려 갑옷은 그동안 중국이나 북한에서도 발견된 예가 없었기 때문이다. 발견된 예로는 중국 길림성 우산하 고분군 41호묘와 환인 오녀산성 등 일부 유적에서 일부 찰갑편이 출토됐을 뿐이다.이 밖에 남쪽 성벽과 북쪽 치 옆에서 망태형 철기가 출토됐는데 역시 그동안 발견된 사례가 드문 것이다. 또한 무등리 2보루에서는 탄화미와 탄화조도 다량으로 확인됐는데 곡물 저장 창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동북아시아의 최강, 고구려 기병재위 22년 동안 정복전쟁을 통해 고구려의 영토를 확장한 광개토 대왕은 신라, 백제, 가야 등을 신하의 나라로 거느리며 고구려 천하를 완성했다.광개토 대왕은 ‘영락’이라는 연호를 사용하며 중국 황제와 대등함을 과시했듯 당시 고구려는 동북아시아의 일인자, 천하의 중심이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는 최강의 고구려 기병이 있었다.고구려의 기병은 말과 함께 갑옷으로 무장하고 4미터가 넘는 긴 창을 들고 내달리며 적군을 압도했다. 찰갑이라 부르는 고구려 갑옷은 네모 모양의 작은 철판 조각을 가죽 끈으로 이어 붙여 만든 것으로 철판 조각의 뒷면에도 가죽을 대어 붙였기 때문에 화살이 쉽게 뚫고 들어올 수 없었다.칼과 창 또한 훨씬 질 좋은 강철로 만들어져 있었다. 무등리 2보루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찰갑과 투구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제철 기술 흔적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제철 기술이 발견된 무등리 2보루무등리 2보루에서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바로 배수로에서 출토된 다량의 철재 및 제철관련 유물이다. 제철관련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집수시설과 연결된 배수로에 제철관련 유물들이 집중 폐기돼 있었고 그 외 성벽 주변에도 부분적으로 채집됐다.출토된 유물들은 철기 편과 슬래그가 다량 수습된 것이다. 슬래그란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일컫는다.이들 유물들을 금속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구의 위치나 철재의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제련공정보다는 단야공정이나 초강정련 공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사철을 원료나 탈탄제로 사용한 초강소재의 철기편과 초강정련 시 발생한 철재들로 밝혀진 것이다.철광석을 제련하면 크게 괴련철과 선철을 얻을 수 있는데 그것을 선별해 괴련철은 단야공정을 거쳐 단조철기의 원료가 되며 선철은 용해해 주조철기로 제작된다. 선철은 탄소함량이 높아 쉽게 부러지므로 단조할 수 없으나 초강정련을 거쳐 탄소함량을 낮추면 단조 가능한 강소재로 만들 수 있다. 이때 초강정련이란 선철에 탄소함량을 낮추기 위한 탈탄제로 철광석 분말을 투입해 강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무등리 2보루에서 출토된 철재 분석을 통해 초강기술이 존재했음이 확실해졌다. 또한 초강소재로 제작된 철기편에서는 철기의 성질을 개선하고자 열처리기술(담금질)이 적용된 것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당시 초강기술과 함께 철기제작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고구려는 석축기술과 함께 철기제작 기술도 가히 세계적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높은 수준의 철기제작 집단이 작업장이었던 무등리 2보루 유적은 단순히 요새와 같은 보루의 성격을 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음이 틀림없다. 즉 당시 이 지역에서 주변의 성과 보루에 철기 내지는 철소재를 공급하는 중요한 군수기지적 거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무등리 2보루는 한국제철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무등리 2보루는 임진강변 구릉에 위치한 보루 유적 중에 유일하게 발굴조사가 이뤄진 최초의 고구려 유적이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완전한 형태의 고구려 갑옷과 철재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무등리 2보루는 당시 최고 기술의 철기 제작 장소로서 고구려 최남단 군수기지 역할을 한 중요유적임에 틀림없다. 윤미숙 연천군 학예연구사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사장 김영배)은 지난 26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6 대한민국 청소년 미래직업설계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의 나의 꿈, 행복한 나의 직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의 직업과 직장을 설계해 올바른 직업탐구와 직업윤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성적 위주가 아닌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진로탐색을 경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종 수상자는 고등부 부문 ▲곽인영(대구 경화여자고등학교) ▲김나연(천안 월봉고등학교) ▲김예은(김해외국어고등학교) ▲이강건(부명고등학교), ▲이수완(숙명여자고등학교) ▲이유리(광주중앙고등학교) ▲전지혜(광휘고등학교) ▲정희영(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등 8명, 중등부 부문 ▲구정욱(은빛중학교) ▲김민기(서연중학교) ▲김주연(전주서곡중학교) ▲박상현(평촌중학교) ▲안주영(송산중학교) ▲임현(용신중학교) ▲최소정(전주중앙중학교) ▲최현준(수완 하나중학교) 등 8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또 올해 신설된 초등부 부문에서는 ▲김동석(한남초등학교) ▲김사랑(시흥 하중초등학교) ▲박채송(인천 부일초등학교) ▲최서빈(의정부 민락초등학교) ▲탁효원(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한지우(용산초등학교) 등 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수상자 김사랑양(초2)은 수상소감 발표를 통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담사가 되고 싶다”며 “아플 때 같이 있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끔 돕고 싶다”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이관주기자
