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근로자들 “안전교육 전무”… 수사 착수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근로자들의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화재 당일까지 아리셀 공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들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디인지도 몰랐다”는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화재발생 이후 현재까지 참고인 20여명을 불러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에 대한 전반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사측의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기까지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인력공급 메이셀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박 대표 등 주요 피의자를 내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참고인 진술 내용 등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고 인정 기준인 70점을 웃도는 81점을 받아 같은 달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이뤄진 사후 심사에서도 각각 88점과 75점을 받아 지난 2월까지 3년간 우수사업장 자격을 유지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으로, 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박 의원은 “위험성평가를 비롯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시스템에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30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 등으로 구성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유사 위험공장과 시설 점검 ▲비정규직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재 안전교육 ▲공장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내화성 강화방안 검토 ▲소방시설 기준 검토 등을 추진하고 사고 유족들에게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액 세금 내야 한다"... 은행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범죄 막아

고액의 세금을 내야 한다며 은행에 방문한 고객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의심, 금전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3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금전사기 금전사기 범죄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수원연무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고객 B씨는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수익이 1억 넘게 났는데 30분 안에 세금으로 1천200만원 상당을 이체해야 된다”며 은행을 방문했다. 직원 A씨는 금전사기 범죄를 의심, 평소 핫라인이 구축돼 있는 창룡문지구대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B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금액을 이체했다. 이를 알아챈 A씨는 신속하게 지급정지 조치를 통해 1천200만원의 금전사기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 B씨는 계속해서 정상 거래임을 주장했지만 농협은행은 송금한 계좌가 세금과 관련 없는 제3자 명의 계좌로 확인돼 지급정지 처리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으로 알게 된 외국인 여성과 SNS를 통해 대화를 하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며 “한 물품거래 사이트에 가입한 후 1억의 수익이 나 30분 안에 세금으로 1천200만원을 특정 계좌에 송금하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농협은행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1천200만 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금전사기 범죄 양상이 다양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히 피해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 참가 기업 모집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며 ▲친환경, 신에너지 , 탄소시장, 순환경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후테크’ ▲AI, 로봇 등 첨단기술 관련 ‘딥테크’ ▲인구절벽, 노동시장 급변화 대응 관련 ‘데모테크’ ▲대한민국 대중문화, 푸드 관련 ‘K-컬처’ 등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모집을 진행한 뒤 각 영역별 전문가들의 서류 및 대면 심사,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5개 스타트업이 선발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총 1억2천만원 상금과 기업당 3억원 내외 선별적 투자 기회 제공, 팁스 연계 병행투자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S-Together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식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대표는 “70여년간 축적해 온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기술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첫 S-Together 개최를 계기로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루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포은아트홀서 개막식 성료

전국 연극인들이 한데 모이는 연극계 최고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막을 올렸다. 지난 28일 오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손정우 조직위원장((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집행위원장(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연극제 홍보대사 배우 정혜선·서인석·박해미·이재용·이태원씨를 비롯해 연극계 관계자와 연극 애호가, 시민 등 1천여명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난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묵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 무대는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여배우 이월화의 이야기를 담은 모노드라마 ‘월화’가 올랐다. 또 1232년 승장 김윤후 장군이 처인성에서 몽골군의 장수 살리타이를 화살로 사살하고 큰 승리를 거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한 총체극 ‘처인성’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리틀용인, 이륙뮤지컬컴퍼니, 키즈동탄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이 부른 ‘아름다운 강산’은 용인공연예술연구원의 화려한 춤사위와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연극제가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본선에 오른 16개 작품은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용인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시장의 제안으로 실시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7월16일부터 연극제 폐막일인 23일까지 열린다. 본선 진출 12개팀을 가리기 위한 예선에 48개팀이 참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대학연극제는 향후 매년 용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연극인의 실험과 도전이 담긴 공연인 ‘네트워킹페스티벌’은 7월8일부터 14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7월15일에는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인 ‘안티고네’가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이 시장은 “용인은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지만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므로 이 분야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극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인천경기본부,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및 학습용 비품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호윤)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저소득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나섰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8일 시설이 노후화된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이 설립된 지역아동센터에 학습용 비품 지원과 희망 도서를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한 독서 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역 아동센터를 리모델링해 설립한 학습 공간이다. 2014년 오산 시립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지역내 10곳이 개설돼 있다. 이에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재원으로 지난 10년 간 지역내 10개 지역아동센터에 희망도서 및 학습용 비품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긴급 돌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개 센터에 학습용 비품(1천만원 상당) 및 6개 센터에 희망도서 388권(6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엄호윤 본부장은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방학기간 기초학습, 문화예술, 과학·IT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철수세미 토핑?…이물질 나온 피자에도 용서한 손님

