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안산, 희망으로 달린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환경,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 안산시에서 2016 안산희망마라톤대회가 열립니다. 전국최고의 도심 녹지율을 자랑하는 녹지공원도시 안산시 일원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 등 이벤트도 준비 됩니다. 안산시민과 전국의 마라톤동호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대 회 명 : 2016안산희망마라톤대회 △ 일 시 : 2016년 9월 25일(일) 08:00(08:30 출발) △ 장 소 : 와~스타디움 △ 참가종목 :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 접수마감 : 2016년 8월 19일(금)까지 △ 참가신청 - 개인 : 홈페이지 접수(http://ansanrun.com/) - 단체(20인 이상) : 참가양식 다운로드 작성 후 emara@hanmail.net으로 접수 △ 문의전화 : 마라톤사무국 1566-1936 ※ 자세한 사항은 마라톤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인터넷 검색창 -안산희망마라톤대회검색 △ 주 최 : 안산시, 경기일보 △ 주 관 : 안산시체육회, 안산시육상경기연맹
“신문과 인터넷으로만 보던 뉴스와 기사를 우리가 직접 작성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리고 설렙니다.”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개교식이 열린 21일 오전 경기일보사 대회의실. 개교식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행사장에는 기자의 꿈을 안고 기대감에 부푼 학생들로 북적거렸다.수원지역 초등학생 40명과 중학생 40명 등 총 80명의 기자학교 수강생들은 정치부, 사회부, 과학부, 문화체육부 등 각자 소속된 부서로 나뉘어 모둠(그룹)을 이뤘고, 담당교사의 지시를 받으며 개교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어린 학생들의 얼굴에는 장난끼가 가득했지만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귀를 쫑긋 세우며 교육에 집중했고, 개교식 내내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한 채 내빈들의 격려 메시지를 경청했다. 개교식이 끝난 뒤 ‘스토리가 있는 학교 생활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용승 함께키움위듀 대표의 강연에서도 참가생들은 중요한 내용을 수첩에 기록하는 등 열의를 불태우며 자신의 꿈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나갔다.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에 참가한 전창완군(수원 이목중 2년)은 “개교식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내 꿈인 기자가 어떤 직업인지 직접 체험해 보고 우리동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심히 관찰해 특종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는 오는 10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6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기일보 기자들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취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시각이 담긴 신문을 매월 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개교식에는 학교장인 정천근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장과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신교철 경기일보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기자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홍완식기자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호(號)가 경제부시장직의 정무형부시장 전환을 신호탄으로 인사 혁신을 통한 조직 강화에 나선다. 22일 인천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조동암 시 비서실장의 경제부시장 발탁과 박종효 전 비서실장의 복귀를 계기로 조직 운영과 업무 추진력 중심의 인사 혁신으로 유 시장의 임기 후반기 조직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10일 제3대 경제부시장 채용 면접시험 합격자로 결정된 조 비서실장은 오는 24일 시의회 인사간담회와 유 시장의 최종 임용 절차를 남겨 놓고 있으며, 명칭도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변경된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시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경제부시장직을 도입했던 만큼 이번에도 중앙정부 출신의 경제부시장 재기용도 검토했지만, 임기 하반기 조직 결속의 필요성을 인정해 정무형 부시장 전환 쪽으로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의 이 같은 정무부시장 전환 결정은 시 본청 조직력에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조직을 정비하고 결속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긴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현재 시 본청 국장급 간부 중 일부가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 등이 부족하고, 성과나 효율성 면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정된 보충 인사에서는 그동안의 연공서열식 인사에서 탈피해 파격적인 발탁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 이동이 예상되는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국장급(3급) 직책에 연공서열과 나이 파괴형 인사가 대거 포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장급(4급) 직책에도 능력 중심의 발탁형 5급 인사를 대거 발굴해 승진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오는 6월 말 공로연수를 떠나는 이일희 시의회사무처장직에는 유병윤 현 자치행정국장의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정고시 출신과 비 행시 출신 국장 3~4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연공서열식 인사에서 탈피한 행시 출신 깜짝 발탁설도 나돌고 있다. 