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가교위 해외연수단, 미 샌프란시스코 헤드스타트 지역사무소 방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국외연수단 20명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헤드스타트(Head Start) 지역사무소’를 찾았다. 여가교위 연수단은 해당 기관 관계자의 프로그램 소개를 들은 후 토론 및 질의ㆍ응답 등 간담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무소에 근무하는 슈퍼바이저 모린은 “헤드스타트는 1965년에 시작됐고 현재 미국 전역 3천만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취학 전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언어, 작문, 수학 등의 학습은 물론 이 닦는 법, 감정조절, 주의 친구 및 어른과 친해지는 법 등 종합적이고 세밀한 연방의 보육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연수단은 간담회를 통해 헤드스타트 외 연방의 보육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김광철 위원장), 저소득층 기준과 식사의 무상지원 여부(김미리 의원), 프로그램 홍보 방법(박옥분 의원), 스탭에 대한 교육현황(이순희 의원), SF의 경우 중국계 아동이 월등히 많은 이유(조광희 의원), 연간 연방 지원 예산 규모(이상희 의원) 등 다양한 질의와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같은 날 오후에 샌프란시스코 여성정책국을 방문했고 앞서 캘리포니아대학교 다문화센터를 찾아 여성ㆍ다문화 정책관련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도 병행했다. 연수단은 향후 LA영유아센터 등을 방문한 뒤 오는 27일 귀국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해군2함대 평택항만 방호 민관군 합동 대테러훈련 합동작전능력배양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26일 평택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테러범에 의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민ㆍ관ㆍ군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2함대는 올해 평택항만의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대테러 작전능력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현장 중심의 실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훈련은 지난 2월에 실시한 한국서부발전(주) 대테러 훈련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평택항 여객선터미널 훈련은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로써 폭발물 처리뿐만 아니라 터미널 이용객 등 국민의 안전보장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 합동작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군의 대테러 병력(해군 2함대 5특대대[UDT], 폭발물처리반[EOD], 헌병 특임반, 육군 비룡대대 기동타격대 등)을 비롯한 평택경찰서 및 소방서, 해경, 여객선터미널 특수경비원 등 대테러요원 뿐만 아니라 터미널 입점 기관 및 업체 직원, 터미널 이용객까지 훈련에 참가하여 훈련의 의미를 더 했다. 이날 훈련에서 평택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도주하는 2인조 테러범에 대해서 경찰서의 이용객 대피, 소방서의 환자 후송, 육군의 테러범 수색, 해군 2함대의 폭발물처리, 테러범 진압 등 고도의 대테러 합동작전이 유기적으로 펼쳐졌다. 훈련을 주관한 강용구 제2기지전대장(대령)은 “대북제재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우리 주요 항구를 거론하며 핵공격의 표적과 시나리오를 공개한 바 있듯이 평택항만 방호를 위해 모든 대테러 유관기관들이 평소에 팀워크를 다져야 한다”며 “평택 항만에 위치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다양한 수단의 테러 위협에 대해 주기적이고 실전적인 합동훈련으로 대테러 작전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숙성 생선회로 고수익’ 현혹 218억 투자사기 일당 적발

숙성 생선회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현혹,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운영자 H씨(53) 등 3명을 구속하고 센터장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지난해 2~9월 대전에 사무실을 임차한 뒤 수산물 유통업체를 가장, A씨 등 1천934명으로부터 3천965회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21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숙성된 회를 진공으로 포장해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에 판매하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으며, 4개월 후 투자금의 2배를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전 본사뿐 아니라 전국에 10여개의 센터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을 데려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회를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현혹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이들의 투자금을 끌어온 투자자에게는 끌어온 금액의 5~10%의 수당까지 지급했다”면서 “원금을 돌려받지 못해 투자자들의 항의가 시작됐음에도 새로운 법인까지 설립해가며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국제로타리 3750지구, 전국최초로 다문화가정 위한 클럽 창설

고국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2015-16 국제로타리 3750지구(총재 김석태)가 전국 최초로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을 창설했다.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이 26일 오후 3시 국제로타리 3750지구 회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로, 일본·중국·필리핀·몽골·태국·베트남 등 13개국,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한기애(한국) 회원이 클럽정착을 위해 1년간 초대총장을 맡게 됐으며, 향후 다문화 회원들이 직접 클럽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이 된 베트남 국적의 성미향씨(여)는 “지금 통역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활하는 내내 항상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국제로타리 3750지구가 다문화 가정을 도와주고자 이렇게 클럽을 창설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클럽 창설을 위해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은 도내 20개 다문화센터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을 추천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해왔다. 홍기헌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은 “전국에 55만명의 다문화 가정이 있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해 클럽창설에 큰 관심을 두게 됐다”면서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클럽이 탄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석태 총재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클럽이 창설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교육,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는 3750지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성촌의 집 봉사나선 인화회, 영림목재 이경호 대표

26일 정오께 인천시 부평구의 장애인 거주시설 ‘성촌의 집’, 주황색 앞치마를 두른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기와 쌈 채소 등을 배식하며 장애인들의 식사를 도왔다. 장애인들은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 배려에도 감사표현을 잊지 않았다. 식사를 도운 뒤 청소까지 마친 봉사회원들은 성촌재단 김영주 대표이사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곳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인화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회원 10여명. 성촌의 집을 비롯해 각종 복지재단과 교회, 군부대 등에 200여 명의 회원이 번갈아가며 봉사를 다닌다. 특히 지역사회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점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바가 큰 모임이다. 인화회에서만 20년 이상 봉사를 해왔다는 영림목재 이경호 대표는 “성촌의 집은 지난 1973년부터 연을 이어온 소중한 곳”이라며 “잠시나마 후원회장 역할을 했던 곳에 봉사자로 참여하니 더욱 보람차다”고 말했다. 인화회 회원들은 봉사와 후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인화회 회원들과 연평도 사건 현장을 둘러보던 때를 잊을 수 없다”며 “피해 현장을 보고, 또 피해자들을 위문하고 후원했던 경험 등이 스스로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달 초 단장을 맡고 있는 인천남성합창단을 이끌고 필리핀 현지에서 교민 위로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인화회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시민, 특히 학생을 위한 기부·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봉사와 기부가 생활화된 성숙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연선기자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400억 주인공을 찾아라

400억 원의 쩐의 전쟁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예선에 오른 24개 사업이 공개됐다. 26일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예비심사에 오를 24개 사업이 선정됐다”며 “3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심사를 내실화하는 등보다 공정한 오디션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창조오디션에 공모한 42개 사업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현장심사를 진행해 예비심사에 오를 2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다음 달 8일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현장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이 사업현장에 나가 직접 살펴보고 컨설팅까지 해 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현장심사 위원은 문화관광·일자리·지역경제·재정·지역개발·도시개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고 1일 20명씩 총 3일 60명의 심사위원이 사업대상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심사를 했다. 현장심사에서 선정된 사업은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대상을 가리게 된다. 도는 다음 달 6월8일 예비심사와 같은 달 30일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종 오디션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400억 원의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예비심사와 본선 역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 20명을 위촉하고, 도민평가단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했으며 평가방법도 현장심사 25점, 예비심사 25점, 본심사 40점, 도민평가단 10점 등 배점배분을 세분화했다. 도민평가단 참여는 18세 이상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창조오디션 홈페이지(www.nextauditio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황 실장은 “이번 창조오디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