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지난 2일 오산시 양산동 ‘양산골’과 화성시 안녕동 ‘만다린’을 ‘한신의 아름다운 이웃’ 3, 4호점으로 각각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한신대 발전기금 후원을 명목으로 진행되는 ‘한신의 아름다운 이웃’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 대학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영 총장서리, 정기현 부총장, 이건범 기획처장을 비롯한 양산골과 만다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 소개 및 현판식 제막, 기념촬영, 폐식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양산골 한성진 대표는 “한신대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해 준 덕분에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한신대와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영 총장서리는 “한신대 발전과 학생의 복지를 위해 도움을 준 두 업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포 접경지역의 작은 학교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가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롭고 이색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금성초교는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교생에 장학금을 수여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꿈과 도전,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성초는 매년 소체육대회로 달리기, 계주 등 간단히 진행하던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꿈과 도전을 담은 체험마당 행사로 기획했다. 체험마당은 ‘꿈을 향해 던져라’, ‘어린이날 OX 퀴즈’, ‘미니 3종 게임’, ‘던져라, 도개걸윷모’, ‘암흑 칼싸움’ 등 재미와 도전, 꿈을 향한 노력과 인내 등을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사랑하는 제자를 위해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을 선물해주고 싶어하는 교사들의 사랑으로 기획됐으며,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마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부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금성초 테니스클럽(회장 신종철)이 전교생에 ‘미래역량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미래역량 장학금’은 금성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미래의 역량 있는 인재 성장을 지원하고자 금성초 테니스클럽이 매년 수여할 예정이다. 이예본 학생(4년)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라고 해서 딱딱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체험마당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모든 친구에게 준 장학금이 너무 기뻤고, 내가 정말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마상화 교장은 “관례적인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아닌 어린이들이 참된 주인공이 된 의미 있는 날이었다. 꿈과 도전이 있는 체험마당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의 역량 있는 참된 꿈나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 서경현 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삼육대학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이하 케이무크)에 상담심리학과 서경현 교수의 ‘중독상담’ 강좌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재정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대학 중 케이무크 강좌 개발을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아 삼육대를 포함한 17개교 25개 강좌를 선정, 신규 개발에 들어갔다. 삼육대는 대학특성화사업(CK)을 활용해 중독연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중독상담’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4개월간 콘텐츠를 개발해 2학기부터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케이무크에 개설된 동영상 강의를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수업시간에는 그룹토의를 하는 방식이다. 삼육대 관계자는 “정규수업 외에도 중독연계전공을 하지 않는 학생과 특성화 관련 산·학·연을 체결한 중독 관련 유관기관 종사자를 위한 e-Learning 과정으로 강좌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RCY 봉사동아리 단원 50여 명은 최근 본교 홍익관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TOL(Tree of Lives)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강동대 RCY 동아리는 모든 단원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요양시설 봉사,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헌혈 생명나눔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차량 2대를 지원받아 진행했으며 강동대 교직원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경효 동아리 부회장(간호과 2학년)은 “이번 생명나눔 캠페인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며 “기부된 헌혈증은 A 병원의 소아암환자에게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3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대1로 앞선 5회초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의 137㎞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생산했다. 주자 2명을 싹쓸이하며 점수 차를 5대1로 벌리는 영양가 높은 장타였다.앞선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린 박병호는 첫 3루타를 묶어 올 시즌 네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0으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6대2로 꺾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홀드를 챙겼다. 6대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1㎞까지 나오고, 공 11개 중 9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다. 평균자책점은 1.84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0대3으로 승리했다.조성필기자
심야에 마지막 전철에 무임승차해 수도권일대 교회와 식당에서 금품을 턴 10대 원정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군포경찰서는 영업을 끝난 식당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군(18)을 구속하고, J군(17·고등학생)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군 등은 충남아산에서 심야시간대 전철에 무임승차해 군포·수원 지역을 배회하며 식당 2곳과 교회 1곳의 출입문 시정장치를 열고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금출납기에 있던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CCTV를 분석한 뒤 피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해 도주한 K군 일당을 충남 아산 지역까지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상가를 털 것을 공모했다”며 “K군은 아산에서 수년간 여러차례 절도 범행을 저질러 지역 경찰관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어 원정절도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군포=김성훈기자
성남소방서(서장 임국빈)는 3일 성남동어린이집에서 119소년단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119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실천 생활화를 위해 △소년단 선서식 △임명장 수여식 △지도교사 협의회 개최 △지도교사 및 소년단 소방안전교육 △홍보물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기흥 예방교육훈련팀장은 “한국119소년단 발대식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 환경 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이며 “119소년단원들에 대해 각종 체험활동 및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소방서는 올해 성남동어린이집포함 4개단 140명으로 한국119소년단을 구성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가평 조종고 학생 8명, 자식 눈에 비친 부모님 일생 ′아침마루의 그날들′ 출판 헌정식 열어 6·25전쟁을 겪으며 아버지와 형제를 잃고 굶주림을 견디며 가족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삶이 농축된 약전(略傳)이 시골의 고등학생들이 부모와 할아버지·할머니를 인터뷰해 그들의 굴곡진 인생을 책으로 엮어낸 자서전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군 조종면(面)소재지인 현리에 위치한 조종고등학교(교장 공의배)가 4일 학교 누리마루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학부모회, 동창회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침마루의 그날들 Ⅱ ′ 출판기념회 및 헌정식을 갖는다. 학교 이름인 아침朝, 마루宗을 우리말로 풀이한 아침마루 자서전은 8명의 남녀 학생이 직접 쓴 부모와 조부모들이 삶이 스며져 있다. 자서전이 출판되기까지 6개월 이상 시간을 갖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틈틈이 부모, 조부모와의 대화를 녹취하고 기록해 다시 글로 옮기는 과정을 거쳤으며 지은이인 학생들은 자서전 출판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8회(20시간)에 걸쳐 ‘대필 전문가′의 특강을 이수하고 ′인터뷰 질문 만들기 과정′을 거치면서 진솔함을 담기위해 노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서전의 대부분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시집살이, 남편과 자식을 잃은 슬픔, 농사일, 품팔이 등 어려운 생활고를 이겨내려 한 억척스러운 삶과 현재 주인공들의 현주소까지 드라마 같은 세월의 역사를 담아냈다. 늦은 봄이란 제목으로 가족사를 쓴 이고은 학생은 1“학년 때 6·25를 겪은 외할머니는 그때 참혹했던 기억과 생활, 얼룩졌던 삶의 궤적을 담담히 밝히고 지금은 고전무용과 노래, 그라운드 골프란 늦은 봄을 즐기는 외할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끝을 맺었다. 8명의 학생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졌고 내가 출생 태어났을 때와 나에 대한 기대와 사랑을 말씀할 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속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의배 학교장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살아온 발자취를 대필해 책을 펴낸 것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세대단절의 주기가 짧아지고 가족해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현실에서 진솔함과 순수함이 묻어나는 이 자서전은 더욱 값지고 빛이 나는 특별한 책″이라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의왕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최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각 동 통ㆍ반 회장 6명과 주택소방안전대책협의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년 2월 4일자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에 따라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사정에 맞는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강화 및 안전의식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간담회와 소방서 안내 후 오찬을 함께 했다. 안기승 의왕소방서장은 “지역의 화재예방 및 취약계층의 안전지킴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 이웃의 안전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협조체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소방서는 협의회 구성뿐 아니라 통ㆍ반장 소방안전교육, 명예소방관 위촉식 및 공동주택 재난안전관리 종합 컨설팅을 통해 평소 소방안전교육을 접할 기회가 없던 지역 취약계층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하는 등 화재예방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