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여주시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이 ‘닥터헬기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여주시와 보건소, 소방서, 여주고려병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해 운영될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치료를 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자이송에 대한 정보교류와 헬기 이송요청 핫라인 제공, 헬기 이착륙을 위한 인근 착륙장(인계점) 안전관리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탑승하고 인공호흡기, 심전도, 이동형 초음파 외에 각종 응급처치 물품 장비와 함께 응급센터·권역 외상센터와 실시간으로 생체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응급 치료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다. 출동 대상은 중증외상환자·심근경색·부정맥·급성 뇌졸중 환자 등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로 출동 결정이 내려지면 5분 내에 이륙할 수 있다. 닥터헬기는 일출시부터 일몰 시까지 365일 운항하며, 응급환자가 헬기를 이용하더라도 개인비용 부담은 없다. 원경희 시장은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헬기를 타고 긴급 이송하면 기존 30~40분이 걸리는 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닥터헬기가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시종합운동장과 가남·점동·산북·대신체육공원 5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지정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복싱 신종훈, 극적 리우행 불씨 살렸다…'불가 방침' AIBA 돌연 허가

▲ 신종훈 한국 복싱 최고의 경량급 선수인 신종훈(인천시청·49㎏급)이 극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9일 대한복싱협회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제복싱협회(AIBA)는 이날 신종훈의 올림픽 선발대회 출전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이메일로 보내왔다.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신종훈은 AIBA의 프로복싱대회(APB)와의 계약을 어기고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 등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2014년 말 1년6개월의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신종훈은 지난 4월 징계가 풀렸으나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아 올림픽 예선 참가 자격이 없었다. 또 다음달 3~8일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리는 2016 APB/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하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지만, 신종훈은 APB 대회에 뛴 적이 없어 참가자격이 안 된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신종훈의 출전 자격과 관련해 대한복싱협회를 통해 AIBA에 대회 참가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의를 했지만, 계속 ‘불가’라는 답변만 들었다. 하지만 이날 AIBA가 돌연 태도를 바꿔 신종훈에게 이 대회 출전을 허가하면서 올림픽 출전에 희망이 생겼다. 문제는 대회가 코앞인 상황에서 신종훈이 계체량을 통과할 수 있을지다. 현재 신종훈의 체중은 계체량에서 3.5㎏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체량이 열리는 다음 달 2일까지 남은 사흘 동안 감량에 성공하고, 대회 3위 이상에 입상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 감독은 “30일 출국을 앞두고 신종훈은 지금 계체량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AIBA가 조금만 일찍 알려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최성원기자

연수구의회 하반기 의장에 이인자, 부의장에 이재정 선출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이재정 부의장 제7대 연수구의회 하반기 의장에 이인자 구의원(옥련1·2동,동춘1·2·3동)이 선출됐다. 여성 의원이 의장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구의회는 29일 제199회 임시회를 열고 하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인자·양해진 의원이 맞붙은 의장 선거에선 출석의원 10명 중 이인자 의원이 6표를 얻어 하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하반기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의원들 간 불협화음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다독거려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면서 “또 그동안 집행부와 갈등도 많았는데, 이를 대화 등 합리적인 방법으로 잘 해소해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구는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가 많은데, 이를 잘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획복지위원장엔 정지열 의원, 자치도시위원장엔 박현주 의원, 운영위원장엔 이강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기획복지위원회엔 정 위원장을 비롯해 곽종배·정현배·양해진 의원 등으로, 자치도시위원회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구·이재정·김준식·이창환 의원이, 운영위원회는 이 위원장과 박현주·이강구·이재정·김준식·정현배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민우기자