이 밖에도 국장급 상당수가 업무 처리 능력 평가 등에 따라 자리가 바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급과 정년퇴임 등으로 승진 요인의 생기는 3~4곳의 3급 자리에도 연공서열보다는 발탁형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시 조직은 운영력과 추진력, 충성도 등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으며,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이뤄 져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 유 시장의 생각”이라며“앞으로의 주요 인사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하남시민들의 힐링로드 축제한마당, 제5회 하남위례강변길걷기대회가 21일 시청광장과 유니온파크 잔디광장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과 김승용 시의회 의장, 이현재 국회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했다. ‘백제의 꿈을 만난다’를 주제로 본보와 하남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시청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한강변~위례강변길~유니온파크광장을 잇는 약 6.5㎞ 코스로 시민들은 가족ㆍ친지 등과 함께 거닐며, 백제 온조왕의 기상(氣像)과 초여름 위례강변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걷기를 마친 후 유니온파크 잔디광장에서 하남색소폰동호회 공연과 통기타 공연팀의 연주, 하남시녹색어머니회의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추첨을 통해 43인치 LED TV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와인냉장고,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참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종수 시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도 감상하고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는 하남 위례길은 친환경 웰빙 청정도시 하남의 자랑이다”며 “하남 위례길이 시의 자랑을 넘어 전국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국 본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낫고 좋은 음식보다 걷기가 낫다는 말이 있다”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명품 위례길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해 하남 시민 모두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 위례길’은 위례사랑길(산곡천~팔당댐 5㎞·1시간30분)과 위례강변길길(산곡천~선동축구장 13.5㎞·3시간), 위례역사길(광주향교~이성산성~선법사 5.8㎞·2시간 30분), 위례둘레길(덕풍골~남한산성~샘재 39.7㎞·7시간30분) 등 4개 코스(총연장 64㎞)로 지난 2011년 7월15일 개방했다. 하남=강영호 하지은기자 인터뷰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자연친화적 프로그램 개발 주력전국 최고 트레킹 명소 자리매김” -벌써 5회째를 맞았다 소감은.총 연장 64㎞의 하남위례길 4개 코스를 개방한 것이 지난 2011년이다. 그 다음해인 2012년 경기일보와 함께 ‘백제가 꿈꾼 하남위례 강변길 걷기대회’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세웠던 목표가 생각난다. 하남위례길을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 못지않은 하남시만의 독특한 관광 아이템으로 키우고자 했다.이제 하남위례길은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트레킹 명소로 부상했다. 더불어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경기일보와 우리시가 공동주최한 ‘백제가 꿈꾼 제5회 하남위례강변길걷기대회’는 명실상부한 ‘건강컨텐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자부한다.-오늘 대회를 평가한다면.경기일보와 공동 주최한 지가 벌써 5년째여서 수도권과 전국에서 하남 위례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의 새로운 브랜드가치 창출과 수도권 최고의 웰빙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진일보했다고 자부한다.-하남 위례길의 특징과 인기 비결은.하남위례길은 인위적이지 않고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코스가 아닌 4개 코스마다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했으며, 이들 코스마다 서로 다른 매력의 풍경을 지니고 있다.이같이 하남위례길만이 갖춘 장점들을 잘 살려 낸 것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한다. 걷기대회가 열린 이곳 위례강변길은 푸른 물결의 한강과 억새밭이 만들어낸 절묘한 풍경뿐만 아니라 시원한 강바람도 느낄 수 있어 특히 수도권 시민과 연인을 자주 찾는다.-하남위례길의 향후 계획은.한번 걸으면 또 걷고 싶은,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그런 ‘힐링로드’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남위례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하남위례길을 활용한 보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천혜의 풍광을 품고있는 하남위례길의 보존과 유지도 중요하지만 체험거리ㆍ볼거리 측면 등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따라서 생태학습체험장과 여가활동 등 사람과 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하남시는 36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며 모두가 꿈꿔왔던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남위례길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경기일보와 함께하는 ‘하남위례 강변길 걷기대회’를 해마다 개최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하남=강영호기자이모저모자원봉사 한전직원·학생들 숨은 주역○…이번 제5회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하남지사 직원과 관내 중ㆍ고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해 눈길.한전 하남지사 직원 20여명은 출발지점인 하남시청 광장에서 미리 준비한 빵과 물을 참가자 전원에게 배포하며 즐겁고 건강한 걷기 운동을 기원. 특히, 관내 중ㆍ고교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하남시자원봉사단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시각부터 운집해 주차요원, 음료 제공, 안내요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봉사를 펼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끈 숨은 주역으로 등극.