남이 장군의 19대 후손이자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교 전 교수의 아들인 카멘 남 불가리아 국립 소피아대학 교수(본보 7월1일자 22면)가 오는 29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현재 불가리아 국립 소피아대학에서 지리학 및 국제안보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카멘 남(Kamen Nam·59)씨는 평생 냉전과 이산의 아픔 속에 살아왔다. 남 교수의 인생 스토리는 6·25전쟁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북한은 전쟁 중 다친 군인들을 요양과 교육 목적으로 여러 동유럽 공산국가로 보냈다. 남 교수의 아버지인 남승범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남 교수의 아버지는 5년간 불가리아 소피아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남 교수 어머니 예카테리나 씨를 만나 결혼한다. 이렇게 시작된 남 교수 가족의 행복은 길지 않았다.아버지는 남 교수가 2살 때인 1959년 귀국명령을 받고 북한으로 돌아가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어머니는 주북한 불가리아대사관 비서직 근무를 지원, 남편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 그러나 남 교수는 북한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불가리아 외가에 홀로 남게 됐다. 부부의 평양 생활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 카멘남 교수 아버지는 아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다가 결국 교수직에서 쫓겨났으며 어머니 역시 2년 만에 혼자 불가리아로 돌아왔다. 이후 아버지는 북한에서 재혼해 1남 2녀를 낳았고 1989년 사망했다. 남 교수의 이복형제 3명 중 둘째 여동생 한 명은 탈북해 현재 서울에 살고 있다. 이처럼 기구한 현대사를 겪은 남 교수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초청으로 29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남 지사는 지난 5월 불가리아 출장길에서 현지 한국 공관으로부터 남 교수의 사연을 듣고 초청하게 됐다. 남 교수는 방한 첫날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사는 이복 여동생과 상봉할 예정이다. 이어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남이 장군 묘를 참배한다. 남 교수는 남이(1441∼1468) 장군의 19대 후손이다. 30일 오전에는 경기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리학자가 본 불가리아 발칸 비경과 한국으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냉전의 산물인 DMZ도 방문한다. 이호준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1·2 국제여객터미널의 향후 활용방안을 마련(본보 11·18일 자 1·3면)하고 있는 것과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항만공사는 오는 31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9년 완공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인천항 제1·2 국제여객터미널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 제1·2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설문조사, 전문 연구용역 등 다양한 의견을 조사했다. 또 지난해 6월 민·관·공 합동 TF를 꾸리고 11차에 걸쳐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공사는 현재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는 종합어시장 등 해안특화상가를 주시설로 하는 주상복합시설을 도입하고, 인천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를 감안해 항만특화상가(컨테이너형 쇼핑몰 등)를 주시설로 하는 복합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공사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2월께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LOCZ 코리아에 대해 앞으로 7년간 소득·법인·재산세 등을 감면하는 조세지원이 이뤄진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 개최된 제8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LOCZ코리아㈜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조세감면(안)이 심의·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로서 경제자유구역 내에 관광호텔업 분야에 2천만달러 이상 신규 투자시 법인세, 취득세 등 조세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OCZ 코리아의 투자금액은 7천437억원이며 조세감면대상은 관광호텔업(숙박 및 부속 MICE, 공연장 등) 사업이다. 이번 의결로 LOCZ코리아는 향후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국세(법인세·소득세) 감면은 물론, 지방세인 취득세와 재산세도 감면받게 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조세감면 심의(안) 통과를 위해 중앙정부에 LOCZ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성을 설득했다.LOCZ복합리조트 사업은 지난 3월 리포의 투자철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고도제한 업무합의서 체결과 이번 조세감면 신청·의결로 큰 힘을 얻게 되었다. 인천경제청은 LOCZ 복합리조트 건축과정에서 6천명 이상, 오는 2021년 이후까지 2천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본격 운영 시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조세감면 의결을 계기로 LOCZ복합리조트 개발이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IR과 더불어 인천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영종지역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즐기고, 쉬어가는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신호기자
