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셀프제작 pop-up 경진대회 개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올해 상반기 셀프제작소에서 제작된 창업준비생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우수제품을 선정하는 ‘셀프제작 pop-up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10일부터 19일가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셀프제작소 시제품제작 교육에 참여하거나 직접 방문해 구슬땀을 흘린 이용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창업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 창업자는 10일부터 오는 19일 정오까지 셀프제작소를 방문해 신청한 뒤, 제품을 완성해 출품하면 된다. 이어 19일부터는 제품 발표평가(자유 형식)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제품은 대회 참가자 간 상호 평가 결과와 당일 청중 반응을 반영해 선정하며, 상위 3개 제품 제작자에게는 문화상품권(1등 5만원ㆍ2등 4만원ㆍ3등 3만원)이 수여된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5천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대회에 관한 문의는 경기중기청 셀프제작소(031-201-6861) 또는 셀프제작소 페이스북(www.facebook.com/selfmakingstudio)으로 하면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셀프제작소 이용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면서 “셀프제작소가 창업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분당 감미옥, 설렁탕 2천원에 팔아 모은 685만원 분당구에 기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설렁탕집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분당구에 685만 원의 성금을 냈다. 분당구는 9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윤기천 분당구청장, 유종환 감미옥 음식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했다. 이번 성금은 ‘감미옥’ 측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의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티켓 소지자에게 설렁탕을 무료 또는 2천 원(정가 8천 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마련했다. 올해 들어 최근 7월 24일까지 11번의 홈경기가 열리는 동안 성남FC전 입장권을 들고 이 설렁탕집을 찾은 사람은 1천700여 명에 이른다. 덩달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쌓여 식당 측은 분당구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분당구는 성금을 구 특수 시책인 ‘플러스 원 희망충전’ 사업비에 보태 정부지원 밖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생계·의료·주거·교육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을 응원하는 시민이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며 후원한 성금이어서 뜻깊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종환 감미옥 대표는 “앞으로 남은 6번의 성남FC 홈경기 때도 같은 이벤트를 벌여 시민축구단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지역의 사랑과 관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과천 청소년봉사단, 사할린에서 봉사활동 펼쳐 눈길

과천시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사할린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를 펼쳤다. 1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봉사단은 사할린에 있는 세종학교, 홈스크 문화학교, 코르사코프 한글학교를 방문해 태극기와 한글로 표현하는 한글·미술교육을 비롯해 k-pop 배워보기, 닭싸움, 단체줄다리기, 꼬리잡기 등 전통놀이를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한인회 노인정을 방문해 손 마사지, 민요 부르기, 어르신 밥상 차려 드리기, 경상도의 변화된 현재 모습 동영상 상영 등을 통해 고국을 그리워하는 노인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봉사단은 사할린의 27인 조선인 학살사건 추모비와 망향의 언덕, 위령탑을 참배, 나라가 힘을 잃었을 당시 백성이 얼마나 무고한 희생을 감당했어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황지우양은(과천여고 1학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일본강점기 우리 민족의 오욕 역사를 상생하게 느꼈다”며 “특히, 이곳에서 만난 3·4세 한인 동포 청소년과 문화적·언어적 차이가 있음에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척 뜻 깊다”고 말했다. 이진선 사할린 한인문화회관 관장은 “과천시 청소년 해외 봉사단이 이곳까지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만남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연 두 차례 이상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진행해 일본·중국 청소년들과 우정 확인

군포지역 중·고등학생 16명은 지난 7일 오전 중국 산동성 린이시로 친구를 찾아 떠났다. 군포시가 추진 중인 ‘2016 군포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일환이다. 이들은 오는 13일 귀국할 때까지 중국 린이시에서 각종 공공·문화 시설을 견학하고, 린이시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앞서 시는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와 일본 아츠기시 청소년을 군포시로 초청,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청소년의 가정에서 홈스테이와 국내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중국·일본 청소년과 인솔자 27명은 군포의 다양한 시설을 견학하고, 충남 청양군에 있는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 머물며 친선축구와 물놀이, 전통문화 체험활동 등을 즐겨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한국, 중국, 일본 학생들이 허물없이 어울리며 각국의 전통과 현재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군포 청소년들의 국제화와 중국·일본에 한국을 알리는 행사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등 민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에 지역 청소년과 함께 일본 청소년을 만나고자 아츠기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