장정일 한전 하남지사 배전운영팀장은 “올해는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지만, 내년에는 하남 시민으로서 걷기대회도 참가하고 경품도 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해.시민 직접 참여한 메인행사 인기○…이날 걷기대회 이후 진행된 메인행사에서는 하남 시민들이 직접 참가, 무대를 꾸미는 공연이 열려 큰 인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하남색소폰 동호회’는 소양강 처녀, 아름다운 강산 등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 바톤을 이어받은 ‘하남 통기타 클럽’ 회원들은 젊은 그대, 자기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화려한 연주와 가창력, 멋진 화음에 하모니카 연주까지 곁들이며 시선을 사로잡아. 이 밖에 여성들이 주를 이룬 ‘블랙로즈 태권무 팀’과 ‘벨리댄스 팀’은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댄스로 남심(男心)을 저격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천혜의 자연환경 살린 걷기 코스○…위례강변길 걷기대회의 코스가 천혜의 환경을 내뿜으며 명품도시 하남시의 자랑거리로 입지를 재확인. 이날 하남시청 광장을 출발해 아름다운 덕풍천길과 한강의 풍경,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위례강변길을 지나 유니온파크까지 걷는 6.5㎞ 구간은 멋진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여유를 제공. 특히, 기존의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을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ㆍ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신개념 환경기초시설로 우뚝 선 유니온파크 역시 지상에 어린이물놀이시설과 다목적체육관 등 힐링공원으로 조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설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큰 인기.은정길씨 ‘43인치 TV’ 주인공○…걷기대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경품 추첨에서 1등인 ‘43인치 LED TV’ 상품의 주인공이 된 은정길씨(57). 은씨는 “이런 행운이 주어져 너무 기쁘다. 길을 가다 우연히 플랜카드를 보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하며 참가 시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 아울러 은 씨는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 동네 이웃들과 함께 걷기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주변 지인들을 독려해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혀.하지은기자
“사명감과 함께 자긍심을 갖고 수원 화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전국에 걸쳐 적극적으로 홍보하려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대학생다운 각오에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께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한 ‘대학생 자원봉사 홍보단’ 출정식이 열렸다. 대학생 홍보단은 경기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각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과 전문 공연단 등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대학생 홍보단은 수원을 찾는 관광객의 65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오는 28일 젊음의 메카 ‘홍대거리’로 유명한 서울 홍익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등 전국 8곳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나 기차역 등을 찾아 수원홍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수원의 유구한 역사를 설명하고 화성의 아름다움, 가볼만한 곳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이날 출정식에서 대학생 홍보단원들은 “단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수원의 아름다운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겠다”며 우렁찬 목소리로 선서문을 낭독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출정식과 함께 뮤지컬과 댄스 등 전문 공연단 여러명이 현란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학생 홍보단 소속으로 앞으로 전국을 돌며 대학생들과 함께 거리 홍보에 나선다.이날 대학생 홍보단 대표로 나선 경기대 사회체육과 신영우씨(26)와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김기현씨(22·여)는 “한 명이라도 더 수원에 방문할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 홍보단원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수원의 대표 얼굴이다”며 “대학생다운 패기와 순수함이 수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농업인, 그대 있으매 생명의 냄새가 난다 지난겨울은 대단히 추웠다. 개방의 파고로 몸은 여기저기에서 못살겠다고 아우성쳤다. 농업인의 생애는 자연과 다투는 대서사시(大敍事詩). 강풍이 몰아치던 날 폭설이 숨가쁘게 퍼질러 앉는 날 천명(天命)이 일러주는 무수한 말을 가슴에 품었다. 언제나 기다림에 길든 성자처럼 오늘도 등짐 하나 내려놓는 농업인, 그대 있으매 생명의 향기가 난다. 김훈동수원 출생. 1965년 시문학 2015년 계간문예시 추천 재데뷔. 시집 우심 억새꽃. 수필집 그냥, 지금이 참 좋다. 한국농민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수원문학대상 수상. 수원예총 회장 역임.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미국 남서부에 살던 어느 인디언들에겐 갓 태어난 아기에게 ‘웃음부모’를 정해주는 풍습이 있다. 피를 나눈 부모 자식 사이는 아니지만 아이를 직접 간지럼 태우는 것 외의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가장 먼저 웃게 만든 사람을 아이의 웃음부모로 삼는 것이다. 이렇게 정해진 아이와 웃음부모의 관계는 평생에 걸쳐 계속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아이는 웃음부모를 찾아가 함께 웃으며 고통과 위기를 극복해간다. 웃음부모는 아이에게 친부모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존경을 받았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자녀양육과 가족관계에 있어서 웃음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을 낳고 웃음으로 키운다. 