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의 지난 4월 공단 가동률이 전국 평균(79.3%)을 밑도는 70.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생산액 또한 전월대비 1천759억원 감소한 4조4천1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 29일 안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졍제동향 발표에 따르면 공단 가동 및 생산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석유화학 업종 생산액이 8천136억원으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목재종이 업종 생산액은 1천45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단의 고용인원은 18만8천628명으로 전월대비 2천120명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 809명이 감소했다. 고용이 감소한 업종은 △음식료(11.4%↓) △섬유의복(8.0%↓) △비금속(7.7%↓) △철강(5.1%↓) △석유화학(1.9%↓) △운송장비(1.1%↓) 였고 고용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3.8%↑) △전기전자(0.2%↑) 등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 동향은 지난 3월 안산지역 부도율은 0.13%로 전월대비 0.0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어음교환액은 7천267억원으로 전월대비 185억원 증가했으며 부도액은 9억원으로 전월대비 6억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지역의 전력사용 현황은 지난 4월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6억8천254만6천kWh로 전월대비 4천639만1천kWh(6.4%↓) 감소, 전년 동월대비 1천650만5천kWh(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단 가동률 저조와 무관하지 않음을 나타냈다. 안산=구재원기자
LG생활건강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이 중국으로 세력을 넓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연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6% 상승한 1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113만8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 상승률은 20%에 이른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의 주가 우상향 추세가 전 사업 부문에 고르게 분포된 성장 모멘텀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화장품 부문 대표 브랜드 ‘후’와 ‘숨’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후는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인기 배우 안젤라 베이비 등이 애용한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후에 이어 현지 진출한 숨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B2C(기업 대 소비자) 쇼핑몰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화장품 부문에서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면세점 채널의 높은 성장률도 눈길을 끈다. 지난 1분기 면세점 채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5% 증가했고 2분기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과 인당 구매액이 함께 높아지고 6월 메르스 기저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LG생활건강은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강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다”며 “중국과 면세점 채널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2분기에도 매출 증가의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중심축을 이루면서 중심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 상승이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린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의 고른 실적 모멘텀에 따라 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9% 증가한 1조5192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213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브렉시트 우려감을 떨쳐내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일대비 11.1원 내린 11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11원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171.00원, 저점은 1159.90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내린 1166.0원에 장을 시작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급격히 퍼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진정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유럽과 뉴욕 증시가 동반 반등하며 위험투자 심리가 강해졌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데다, 역외시장에서 롱포지션 청산이 일어나다 보니 환율이 많이 빠졌다"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은 다소 큰 모습이었지만, 분기말이다 보니 달러 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딜러는 "브렉시트에 따른 상승압력과 월분기말 네고 물량 유입에 따른 하방압력으로 변동성은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화 또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5.5으로 전일대비 13.68원 하락하며 이틀 연속 10원 넘게 빠졌다.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파열음으로 후반기 의회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누리ㆍ더민주가 5 대 5로 출발했던 의석수는 6 대 4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됐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은 현 의장인 유영근 의장이 계속 맡기로 한 가운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 등 모두 4석을 놓고 양당이 최근 협상을 벌였지만 2석을 요구한 더민주당과 1석만 내주겠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6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중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황순호 의원과 유영근 의장을 제외한 4명의 의원 모두가 부의장과 3석의 상임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30일 실시되는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에 더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보이콧을 선언, 파국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4명의 더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성명을 내고 “항간에 들려오던 새누리당의 독식 시나리오가 양측 협상대표의 만남을 통해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내부의견 불일치로 우리가 제안했던 합리적 배분안에 대한 협상이 최종 무산된 것을 확인하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민선 6기 출범때 여야가 작성했던 ‘상생정치 실천선언문’ 기본정신에 따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합리적 배분을 촉구한다”며 “최종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향후 시의회의 파국상황이 빚어지게 될 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 협상을 맡고 있는 정왕룡 의원은 “새누리당내에 원구성을 위한 의원들을 조정해줄 컨트롤타워가 없어 교통정리가 안되는 상황인 것같다”며 “우리가 최종 협상에 제시한 2석이 보장되지 않으면 30일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리는 임시회를 보이콧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오는 7월1일부터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일산백병원은 지난해 12월 9층 외과계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병동 44병상을 시범 운영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11층 내과계 46병상을 확대 운영한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 인력이 모든 입원서비스를 간호 뿐 아니라 간병까지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고, 병문안이 제한되면서 사람 접촉이 줄어들어 감염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운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병원환경 및 환자안전관리를 위해 간호인력 수급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2013년 7월부터 포괄 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2015년 12월 의료법 개정으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로 명칭을 변경, 2016년 4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및 서울소재 병원(간호3등급이상)으로 조기 확대 시행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화성시의회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여야가 타협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6일간의 휴회를 선언했다. 