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지역 노후주거환경개선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 지역별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 방향을 담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수립해 6일 오후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지역주민 200여 명을 비롯해 김호철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김찬호 중앙대학교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삼수 한국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도시재생사업이 중점 추진될 후보지는 모두 26곳이다. 수정구 태평동, 수진동, 신흥동 일원 15곳과 중원구 중앙동, 금광동, 상대원동 일원 6곳, 분당구 야탑동, 수내동, 구미동 일원 5곳이다. 수정·중원지역은 지역단위 생활환경 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특화한 가로 조성 등으로 도시를 재생한다는 전략이다. 분당지역은 테마형 주거단지 구축, 기존 기반시설 정비와 활용, 역세권 거리 활성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 전략을 제시한다. 시는 계획(안) 설명 후 토론회를 거쳐 각계 전문가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또한, 오는 19일까지 시청 도시재생과에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에 관한 의견을 받는다. 이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시의회 의견청취와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확정·고시하게 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피의자는 공채 출신 30대 개그맨

‘모야모야병’을 앓던 10대 소녀가 강도에게서 도망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본보 6월10일자 6면)에 빠진 가운데 범인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5일 의정부지검 등에 따르면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 강도치상 혐의로 검찰이 구속기소한 Y씨(30)는 지난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해 유명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1년정도 활동하다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다. 방송 섭외 등이 끊기고 생활고를 겪어오던 Y씨는 몇년 전 대출사기까지 당해 지인 등에게 돈을 빌려 근근이 생활왔던 것으로 전해졌다.Y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 52분께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여대생 K양(19)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K양은 Y의 범행에 놀라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Y씨는 현재도 “당시 술에 만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피해자와 합의 역시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의정부지검은 오는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를 열어 K양의 사례를 심의, 범죄피해에 대한 정부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