자녀가 인생을 웃으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아주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자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웃으면서 살 수 있는 자유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링컨 대통령도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웃음으로 극복해냈다고 한다. “나는 울지 않기 위해 웃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했다. 매일 나를 짓누르는 두려운 고통을 이기기 위한 무기로 나는 웃음을 선택했다. 내게 웃음이 없었다면 나는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웃음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 힘을 주는 명약과 같다. 요즘처럼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활템포가 빨라지면서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이다. 웃음은 정신적, 육체적인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웃음은 심폐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동맥과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크게 웃으면 긴장하고 있던 몸속의 혈관과 근육이 이완되면서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놀랍게도 웃음은 혈액 속의 NK세포 숫자가 증가하고 뇌하수체에서 엔돌핀, 엔케팔린 등의 천연진통제가 생성된다. 크게 웃으면 자연살상세포인 NK세포의 수가 늘어나 암세포를 살상하게 되므로 사전에 암을 예방하거나 사후적으로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엔돌핀 등의 진통 호르몬이 분비되어 암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웃음요법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웃음이 갖고 있는 위대한 힘 중 또 하나는 바로 놀라운 번식력이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작게 시작되었다가도 어느 순간 박장대소로 변해간다. 또한 웃음은 상대를 웃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웃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옷을 사고 입는 것과 마찬가지다. 웃음 역시 상대를 위해, 나를 위해 마련해야 하는 소중한 옷인 셈이다. 많은 재료와 공정을 통해 한 벌의 옷이 만들어지듯, 여러 가지 웃음의 이유들이 모여 한 벌의 희망을 만들게 된다. 멋진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듯, 웃음의 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기분이나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웃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지며 기분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 우울한 날, 거울 앞에 서서 미소 한 번 지어보아도 뭔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웃음의 이유와 기회는 찾을수록 많아진다. 지금까지 웃을 수 없는 이유들만 보아왔다면 이제 시선을 돌려 웃을 수 있는 이유들을 하루에 한 가지씩 찾아보자. 그렇게 한 달을 찾으면 30가지 100일을 찾는다면 100가지의 웃으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기게 된다. 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경기도는 최근 계속하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한 해 동안 인구 이동으로 인한 경기도 인구 증가 규모가 9만5천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기도가 통계청 국내 인구 이동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64만7천명으로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로 떠난 55만2천명 보다 9만5천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경기도 인구가 260명씩 증가한 것이며, 2014년 하루 평균 순증가 인구 157명보다 무려 65.1%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35만9천3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와 같은 경기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가장 주된 이유는 서울의 전·월세 값이 계속 상승하여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이 서울보다 전·월세 값이 비교적 싸다고 여기는 경기도를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선정, 이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지역 역시 전·월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심각한 주거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전·월세를 구하려는 서민들은 이렇게 전·월세 값이 오르면 어떻게 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조속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전·월세 물량의 부족과 전세 값 상승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상당히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더구나 서울의 강남권 등지에서 재건축이 대량으로 시작되면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경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우리가 흔히 ‘전세 난민’이라고 얘기하는 서민들인바, 이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전세 값이 매매가격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값은 지난 2012년 4월 이후 연속 상승하며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는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예로 경기 지역에서 군포는 84.2%, 의왕 82.4%, 안양 81.3% 등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으며 고양시 등도 이에 근접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서 가치가 있는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중앙정부의 행복주택에 이어 뉴스테이, 경기도의 햇살 하우징, 따복 하우스 등의 임대주택 정책이 있지만 아직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여러 가지 방식의 주택공급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는 못 미치는 형국이다. 