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생쥐와 ‘헴’과 ‘허’라는 꼬마 인간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치즈를 찾아 복잡한 미로 속을 뛰어 다니다 드디어 치즈를 얻게 되었다. 이들은 치즈를 먹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치즈가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스니프’와 ‘스커리’는 주저 없이 미로를 향해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섰다. 이들 보다 늦었지만 ‘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과거의 달콤한 향수에서 벗어나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미로 속으로의 모험을 떠났다. 하지만 ‘헴’은 과거의 기억에 사로 잡혀 그 자리에서 현실을 부정하고 불평만 하고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의 이야기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변화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것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변화’가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몸가짐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체질적으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고에 익숙하지 못하다. 대개의 경우 낯익은 습관 때문에 변화에 둔감하고, 애써 외면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때 우리는 어떤 미로를 달리고 있을까? 아무도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썩은 치즈 때문에 절망하고 있지는 않을까?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재빠르게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설 것인가? ‘허’처럼 조금 늦었지만 더 일찍 떠났으면 하는 후회를 하며 미로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헴’처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생각에 빠져 그 자리에 앉아 마냥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변화의 시기를 살면서 변화에 대한 감각을 갖고 있지 않으면 과거 썩은 치즈의 망령에 시달리게 된다. 과감히 과거의 치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치즈를 향해 나서야 한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흘러간 물과 같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앞에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이다. 소망하는 미래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벽을 무너뜨리는 사람이다. 인생은 탄탄대로가 아니고 미로와도 같다. 때론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때론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한다. 미로 앞에서 굳은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면 새로운 길은 열리고 말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 신속히 대처하고 그 변화를 즐기자. 변화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서 새 시대를 열어가자. 최악의 국회였다는 19대 국회가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20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여소야대 국회라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기에 희망과 기대를 가져본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 ‘변화’는 ‘기회’이다. ‘변화’는 ‘도전’이다. ‘변화’는 ‘창조’이다. 김유성 청덕고등학교 교장
# 화물운송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모(30)씨는 지난해 1월 교통사고로 척추부위에 한시장해가 발생해 세달 가량 일을 쉬어야 했다. 이 씨는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휴업으로 인한 손해, 상실한 수익 등에 대한 보험료를 청구했지만 보험회사는 ‘휴업으로 인한 손해는 계절적 요인들을 감안해야 한다’는 보험사 약관에 따라 일부 보혐료 지급을 거부했다.# 김모(42)씨는 지난 1월 상대차량의 100% 과실로 운전석 문짝 및 바퀴 덮개가 손상돼 보험회사가 안내한 공업사에 입고해 수리했다. 하지만 차량 출고 후 수리부위에 확연한 색상 차이가 있고 펜더는 수리가 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공업사에서 재수리하고 수리비 및 수리기간 동안 렌트비 지급을 요구했으나 보험회사는 이를 거부했다.일부 자동차보험회사가 보험료 지급거부하거나 보험료를 과다 청구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접수된 자동차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311건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311건을 유형별로 보면, ‘보상’ 관련 불만이 68.8%(214건), ‘계약’ 관련 불만 31.2%(97건)였다. ‘보상’ 관련 피해유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애를 인정하지 않거나 영구장애를 한시장애로 처리해 보험금을 삭감하는 등 ‘보험금 과소산정’이 35.1%(75건)로 가장 많았으며, 재활기구 사용을 인정하지 않는 등 ‘보상범위 제한’이 24.8%(53건), ‘과실비율 다툼’이 15.4%(33건) 순이였다.‘계약’ 관련 피해의 경우 계약의 특약 등 세부내용이 다르게 체결됐거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지 않는 등의 ‘계약내용 불일치’가 36.1%(35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보험료 과다할증’ 22.7%(22건), ‘보험료 환급·조정’ 12.4%(12건)로 접수됐다. 