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메디피아, 지역 아동 500명 무료 건강 검진 협약

성남시-메디피아, 지역 아동 500명 무료 건강 검진 협약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대상 아동 500명이 무료로 병원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28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장영준 의료법인 메디피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후원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메디피아는 8월 한 달 동안 대상 아동의 기초·소변·호흡기·순환기계·간기능·내분기계·혈액·면역 혈청·치아·척추 검사와 진찰 등 11종목, 39항목을 무료 검진한다. 또한 많은 아동이 건강검진 할 수 있도록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8월 11일부터 12일(오전 9시~12시) 2일에 걸쳐 출장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의료법인 메디피아는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의 전신인 ‘위스타트’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성남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검진과 치료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도에는 18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검진결과 당뇨, 고지혈증, 척추측만증, 치아우식증 등 다양한 질병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였고, 2차 검진기관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의뢰하여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남시 아동보육과에서는 드림스타트아동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전년도 검진결과에 따라 저신장 과체중 아동이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요리교실, △아토피관리교실 △성남FC와 함께하는 유소년드림 축구교실 등을 신설해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소하1동 복지중심동팀, 복지사각지대 해소 견인차

광명지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정신질환자가 지역 주민센터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화제다. 광명시 소하2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 박모씨(58)는 출입문의 깨진 유리와 집 앞에 수십 개의 화분 등을 방치하면서 여름에는 악취와 모기가 발생,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소하1동 복지중심동팀은 박씨를 집중 사례로 선정해 광명시정신건강증진센터·소하2동과 협력해 박씨에 대한 맞춤형 복지계획을 세우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입원계획을 진행했다. 그러나 박씨의 보호자인 김모씨(87)가 의료비 부담을 걱정해 입원 동의를 하지 않자 복지중심동팀은 3개월간의 끈질긴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최근 동의를 얻어냈다. 이후 복지중심동팀은 시 협력병원인 부천 루카스병원에 박씨를 입원시키고 의료비 경감을 주선했다. 입원 당시 박씨의 주치의인 윤정현씨는 “박씨는 대표적인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일찍 치료를 받았더라면 일상생활도 가능했다”며 “지금이라도 이런 복지혜택을 받게 돼 다행이고 환청, 환시 등이 완화되도록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원 소하1동장은 “읍면동 복지허브화사업을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보다 먼저 복지중심동을 설치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 2월 18개 동 전체로 확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