시의회는 29일 오후 3시 후반기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15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역시 회의 시작과 함께 산회가 선포됐다. 다음 회의는 내달 5일 오전 11시다. 회의는 당초 오전 11시 예정이었다.회의시작 30여분 전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 협의가 진행됐다. 타협에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박종선 의장은 11시25분쯤 정회를 선포했다. 오후 2시 속개 예정이었다. 새누리 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4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의회 의장단은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교육복지경제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 모두 6자리다. 더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10대 8로 우위를 점한 만큼 새누리는 2자리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협상은 무산됐다. 박 의장은 오후 3시 더민주 의원 10명만 등원한 상황에서 산회를 선포했다. 더민주는 다음달 5일까지 타협이 안될 경우 독자적인 부의장 및 위원장 선출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과반수인 더민주 의원만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음달 5일까지 합의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더욱이 다음달 1일부터는 새로 선출된 김정주 의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따라서 5일 제4차 본회의는 김 의장이 의사봉을 잡은 상황에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이 다뤄져야 한다. 새누리 반발의 핵심에 선 김 의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새누리 의원들이 등원할지 미지수다. 의원들 밥그릇 싸움에 행ㆍ재정력만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화성=박수철기자
2004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팀의 14명 여전사 명단이 확정됐다. 29일 대한핸드볼협회가 발표한 올림픽 대표 명단에는 ‘에이스’ 김온아(28ㆍSK), 류은희(26ㆍ인천시청)를 비롯, ‘우생순’의 주인공인 오영란(44·인천시청)과 우선희(38·삼척시청) 등 주부선수 2명도 포함됐다.또 의정부여고 출신의 유소정(20ㆍSK)과 정유라(24), 김진이(23ㆍ이상 대구시청) 등 ‘젊은피’도 이름을 올려 신ㆍ구 조화를 이룬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김온아의 친 동생으로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선화(25ㆍSK)와 원선필(22ㆍ인천시청)은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이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강도높게 훈련하면서 상대 팀 전력을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마련하겠다”라며 “리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여자핸드볼 리우올림픽 대표 ▲골키퍼=박미라(삼척시청) 오영란(인천시청) ▲레프트윙=이은비(부산시설공단) 최수민(서울시청) ▲레프트백=김진이(대구시청) 심해인(삼척시청)▲센터백=김온아(SK) 권한나(서울시청) ▲라이트백=류은희(인천시청) 유소정(SK) ▲라이트윙=정유라(대구시청) 우선희(삼척시청) ▲피봇=유현지(삼척시청) 남영신(부산시설공단)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폴란드 크라쿠프(Krakow)市에 2억5천달러(한화2천226억원)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1월 발주처인 크라쿠프시 개발공사로부터 발전소 사용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7개월 동안 잔여 공사와 시험 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8일(한국시간) 발주처에 시설인계를 완료했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폴란드 최대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로 크라쿠프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고, 이때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해 11MWh의 전력 생산을 비롯해 35MWh의 지역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소각후 발생하는 재는 선별과정을 거쳐 도로건설용 자재로 재활용된다. 포스코건설은 2012년 10월 수주 당시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社(프랑스), KEPPEL社(벨기에), HITACHI社(일본) 등과 경쟁해 수주를 일궈내 대한민국의 건설영토를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3년 6개월의 건설기간 동안 폴란드의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춰 철저히 현장 관리한 결과 크라쿠프 노동청의 안전환경점검과 지역환경보호국의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무결점 현장으로 인정받았고, 크라쿠프시의 공무원들에게 “POSCO E&C jest najlepsze”(포스코이엔씨 예스트 나이레프쉐. 한국어로 포스코건설 최고) 찬사를 받아 왔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올해 5월에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2015년 준공된 건물 중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에 주어지는‘2015 올해의 건축물상(SARP Awards of the year 2015)’을 수상하였으며, 폴란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평가에서‘2016 우수 공공투자사업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Tadeusz Tzmiel(타데우쉬 츄미엘) 크라쿠프시 제1 부시장은 “포스코건설의 기술력, 철저한 현장관리능력에 감동받았다. 앞으로 크라쿠프시의 환경을 책임질 최신예 시설을 훌륭히 건설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포스코건설의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동유럽에서의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쿠프시는 이 폐기물 발전소 준공을 통해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으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폴란드 정부로부터 Green Energy 인증받아 기존 전력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김신호기자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북성동 ‘쪽방촌’을 방문해 ‘희망의 마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 27일 인천항 8부두 앞 북성동 일원 일명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마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8부두 앞 북성동 일대는 주거환경이 열약해 지난 2013년 저층주거지관리사업 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구는 46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열악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쪽방촌 희망나눔 집고치기’사업을 진행, 노후가옥 지붕 21개를 교체하고, 마을공동작업장 건립,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지원, 방치돼 있는 폐·공가 철거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구는 또 유휴지를 매입해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마을체육시설과 텃밭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북성동 쪽방촌은 점차 밝고 아름다운 마을로 바뀌고 있다”며 “주민들의 만족을 넘어 전국적으로 마을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