국회·정부 등 ‘인천 여중생 성폭행’ 관련 청소년 성범죄 대책 세운다

인천 여중생 성폭행·성매매 사건(본보 6월14·15·22·23·24·27일 자 7면)과 관련, 국회와 정부는 물론 인천 경찰청·교육청 등이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29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연령과 성폭력 범죄 가중처벌 대상 연령을 기존 13세에서 모두 16세로 상향조정하기 위해 형법과 성폭력처벌법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미성년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남인순 여가위원장은 “최근 인천 사건 등 청소년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상담치료와 보호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여성가족부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가부는 청소년 성범죄자의 처벌수위를 당초 징역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성인처럼 청소년 강간범도 신상을 공개하고 취업을 제한하는 등 제도 강화에 나선다.여기에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방조한 숙박업소에 대한 행정처분도 ‘폐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처벌수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대상 교육과, 관련 기관도 확대키로 했다. 전국 58곳의 성교육 전문기관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교육도 다양하게 늘릴 예정이다.여가부 관계자는 “인천 등 지자체와 협의해 청소년 교육 등을 확대 할 것”이라며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해 법·제도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발맞춰 인천지역 내 관계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 성범죄 차단을 위해 청소년 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고 담당 인력도 꾸준히 보강할 계획이다.인천시내 52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년별 위주 교육보다는 반별 교육을 진행하고, 해당 교육에는 전문가도 적극 투입한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과 대안을 마련하고, 학교와 학생들을 담당하는 전담 경찰관도 꾸준히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엽·최성원·박연선기자

우수 인력양성, 청년실업 해소 톡톡

경기도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의 2올 하반기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95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도내 산업체에 우수 기술인력을 공급하고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도가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 위탁ㆍ운영 중인 맞춤형 취업교육기관이다. 교육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이며 과정은 전산응용CAD설계(36명), 웹ㆍ앱콘텐츠디자인(35명), 피부에스테틱(24명) 등이다. ‘전산응용CAD설계 과정’은 제품설계 및 개발 분야에서 실력과 성실성을 겸한 기계기구 설계자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모델링, 기계요소설계, 전산기계제도, 도면해독, 3D모델링, 기구학 등을 배울 수 있다. 웹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전문화된 웹콘텐츠 디자이너를 양성 과정인 ‘웹ㆍ앱콘텐츠디자인’은 웹ㆍ앱디자인, 웹ㆍ앱퍼블리싱, 인터렉티브디자인, 웹사이트 기획, 웹프로그래밍, 서블릿프로그래밍 등을 배우게 된다. ‘피부에스테틱 과정’은 피부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피부미용학, 화장품학 등의 이론수업과 얼굴관리, 전신관리, 아로마 테라피, 두피 관리, 서비스 매너,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생 모집은 1차와 2차로 나눠 1차 접수는 내달 11일까지, 2차 접수는 8월17일까지이다. 단, 1차 모집 기간 시 인원이 마감되면 2차 모집은 진행하지 않는다.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15세부터 55세까지 도민이면 학력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교육훈련비와 기숙사비, 식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최대 20만원의 교육수당(교통비 포함)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피부에스테틱 과정에 한해 자격증 취득 응시료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100% 취업알선은 물론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itec.doowon.ac.kr)를 참고하거나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031-935-7115)로 문의하면 된다. 허승범 도일자리정책과장은 “센터 설립 후 지난해까지 1천374명이 수료해 1천289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인력 양성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송도고, 연평해전 영웅 故 윤영하 소령 14주기 추모행사…호국정신 계승

“고(故) 윤영하 선배님의 연평해전에서 고귀한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인천 송도고등학교가 29일 체육관에서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호 함장을 맡았던 72회 졸업생 고 윤영하 소령의 1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민경욱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상은 추모사업회 이사장, 이성환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이수영 송도학원 이사장, 손성현 송도중·고 동창회장, 김학순 연평재단 이사장, 재학생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송도고는 고 윤 소령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려고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추모식은 고 윤 소령을 위한 추모사로 시작해 ‘나라 사랑’ 글짓기대회 시상, 고 윤 소령의 동상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박 국가보훈처장의 해군 Junior ROTC(J ROTC) 181명의 생도를 대상으로 한 나라 사랑 강연도 이어졌다. 송도고는 지난해 13주기 추모식에서 국내 최초로 J ROTC를 창단했으며, 올해 국가보훈처 ‘나라 사랑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해군 J ROTC 생도 대장 김도환군(18)은 “J ROTC 일원으로 추모식에 참석할 때마다 고 윤 소령의 후배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J ROTC를 통해 애국심은 물론 건강한 정신과 체력단련, 그리고 대학입시의 비 교과 활동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오성삼 교장은 “송도고는 고 윤 소령의 고귀한 헌신을 잊지 않으려고 매년 추모식을 가져오고 있다”며 “국가보훈처 지정 나라 사랑 선도학교로서 J ROTC를 통해 학생들이 애국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