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경기도씨름협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했다. 경기도씨름협회는 10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재적 대의원 34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남창현(53ㆍ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 전 경기도씨름협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밖에 도씨름협회는 경기도체육회 통합 규정에 따라 통합 경기도씨름협회의 규정을 제정했으며, 임원 선임은 남창현 회장에게 위임했다. 남창현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을 도모해 경기도씨름협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도 씨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오른 부천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4강 신화에 도전한다.부천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거함’ 전북을 상대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강 진출을 노린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국내 최강을 가리는 FA컵에서 8강에 진출한 팀 중 클래식 소속이 아닌 팀은 부천이 유일하다.지난해 32강에 그쳤던 부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상승세를 몰아 FA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부천은 올 시즌 공ㆍ수에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리그 상위권(현재 4위)에 머물며 클래식 승격을 꿈꾸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32강에서 FA컵 역대 최다 우승(4회) 팀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를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부천은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와 문기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그닝요는 올 시즌 6골을 터트리며 챌린지 득점 랭킹 7위에 올라 있고, 문기한은 5도움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등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에 열세인 것은 자명하다.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은 올 시즌 클래식에서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 행진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전북이 선수 구성 면면에서 부천보다 앞서 있지만, 부천의 김종구 단장은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8강전에 임할 것이다. 심리적인 압박이 전북보다 덜한 만큼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4강 진출의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클래식 9위 수원 삼성과 5위 성남FC는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수원FC와의 ‘수원더비’에서 승리하며 2연패 늪에서 벗어난 수원과 상주 상무에 져 연승 행진이 2에서 멈춘 성남 중 어느 팀이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꿈꿀지 기대가 되는 일전이다.또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시각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 현대와 4강 진출을 다툰다.홍완식기자
가족채용 논란 서영교 자진탈당.
국회 예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고양정)은 11일 한해 평균 5천명이 학자금 대출을 체납하고 600여명이 그로 인해 압류되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의 금리를 최소 2.0% 미만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학자금대출 금리를 2.7%에서 2.5%로 0.2%p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인하 금리인 2.5%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1.21%,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등에 비해서도 과도하게 높다”며 추가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 학자금대출 금리는 2015년 2학기부터 2.7%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1년 만에 0.2%p 낮춘 것인 반면 같은 기간 한국장학재단 조달금리는 2.25%에서 1.84%로 0.41%p 떨어져 추가 인하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한국장학재단이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목적으로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포함시키기 때문으로, 손실위험 부담을 대출받는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시행된 ‘취업후학자금상환제(ICL)’는 이듬해 2011년부터 상환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011년 359명이던 체납자가 지난해에는 1만5천34명으로 무려 4천87% 폭증했다. 이로 인한 압류처분도 지난 2011년 30건에서 지난해 한 해에만 606건에 달하는 등 제도 시행이후 ICL로 압류처분을 받은 경우가 모두 1천33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근근히 공부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2·30대 청년들에게 압류 처분까지 내리는 것이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박근혜정부가 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자금대출 금리를 2.0% 미만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경기도내 일부 수자원, 고속도로, 철도 등 SOC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11일 국토교통부의 ‘2015 회계연도 결산’ 질의를 통해 지난해 추경편성 세부사업 중 수자원, 고속도로, 철도 부문 보조·출연사업의 예산집행률이 낮은 점을 지적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한탄강댐 건설은 총 156억5천만원이 교부됐으나 실집행률은 30.3%(55억3천400만원)를 기록했고, 서평택~평택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273억원을 교부받았으나 이중 62%에 해당하는 169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이월했다. 또한 별내선 복선전철은 총 750억원이 교부돼 이중 40억원(5.3%)만 사용되고 나머지 710억원은 이월됐고, 하남선 복선전철사업도 1천40억원이 교부됐으나 이중 291억원이 사용돼 실집행률은 26.8%에 머물고 나머지는 올해로 이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와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등에게 보조금 또는 출연금을 모두 교부했으나, 민원 및 노선 변경 등으로 인한 사업공정 지연으로 사업시행자의 실집행률이 부진해 재정지출 효과에 기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도와 도로 댐건설 등 SOC 대형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SOC 사업의 실집행률이 낮아지면 전체 재정운용의 효율성이 부실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향후 추경의 SOC 사업예산은 당해연도에 실집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서희석(전 외환은행 동수원지점장)씨 모친상=11일(월), 수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수). 031-249-8462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서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오전 8시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소재한 모 식당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A씨(30)와 B씨(28) 등 남자 2명과 뒷좌석에 여성 C씨(30)가 각각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차량 뒷좌석에서는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화덕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차량 안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숨진 3명 가운데 1명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으며, 유서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을 위해 만난 뒤 연탄을 피우고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부패 정도로 볼 때 며칠 전쯤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고 이들이 만난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11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부족한 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정부가 매년 지자체에 내려주는 보통교부세를 산정할 때 내국인 주민만을 산정방식에 포함시켰던 것을 외국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안산시와 같은 다문화도시는 외국인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통교부세와 담당공무원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하는 등 주민불만 요소로 작용, 내·외국인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해마다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는 안산의 경우, 외국인이 적게 거주하는 도시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역차별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법률이 통과되면 지자체의 부담은 물론 내·외국인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천시 부발읍 발전협의회(회장 김하식)는 지난 8일 부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서희문화제 발전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효양산전설문화축제를 서희문화제로 변경해 오는 9월 3일 서희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ㅕ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이천문화원 이동준 국장은 특산물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축제로의 방향설정의 의견을 발의했으며 이천시 조각심포지엄 김선우 추진위원장은 6월에 완공 된 서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이천의 대표 축제로 육성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이천시 문화관광과 이태호 학예연구사는 참여의 주체인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는 등 토론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하식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희문화제가 이천시 축제에서 나아가 재미와 문화, 예술성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화성시의회 파행(본보 6일자 5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보름간의 회기 일정을 끝냈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153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도 더불어민주당 10명과 새누리당 8명 등 18명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주 의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은 퇴장했다. 김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새누리 의원들이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은 ‘백의종군(白衣從軍) 투쟁’ 입장을 고수했다. 더민주측과 접촉이나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날 본회의도 파행하면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서 다시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 시의회 운영조례 상 회기 일수는 15일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의회는 오는 15일 ‘제1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더민주측은 다음회기가 마무리 되는 29일까지 협의가 안될 경우 독자처리를 강행한다는 구상이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새누리당을 배신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인물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의 투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주 의장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다시 한번 회기를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하루빨리 원구성을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