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인천상륙작전 성공해보겠다.”(kt wiz 주장 박경수)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좀 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SK 와이번스 주장 김강민)수원과 인천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최초의 수도권 더비 탄생을 알렸다. 11일 역사적인 ‘더블U매치(W-Match)’ 첫 대결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양 팀 주장과 대표선수 유한준(kt), 이재원(SK)은 “뜻깊은 매치에 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꼭 이겨서 지역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이들의 말 속에 숨은 ‘발톱’은 그만큼 날카로웠다.발톱을 먼저 드러낸 건 김강민이었다. 그는 “시즌 중 선수가 할 수 있는 건 이기는 것뿐이다”라며 “그동안 kt가 우리를 만나면 타격이 좋았는데, 오늘은 리드를 잡지 못하게 선발투수 공략에 힘써 초반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선전포고했다.이에 박경수는 “SK 타자들은 1~9번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그래도 불펜 투수들이 빨리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우리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선취점을 따내도록 하겠다”고 털털한 웃음 속에 뼈를 심었다.주장과 함께 각 지역 대표 프렌차이즈 스타로 동석한 선수들도 서로를 도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고를 졸업한 이재원은 “총 4차례의 매치에서 최소 3승1패, 나아가 전승까지 생각하고 있다.다소 비신사적일 수도 있겠지만, 세리머니도 크게 하려고 계획 중이다”라며 신경전을 예고했다. 유신고 출신 유한준도 지지 않았다. 그는 “나 역시 마음 같아선 4승을 하고 싶다”며 “오늘은 인천이라 얌전히 있겠지만,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팬들을 위해 오버를 곁들인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응수했다.더블U매치는 11~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경기, 오는 25~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경기로 총 4경기가 열린다. 더블U매치(W-Match)라는 명칭은 양 구단의 팀 명인 Wyverns와 wiz에 동시에 W가 들어가는 것에서 착안했으며, 치열한 승부(War)와 화합(With)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프로야구 흥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양 구단의 의지를 담았다.조성필기자
폴크스바겐 타머 검찰 출석.
전국 첫 폭염특보.
오승환 10세이브.
경주 연쇄 폭발.
서현진 싸우자 귀신아.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지창욱 송윤아 윤아.
▲홍철호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신임 인사차
용인시는 11일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용인백옥RPC)ㆍ관내 제과점 2곳과 3자 협약을 맺었다. 이는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쌀 소비가 날로 줄고 있어 시가 지역농산물인 백옥쌀 소비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시민들에게 백옥쌀 정보 제공 및 홍보 등 행정지원을 통해 백옥쌀 소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과점들은 백옥쌀을 사용한 다양한 빵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하고, 용인백옥RPC는 빵의 원재료인 백옥쌀의 원활한 공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밀가루가 아닌 지역특산물로 빵을 만들 수 있게 돼 쌀 소비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