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교통사고 예방과 지ㆍ정체 해소를 위해 불량 도로시설 112곳을 정비한다. 21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올해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2016년 도로교통안전 개선사업’의 하나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학교 및 노인정 주변 개선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우 수원 구운사거리와 고색사거리, 안양 인덕원사거리, 시흥 정왕동 아주아파트 앞사거리, 고양 토당육교 교차로 등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5곳에 중앙분리대와 교통섬 등을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도는 성남 등 15개 시ㆍ군 28곳 학교,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12억원을 들여 표지판,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를 설치, 정비할 방침이다. 학교나 노인정 인근 도로에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도색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개선하는 학교 및 노인정 주변 개선사업은 오산, 수원 등 12개 시ㆍ군 77개 지점에 25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여주시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명품 선비길을 조성하고 이천시 마장면 이치교차로에는 2억8천만원을 들여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임창원 도건설안전과장은 “그동안 대규모 도로 신설ㆍ확장 위주의 시설확충사업이 재정ㆍ시간상으로 한계를 보임에 따라 도로 유지ㆍ관리 선진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도·의정
김창학 기자
2016-06-2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