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 도자산업으로 국ㆍ내외 관광객 끌어 모은다

이천시가 도자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이천도자예술촌이 하반기에 마무리돼 국ㆍ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이천도자예술촌은 7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40만㎡ 규모로, 다양한 공방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이천도자예술촌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나들목에서 2∼3분이면 도착이 가능하고 하반기 개통되는 경강선(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신둔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규모와 접근성, 다양성 등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특히 이천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도자재단, 도자 관련 초ㆍ중학교 특성화 교육반부터 한국도예고등학교, 도예전문대학교 등 풍부한 도자산업 시설들이 집중돼 있어 공예산업의 잠재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지역이다. 도자예술촌에는 도자기는 물론이고 미술, 고가구, 조각, 목공예, 섬유, 옻칠 등 221개의 다양한 종류의 예술품들이 전시 코너를 차지할 예정으로 한 곳에서 다양한 예술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해당 분야 최고의 예술인들이 모여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가 모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입주가 모두 끝나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약 627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시흥시 해외시장 개척단 1,074만달러 수출상담

시흥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미국에서 1천74만 달러(125억원) 수출상담, 544만 달러(64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LA 2개 지역에 ㈜고려원인삼(홍삼), ㈜세한이엔지(펫힐링룸), ㈜제이티(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원일아이엠(LED조명), 대은산업㈜(자동포장기계), 창영기업(자동주입기), 케이원(모기치료패치) 등 7개사의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맞춤형 바이어 발굴을 통해 1:1 수출상담을 했으며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조사인 ㈜제이티는 LA의 대형 온라인 유통전문회사인 A사 등 8개사와 252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자동포장기계를 생산하는 대은산업㈜는 LA 소재 C사와 FDA관련 바이어 요구사항을 보완 후, 8월중 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수출거래 극대화를 위해 현지시장에 적합한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개척단의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는 물론 축적된 DB 및 현지 시장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4박 5일간 동남아시아 해외시장 개척단을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으로 파견할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다. 참여기업에게는 바이어 발굴과 상담장 구축, 차량 임차료 등의 해외마케팅 비용전체, 항공료 40%, 1인1사 통역원을 지원한다. 시흥=이성남기자

박 대통령 “우리나라 테러 안전지대 아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테러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국무총리실 소속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양상과 이에 따른 대비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훈련 체계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정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IS)이 미군 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주목을 끌었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개헌·유승민 등 일괄 복당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침묵을 지킨 것은 신공항 유치 희망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의 영남권 지역갈등이 중앙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되자 ‘거리두기’를 통해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안보현안과 관련, “지금 전 세계적으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IS가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국내 주한 미군 시설 2곳과 우리 국민 1명을 테러 대상으로 선동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공공연히 청와대와 정부 청사 폭파를 위협하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첩보가 계속 입수되고 있다”면서 “국제 테러 조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북한의 테러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미국 올랜드 등에서 발생한 도심지에서의 대규모 복합 테러 상황 같은 것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IT 및 정보 통신 체계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또 진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처에서는 이것을 사전에 탐지, 차단할 수 있는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