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루나.
‘딱!’ ‘안타~’ ‘와~’기자는 8일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있는 수원시 kt위즈파크를찾아 ‘야구장 맥주보이’를 했다. 최근 정부가 “야구장에서 맥주의 이동식 판매(맥주보이)가 주세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맥주보이를 규제한다고 발표했었다가 야구팬들의 거센 반발로 호되게 혼이 나자 부랴부랴 허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을 만큼, 맥주보이는 야구장 내에서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다.기자도 수원토박이 인지라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 위즈 팬이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공정한 맥주보이의 사명감을 다하고자 두산 팬들이모여 응원하는 곳도 역시 함께 챙겼다. 원정 응원석에 모여 있는 두산팬들은 생각보다 이날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전반적으로 표정이어두웠다. 답답한 마음에 목이 탈만도 하다.정부가 규제하겠다고 KBO에 통보한 날이 20대 국회의원선거일(4월13일) 직전인 4월11일이었던 것을감안하면, 정부의 졸속행정에 화가 난 야구팬들이 투표를 통해 정부의무능함을 강하게 질타한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합리적 의심까지 들었다. 현장에서 기자는 당시 여당의 선거참패 요인 중 하나를 맥주보이규제로 판단했을 만큼 야구팬들에게 맥주보이의 인기는 대단했다.
굿바이 싱글 마동석.
인천시내 각종 공사 및 산업 현장에서 안전 관리 부실 등의 문제로 근로자가 나흘에 한 명씩 숨지고, 이틀에 한 명씩 다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공사·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업무상과실치사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지난 2014년 62명에서 지난해 91건으로 늘어났고, 올해(5월 말 기준)엔 36명에 달한다. 또 근로자 부상 사고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2014년 120명, 지난해 161명, 올해 74명이다. 인천시내에서 이 같은 업무상과실로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과실치사·과실치상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 역무실 앞에서 시설관리 근로자 A씨(58)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안전대 역시 설치하지 않은 채 벽면 청소를 하다 바닥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사고로 예술회관 관계자 B씨(46)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같은 달 12일에는 남구 주안동 한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용 승강기를 이용해 하역작업이 진행되던 중 한 근로자의 실수로 승강기가 작동돼 C씨(68)가 다쳐 현장소장 D씨(46)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부평구 복합주택 공사현장에서 부실하게 시공된 크레인 2대가 경인국철 선로를 덮쳐 근로자 3명이 크게 다쳤으며, 공사 관계자 E씨(68) 등 9명이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 관계자는 “현장 매뉴얼만 잘 지켜도 대부분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면서 “회사나 현장에서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경우 사고처리 등에 확실하게 책임을 물리고 다른 현장까지 특별 감독해 관리감독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박연선기자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지역희망박람회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최지로 경기도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6 지역희망박람회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 등 총 12개 관련 부처와 17개 시ㆍ도가 모두 참여하며 대표적인 지역발전 정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일자리박람회, 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지역희망박람회는 현 지역발전 정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행복한 지역사회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인 이번 박람회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만큼 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희망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회씩 개최되고 있으며 서울ㆍ광주 각 3회, 부산ㆍ대구 각 2회, 경남ㆍ인천에서 각각 개최됐다. 박준상기자
A: How many people do you plan to invite to your wedding? B: I don’t know, probably just close friends and family. A: Just give me an approximate number so I can plan the reception. B: Around 300, I guess. A: 네 결혼식에 사람들을 얼마나 초대할 생각이야? B: 잘 모르겠어. 아마 가까운 친구들하고 가족만. A: 나한테 근사치인 숫자만 알려 주면 내가 축하연의 계획을 짤 수 있을 거야. B: 내 생각엔 300명 정도. approximate는 형용사일 때 ‘거의 정확한’, ‘근사치인’이란 사전적 의미를 가지며 동사로서는 ‘(성격양자질 등이) 비슷하다’, ‘근사치를 내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어원은 ‘가까운’, ‘가까이 온’ 등의 뜻을 가진 라틴어 proximare에서 유래했으며 유사한 표현으로는 imprecise, near, approach 등이 있다. 자료제공= 최선어학원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 김포문화재단의 비전이다. 김포시는 시민에게 보다 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ㆍ예술ㆍ관광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발굴 및 문화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김포문화재단을 출범시키고,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다. 그동안 문화재단에서는 정월대보름 김포대축제 등 사라져 가는 고유의 세시풍습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문화재단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生生토론회, 도전 내 폰으로 영화찍기와 같은 생활문화공동체 프로젝트를 개발, 시행하고 있으며, 김포의 옛 포구 조사용역, 문화유산ㆍ관광 분야 서포터즈 운영 등 김포의 스토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포국제조각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포시 대표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공모전도 시행중에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비옥한 김포평야를 중심으로 5천년 전통의 김포금쌀의 생산지로 많이 알려져 왔지만 현재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 경인아라뱃길ㆍ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등 대규모 문화ㆍ예술ㆍ관광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덕포진, 문수산성 등 수도(한양)를 지키기 위한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지역이자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다수의 학자가 배출된 충효의 도시이다. 특히 최근에는 평화문화 도시이자 통일 시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재단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김포시의 문화정책을 기반으로 문화 향유권 확대, 문화 다양성 추구, 지역내 문화예술 단체 역량 강화사업은 물론이고 수준 높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개발,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등 당면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특히 관광사업 분야는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 관광지 개발과 정비 중심에서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을 통한 지역 소득 증대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또한 김포시는 통일시대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평화문화도시가 돼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평화누리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문화자원의 활용과 평화운동가 양성사업,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하구의 물길을 여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에는 삶을 행복하게 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문화를 가꾸어 나가고 문화를 나누며, 문화를 통해 삶이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김포문화재단이 출범한 목표이고 김포문화재단이 존재하는 이유다. 이제 6개월여가 지난 김포문화재단,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의 모습은 분명히 희망적일 것이다. 김포문화재단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유영록 김포시장·(재)김포문화재단 이사장