“벌써부터 밀려드는 추석선물세트에 벅차기만합니다”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께 하루 평균 12만여개의 택배 물량을 처리하는 안양의 A물류센터는 물건을 가득 실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덩달아 50여명의 직원들 손길도 분주해졌고,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택배들은 지역별로 쉴 새 없이 분류됐다. 직원들은 개인당 배정받은 2~3개 지역의 택배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팔레트에 차곡차곡 쌓는데 여념이 없었다. A물류센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택배량이 16%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께 용인 B물류센터도 시내 곳곳으로 택배를 보내기 위한 상하차 작업이 한창이었다. 택배기사들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무거운 선물 세트가 많이 들 와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직원 S씨(48)는 “지금은 개인적인 선물보다 보험회사 등 업체에서 고객에게 보내는 선물이 많다”며 “추석을 앞두고 체감적으로 물량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100여대의 택배운송 차량이 드나들고 일 평균 1만건의 택배 상하차 작업이 이뤄지는 이곳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B물류센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각 대리점에서 직원을 충원하거나 차량을 증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물류센터가 ‘택배와의 전쟁’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통상 9월에 추석 선물 세트 배송이 늘어난 것과 달리 올해는 양질(?)의 선물 세트도 늘고 배송도 빨라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택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이다 보니 예년보다 일찍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게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택배의 질도 예년에 비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추석특별소통기간(9월1일~13일)동안 지난해 추석 기간에 배송된 소포 342만7천여통과 비교해 올해는 6.6%(365만통)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일선 물류센터나 우체국 등은 인력을 충원하고 특별 근무조를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윤모 유선엽기자
경기도의회 염동식 부의장은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어연ㆍ한산 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장 건립 문제로 촉발된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기재위원장(더민주ㆍ고양시2), 최원용 도 일자리정책관,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평택시 한연희 부시장, 차동병 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그동안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를 이유로 토지매매 계약해제에 난색을 보였던 입장을 바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아림과의 토지매매계약을 해제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동식 부의장은 “도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도시공사측에 감사하다. 주민들이 오늘부터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돼 한시름을 놓았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과 만나 지방자치 역량강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지금 우리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일방적 의사결정과 통제 속에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의 정책결정권을 강화하고, 지방 재정의 독립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 체제의 지방자치시대로는 모든 도민이 행복한 ‘도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어렵다. 지방의원 역량강화 등 자치와 분권을 강화해 지방자치시대를 넘어 ‘지방정부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과 양 의장은 앞으로 지방분권과 역량강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힘을 합치고 협력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김동수기자
따복아 놀자! 체험에 나선 따복팸투어단이 2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올레길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주최, 경기일보와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권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