특히 경미한 사고를 보험처리 했음에도 이후 보험료가 할증된 ‘보험료 과다할증’ 사례가 2014년 1건, 2015년 10건에서 올해 1분기에는 11건으로 점점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보험료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장해진단서나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확보 △소액차량 사고라도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는 보험처리는 신중히 △과실비율이 제대로 책정돼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 △보험회사와 자율적인 분쟁해결이 어려우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관한 소비자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사단법인 전문직여성(BPW) 인천클럽이 지난 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우리 사회 성별 임금격차(Gender Wage Gap)를 해소하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일 임금의 날 (Equal Pay Day), 빨간 가방을 채워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했다. 2016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에 선정된 BPW 한국연맹은 여성가족부의 후원을 받아 1년 동안 여성 권익향상 및 남녀 임금격차 해소촉진 3단계 프로그램 ‘Gender Equality 사회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퀄페이데이(Equal Pay Day)는 임금 차이가 있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의미한다. OECD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남성이 1년간 일한 임금을 100이라고 할 때, 여성은 63.3%로 36.7%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남성이 받은 임금 100을 채우려면 여성은 1년을 일하고도 이듬해 추가로 더 일을 해야 하고, 이렇게 해서 같아지는 날이 이퀄페이데이, 즉 동일임금의 날이다. 이날 캠페인은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회원들이 약 1시간 정도 가두행진을 하면서 이?페이데이를 상징하는 빨간가방브롯찌와 빨간 에코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동일임금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이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정민교기자
한 쿠바 외교회담.
경기도의회가 우레탄 트랙에 대한 납 등 중금속 함유 여부는 물론 이 기간에 중금속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문제까지 전수조사를 요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는 또 후반기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우레탄 트랙 중금속 진상특별조사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도의회 명상욱 의원 등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2박3일 동안 강원도에서 전반기 상임위 활동 마감을 위한 연찬회를 갖고 전반적 교육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특히 최근 본보 보도(26일자 1면) 이후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대한 중금속 노출과 관련, 논의를 갖고 대책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서 명상욱 의원들은 우레탄 트랙에 대한 중금속(납) 함유 사실은 결국 학생들의 건강문제로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납 함유와는 별개로 학생 건강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청이 대책으로 제시한 마사토 대체에 대해 무조건 마사토로 대체하기보다는 학부모들과 고민한 후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명 의원 등은 이와 함께 전반기 도의회가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당장의 조사특위 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후반기 의회활동 시작과 동시에 우레탄 트랙에 대한 전반적 조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는 특위구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상욱 의원은 “우레탄 트랙에서 납은 이미 검출된 사실이고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때가 됐다”면서 “하루빨리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건강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대응이 필요하고 도의회도 후반기 활동이 시작되면 우레탄 트랙 진상조사특위를 가동, 처음부터 문제를 짚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레탄 트랙으로 인한 중금속(납) 인체 유해 여부는 단기적으로 밝혀질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하더라도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의회에서 요구한 이상, 전수조사에 나서 중금속과 아이들의 건강상 연계여부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소비세율 인상 연기는 잘한 일.
웃는 고래 상괭이.
대박 전광렬.
인천 강화군은 6일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강화읍 현충탑에서 추념식 행사와 강화읍 용정리 ‘6.25참전용사기념공원 제막식’를 가졌다. 추념 행사에는 이상복 군수, 안상수 국회의원, 유호룡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의 보훈회원 등이 참석했다. 6.25참전용사기념공원은 당초 6.25참전용사기념비가 위치한 곳으로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공원은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참전기념비를 중심으로 한반도를 형상화한 조각물을 조성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이상복 군수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Q. 인터넷쇼핑몰에서 청바지를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반품할 수 있는지요? A.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경우에는 계약서를 받은 날부터 7일이내, 계약서를 받은 날보다 물품을 늦게 받은 경우에는 물품은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그 계약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만일 소비자가 물품을 훼손한 경우에는 철회를 할 수 없지만,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만을 훼손한 경우는 철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품의 훼손에 대하여 소비자의 책임이 있는지 여부, 구매계약이 체결된 사실 및 시기, 물품 공급사실 및 시기에 관하여 다툼이 있는 경우에는 판매업자가 증명해야 합니다. 청약철회를 하면 공급받은 물품의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며,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청약철회를 이유로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수원프로그램센터 상임이사 손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