따라서 시급한 대책으로는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하여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 등 새로운 주택 정책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최근 몇 년 한반도는 바싹바싹 말라 들고 있다. 사상 최악의 가뭄 기록을 매년 갈아 치우고 있다. 피부로 느끼는 가뭄이 아니라 통계로 확인되는 물 부족이다. 경기도에 뿌려진 비의 양만 보더라도 그렇다. 5~7월 강수량은 955.5㎜(2011’), 683.3㎜(2012’), 460㎜(2013’), 275.4㎜(2014’)로 줄어왔다. 지난해는 2014년도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비가 왔다. 100년만의 대 가뭄으로 가는 시작점에 있다는 경고들이 나온 지 오래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면 포괄적인 물 대책이 시작돼야 한다. 지난해 정부는 4대 강 지천을 활용한 급수대책을 수립했다. 충남도도 금강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관로를 설치했다. 강화군도 한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로 확보에 나섰다.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이다. 그런데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공업용수, 건설용수 등을 배정하는 기준 문제다. 부족해진 물을 근거로 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듯하다. 포천 지역의 공업용수 분배 현황을 취재한 본보의 전언이 그렇다. 포천에는 포천천, 영평천, 왕숙천 등 주요 지방 하천이 있다. 이 식수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의 주요 공급원이다. 어느 한 쪽이라도 과도하게 사용되면 나머지 용도에 부족으로 직결된다. 지난 3월 시는 장자산단 공업용수로 쓰겠다며 포천천 하천수 1만t 사용을 신청했다. 허가권한을 갖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를 허가했다. 문제는 통제소 측이 적용했을 기준이다. 통제소는 지난 2008년 4월 하천법 개정과 함께 지방하천의 관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하천수 가용량에 대한 수량 분석을 해놨다. 하천수 사용허가의 핵심 기준이다. 극심한 가뭄은 그 이후에 시작됐다. 당연히 물 실태에 대한 기본 여건이 달라졌다. 하지만, 통제소는 2008년 당시 기준을 여전히 갖고 있다. 이번 포천천 하천수 사용허가에도 새로운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제소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문제 없다’고 밝히고는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수년째 타들어가는 한반도를 지켜본 우리로서는 여간 우려스럽지 않다. 저수율 10% 저수지, 바닥을 드러낸 하천 등이 수도 없이 목격됐었다. 말라 들어가는 포천천과 이로 인한 포천시민의 걱정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포천에는 대우발전소 공업용수 3만4천t을 허가했다가 뒤늦게 취소했던 2013년의 예도 있다. ‘문제없다’고만 큰소리칠 일이 아니다. 이제라도 가뭄 시대에 맞는 기준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지역 하천의 실태와 근접 강수량을 재조사해야 한다. ‘4대 강 사업은 사기’라던 목소리들이 불과 4~5년만에 후회와 반성으로 돌아섰던 기억을 한강홍수통제소가 잊어선 안 된다.
술을 많이 마셔 병을 얻게 된 알코올 중독자 26명이 2014년 8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와 주류회사가 술 판매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하지 않아 병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류업체가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도 술병에는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글씨로 경고문구만 써놨다”면서 “알코올 중독으로 직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1인당 3천만원에서 최고 2억5천만원까지 모두 21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이유없는 신청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코올 피해자로서 주류 판매 금지까지 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영향도 있었을까? 술병의 과음 경고문구가 바뀐다. 1995년 이후 21년만으로 임신 중 음주와 청소년 음주, 음주로 인한 질병 위험 문구가 추가된다. 이는 술병에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국회를 통과해 9월 3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술병에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만 의무 표시 대상으로 규정돼 있다. 현행 경고문구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청소년의 정신과 몸을 해칩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임신 중의 음주는 기형아 출생률을 높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 발생률을 높입니다 등 3가지다. 주류회사는 이중 하나를 골라 술병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복지부는 임신 중 음주 외에 ‘간경화나 간암’이라고만 돼있는 질병명에 다른 질병을 추가하고 청소년 음주 폐해 관련 내용도 더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술병 외에 다양한 광고 매체에도 과음 경고문구를 표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인의 술사랑은 지극하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은 148.7병, 소주는 62.5병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알코올이 인체 유전자를 파괴하거나 발암물질이 쉽게 침투할 수 있게 해 간암, 대장암, 식도암, 직장암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이에 적정 음주량을 권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WHO가 제시하는 음주 권장량(남자 40g, 여자 20g 이하)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과음 경고문구가 음주량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연섭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