주문한 피자에서 철수세미 철사가 나왔다는 손님의 연락을 받은 사장이 “너그러이 넘어가주신 좋은 고객님”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철수세미 나와 환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본인을 피자집 사장으로 소개하며, 최근 한 손님으로부터 사진 한 장과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 내용은 지난 22일 주문한 피자를 남겨뒀다가 뒤늦게 먹고 있는데 피자에서 철수세미 철사가 나왔다는 것이다. A씨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손님에게 "죄송하다. 부산에서 페업한다는 피자집 도구를 사왔는데 어찌 더럽게 썼는지 도저히 이대로 손님들께 피자를 만들어드릴 수 없어서 철수세미로 박박 닦았다"라며 “찾아서 거른다고 걸렸는데 아직 남아있었나 보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게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겠다.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손님은 "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알려는 드려야 할 거 같아서 연락드렸다"며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보상을 받으려고 했던 것도 아니라 환불은 받지 않겠다. 앞으로 조금 더 신경 써서 운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회신했다. A씨는 "제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며 "정 그렇다면 다음에 주문할 때 요청 사항에 철사 나온 고객이라고 적어주시면 이것저것 서비스를 챙겨드리겠다"고 했다. 손님은 A씨의 사과에 마음이 다 풀렸다며, 끝내 환불 받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좋으신 고객님이 너그러이 넘어가 주셨다"며 "환불 거지에게 고통받고 이런 손님분께 힐링을 받아 간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사장님의 대처도 좋았고 손님도 보기 너무 좋다", "너그러운 고객을 만나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주·국힘 ‘협치 합의’ 찬물… 개혁신당 “누구 맘대로?”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양당이 원활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깜짝 합의를 내놨지만, 이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30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앞서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반기 대표단 및 후반기 대표단은 지난 27일 본회의를 마친 뒤 합의문을 발표, 후반기 의장을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미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경 의원(시흥3)의 후반기 의장이 확실시 됐다. 이와 함께 양당은 상임위의 경우 국민의힘이 7개, 민주당이 6개 위원회를 맡고, 후반기 원 구성 운영 관련 각종 위원회는 5대5 비율로 교섭단체 양당에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전반기 당시 개회 후 40일이 지난 뒤에야 의장을 선출하는 등 혼란을 겪었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협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김미리 의원(남양주2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합의를 ‘야합’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소속이던 두 의원은 4·10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민주당에 몸담았었기에 민주당에 유리한 후반기 원 구성을 기대했지만, 민주당은 개혁신당 의원을 투명인간 취급했고 이제 소통이 불가능해졌다”며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당이 78석으로 과반수를 점하는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의장은 야당 몫, 국민의힘에서 추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곧장 논평을 내고 두 의원의 지지를 환영한다면서도 “신속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제안한다”며 “만약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협치하려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갈라치기 하려는 비겁한 행태라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양주 덕현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 …학생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양주 덕현고가 지난 2년간 23실 규모의 학교공간 재구조화 등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덕현고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고교학점제 공간재구조화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간테스크포스팀을 조직하고 선진학교 인사이트 투어, 전문가 연수, 교육공동체 설문조사, 워크숍, 발표회 등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를 설계해 올해 상반기 착공해 최근 완성했다. 덕현고는 교육과정 동아리와 연계한 교육공동체 대상의 설문조사, 4차례 워크숍을 통해 작성된 공간설계를 기반으로 기존 교내 공간을 교육과정과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간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도서실, 독서 라운지, 개별활동과 모둠활동이 가능한 학습 라운지, 소규모 체육수업과 댄스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실(1실), 학생 선택과목에 따른 소·대형 강의실(2실) 등을 마련했다. 각 공간의 이름은 학생들이 직접 공모를 통해 선정해 학교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애정과 자부심을 북돋았다. ‘책과 연애하는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도서관과 독서 라운지의 이름인 ‘서연재’는 3단계에 걸친 투표를 통해 선정돼 많은 학생들의 사랑 받는 공간이 됐으며, 층별로 특색있게 조성된 학습 라운지에는 책달망, 토리아띠, 너나들이 등 순우리말로 멋진 이름을 갖게 됐다. 양윤덕 덕현고 교장은 "공간 재구조화 완성 이후 학교 공간 곳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며 “공간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 장마 대응 점검 “신속 결정·선제 대응·소통으로 피해 막아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 역시 29일부터 장마권에 들어가자 도 재난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지난 29일부터 내린 비에 따른 경기도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 앞서 경기도는 김 지사의 지시로 29일 오후 2시부터 초기 대응 단계에 들어가는 한편, 저녁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호우에 대응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밤사이 경기도에 비로 인한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한 후 반지하주택·지하주차·둔치 주차장 침수 대비 대책, 재난 CCTV 가동 현황 등을 살펴봤다. 다음 주부터 경기도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재난 대응에 있어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선제적 대응,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지휘계통을 안 밟아도 좋으니까 필요하다면 실무자도 행정1부지사나 도지사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상호 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29일부터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 오전 7시 기준 도 전역에 38~110㎜(평균 59.5㎜)가 내렸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경기도에 별다른 인명 피해나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