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가좌도서관·보건지소 복합건물 준공

고양시는 오는 29일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도서관·보건지소 복합건축물’을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좌도서관·보건지소 복합건축물은 총 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돼 지난 2014년 12월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지하1층부터 지상4층, 연면적 4천723㎡ 규모로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보건지소, 지상2층에서 4층에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1층은 프로그램운영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2층은 어린이자료실, 저학년자료실, 유아열람실 3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4층은 열람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지상2층은 도서관과 가좌근린공원이 연결돼 시민이 도서관과 공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로운 초록도시를 구현했다. 복합건축물은 그동안 지적·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번 건축물 준공에 따라 지식정보, 문화활동, 평생학습과 관련된 지역 주민의 요구를 충족하고 보건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춘 시 공사과장은 “가좌도서관·보건지소 복합건축물이 지역주민들이 가깝고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의료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과 연계된 힐링과 휴게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서관과 보건소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지역서점 정보 담은 포털사이트 ‘서점온’ 오픈

지역서점 정보 담은 포털사이트 ‘서점온’ 오픈 전국 2천여 개 지역 서점의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출판유통 진흥원 등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올 3월까지 ‘서점온’을 구축, 3월29일부터 시범운영해 왔다. ‘서점온’은 지역서점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연동해 76개 중대형 지역 서점의 보유도서 재고정보와 판매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책 제목을 입력하면 해당 도서가 있는 중대형 서점의 명단과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접속, 검색 가능하다. 또 서점 간 공동구매, 서점과 도매상·출판사 간의 자동 주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출판사는 발간도서를 홍보하고, 서점에 유통되는 도서 재고와 판매 정보까지 조회 가능하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의 확장 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각 서점의 홈페이지를 연결해 지역서점의 문화활동과 독서활동, 지역사회와의 협업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수원미술협회 수원미술전시관서 ‘52번째 정기회원전-2016오늘의 수원展’ 진행

수원미술협회 수원미술전시관서 ‘52번째 정기회원전-2016오늘의 수원展’ 진행 (사)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미협)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52번째 정기회원전-2016오늘의 수원展’을 열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학두, 이필운, 강은주, 김수철, 이강미, 임정열, 최정연 등 총 192명의 192개 작품을 전시, 현재 서양화(구상·비구상 분과) 작품이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분과별로 나눠 전시를 진행, 앞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수채화, 한국화, 디자인·공예, 문인화, 서예, 조각 분과회원의 작품을 전시했다. 수원미협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수준 높은 기획전시와 ‘국제교류’展, ‘나혜석 미술대전’ 등 다양한 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길 협회장은 “색채와 조형언어는 ‘색채는 영혼의 떨림’이라는 말을 구지 인용하지 않아도, 우리들의 가슴과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며 “이번 전시는 수원지역미술인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미협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400여명의 전문미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수원지역을 넘어 미술의 발전과 확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문의 (031)246-2515 송시연기자

故 조병화 시인을 기리는 문학행사 열린다

故 조병화 시인을 기리는 문학행사 열린다… 5월7~9일 안성 조병화문학관서 시인 조병화의 미공개 육필 사랑 시와 그림 50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故 편운 조병화 시인(1921?2003)의 문학과 예술혼을 기리는 문학행사가 오는 5월7~9일 시인의 고향인 안성 난실리 조병화문학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이번 시축제는 제26회 편운문학상 시상식, 기획전 비밀의 시화, 꽃과 사랑, 강연회, 편운시 백일장, 꿈나무 시낭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했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5월7일 조병화문학관에서 개막하는 기획전시 비밀의 시화, 꽃과 사랑이다. 조병화 시인의 육필 사랑 시와 꽃 스케치 50여 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6월30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강연회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를 향한 연가에서는 서경대학교 박윤우 교수가 전시작속에 담긴 조 시인의 철학 ‘사랑은 인간 영혼의 고향’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제26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을 열어 장석주 시인과 강정구 평론가에 대해 시상하고, 안성문인협회와 종로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시낭송회 ‘안성 시 읽는 날’를 진행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신진 시인을 발굴하는 ‘제11회 편운 시 백일장’을, 9일 오후 2시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9회 꿈나무 시낭송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조 시인의 장남인 조진형 조병화문학관 관장은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조병화 시인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나는 시와 계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꽃 스케치들은 각박한 현대인의 삶에 잔잔한 위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화문학관은 안성시 난실리 마을이 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으로 1993년에 건립, 현재 조 시인의 저작도서와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독일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 ‘쾰른’ 29일 내한 공연

독일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 ‘쾰른’ 29일 내한 공연…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협연 독일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한다. 과거 바로크-고전주의 시대 20~30명 규모의 편성을 지향하는 쾰른 챔버는 1923년 창단, 100명 규모의 ‘풀편성 오케스트라’에서 맛보기 힘든 소박하면서도 정밀한 앙상블로 사랑받아 왔다. 이번 공연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제44번 e단조 ‘슬픔’으로 시작해 모차르트의 교향곡 29번 A장조 K.201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내한에는 2014년부터 쾰른 챔버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과 그의 제자 클라라 주미 강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명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포펜은 클라라 주미 강과 노부스 4중주단 등 한국 출신 연주자와 이자벨 파우스트, 베로니카 에베를레 등 세계를 주름잡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의 스승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4위 입상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기돈 크레머 등 러시아 관련 지휘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날 포펜의 지휘와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녀가 첫 데뷔 무대에서 연주했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관람료 2~7만원. 문의 (032)420-2737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