요즘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것이 ‘청년실업’이다.이와 관련 ‘N포 세대’는 말도 생겨났고, 청년들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상황이 지옥(hell)과 같다 하여 ‘헬조선’이란 말도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선을 끄는 한 연구원 연구결과가 있었다.‘계층 상승 사다리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인데 국민의 81%가 노력을 해도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대답했다는 내용이다.한 마디로 국민 대부분이 노력해 봤자 신분 상승이 되지 않는다는 의욕의 상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영학의 대가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는 저서 ‘호스 센스(horse sense)’에서 냉정하게 사회적 현실을 꼬집었다. 내용을 보면 따르면 자신의 힘만으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누구나 타고 달릴 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이다.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는 입찰이든, 계약이든 알음알음으로 비정상 루트를 통해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한 사람들은 보면 노력도 있었지만 주위의 도움이 결정적인 경우도 많았다.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괜찮은 직업(decent job)’을 향한 무한 경쟁에 기인하는 부분도 있다. 중소기업은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으로 옮겨가던 흐름에서 대학 졸업 후에는 부모 곁으로 돌아온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않는 ‘니트족’ 비중이 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훨씬 높다. 짧은 글로 위에서 제시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내놓을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를 들여다보면 해답은 문제 속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 불합리한 요소가 많더라도 먼저 자신을 경영하는 관점에서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앞으로 사회는 점점 인적자본 증권화를 요구한다. 사람이 상품이 되고 마케팅 대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에 올인하기 보다는 중소기업에서 활로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계로 진출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을 만드는 것은 자신뿐이다. 칸트는 “나는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고 했다.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꼭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 확신한다. 임창덕 경영지도사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이른바 ‘묻지 마 범죄’가 잇달아 발생, 늦은 저녁 귀가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안전에 맘 졸이고 나아가 남성 대 여성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 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상대 범죄에 대한 유언비어가 증폭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여성범죄에 대비해 무성한 소문보다 경찰이 제공하는 각종 정책과 서비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알아 둔다면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한 귀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든든한 치안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의왕경찰서는 여성의 밤길 귀가 시 불안감이 느껴질 때 집까지 동행하는 ‘여성 안심귀갓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늦은 밤 후미진 거리를 지나기 부담스러울 경우 가까운 정류장이나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으로 이동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면 안심귀갓길 서비스로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또 여성 범죄 근절을 위해 의왕경찰서 형사과 소속 형사들의 ‘안심순찰’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안심순찰제도는 가로등이 부족해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이나 여성 단독 거주가 많은 원룸 촌 등으로 선정된 여성 안심구역을 심야시간대 형사기동차량으로 순찰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형사 활동이다. 이들의 순찰로 여성 상대 범죄를 제압하는 동시에 강력하게 예방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찰의 노력 외에도 늦은 밤 귀가하는 경우 이어폰으로 음량을 크게 한 채 음악을 들으며 걷는 것을 삼가고 택시를 이용할 때는 차량번호와 차종을 주변에 미리 알려 이동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 이상의 여성을 향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또 경찰 역시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강력범죄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여성들의 안심치안을 이끌어 낼 것이다. 정주영 의왕경찰서 형사과 형사지원팀 경장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잇따라 안타까운 사연이 흘러나오고 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보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주로 가정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10%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가정내에서 피해를 당한 가족 구성원 가운데 아동들은 그들의 부모로부터 폭력성과 잠재적 범죄성을 키우며 자라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러한 내성적인 성향이 학교 또는 사회에서 묻지마 범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 등을 통해 가정폭력법령 개선 등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방안들이 생겼으며 그에 맞춰 시민들이 참여하는 즉 지역사회의 관심과 활동 등 또한 필요하다. 학교 선생님 또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통해 한 아이의 과거 지속적인 폭력이 사회 밖으로 드러난 것처럼 한 사람의 관심이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이처럼 지역사회의 관심을 얻기 위해 ‘The 행복한 Project(지역주민 대표가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포토 그래퍼가 재능을 후원하여 가정폭력 피해 가정의 사진을 촬영해주는 활동)’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후원을 통해 가정폭력(아동학대)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가정폭력 피해가정의 후원을 위해 플리마켓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경찰관과 함께하는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가정폭력 예방은 물론 홍보를 시행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활동에 기여하고자 한다.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에는 지자체의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와 한 가정에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번창 안산단원경찰서 여성과 여청계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