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방긋’…외국인 ‘러브콜~♡’

SK하이닉스 주가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급등세를 보였다. 우려가 컸던 1분기 실적 확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안도감이 작용한데다 향후 생산량 출하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1650원)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617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6557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줄어들었다. 이는 애초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4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5758억원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 4분기 영업이익 988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두 분기 연속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제품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1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줄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무려 1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모바일용 제품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1%, 평균판매가격은 12%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과 관련한 이슈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우려 탓에 이달 초 2만6000원대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이 지난 11일부터 연일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이날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사자'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450억원어치 사들이며 SK하이닉스를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렸다. 2분기 이후 지난해부터 지연된 D램(RAM) 2znm(20나노 초반급) 양산이 시작되는 등 출하량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낸드(NAND) 역시 보유하고 있던 재고 및 1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출하량이 32%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측이 하반기에 2세대 3D NAND MLC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며 “캐파는 2-3만장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지는 SK하이닉스 3D NAND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탄강 자연경관 사계절 즐긴다!

포천시가 관인면 중리 일대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해 한탄강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한탄강 홍수터는 수자원공사 소유 유휴지로 일체의 영농활동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묶였으나 관내 조사료 경영체와 중리마을에서 동계조사료를 파종해 한탄강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사료단지를 결합한 자연경관광관단지를 조성했다.이번 축제는 5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청보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7월에는 해바라기, 물놀이, 9월은 코스모스, 메밀, 12월은 설국, 송어 등 각각 계절별 테마를 주제로 사계절 내내 한탄강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 된다.앞서 26일에는 한탄강 사계절 축제장을 환히 비추는 점등식이 진행됐으며, 365일 연중 관인면 중리 벌판을 꽃피우는 한탄강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사계절 축제는 5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에는 ‘부활’ 정동하의 공연과 ‘히든싱어’ 임재범, 김광석, 박상민 등의 모창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 7시부터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6일에는 마마무 공연과 포천시민 콩클대회가 열리며, 7일에는 김종환(존재의 이유), 김재희(애증의 강), 8일에는 평양예술단이 출연, 공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탄강 사계절 축제가 포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천=김두현기자

재개발로 버려질 수목 재활용 김포 조류생태공원 탈바꿈

재개발로 버려질 수목들이 김포시 공직자들의 기지로 한강변 조류생태공원의 녹음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27일 시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는 서울 고덕2지구 재개발로 지구내에 식재돼있던 20~30여년 수령의 수목 2천300여주를 들여와 최근 한강신도시의 대표 특화지역인 한강변 조류생태공원에 이식하고 있다. 수종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19종으로, 수령을 감안할 때 고가의 나무들이다. 줄잡아 금액으로 따지면 20억원어치는 족히 된다는 게 사업소의 평가다. 사업소가 서울 고덕지구에서 재개발로 이런 우수한 고가의 수목들이 잘려나갈 위기에 처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3월. 두철언 사업소장의 지인인 조합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접하게 된 것이다. 사업소는 즉각 내부 보고를 거친 뒤, 고덕지구 재개발조합과 협의를 벌여 조합의 비용으로 조류생태공원까지 2천300여주의 나무를 이송해주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예비비 2억원을 긴급히 식재비로 편성해 외부 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필요한 인력을 고용하고 장비를 임대해 사업소 자체적으로 식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통 재개발에서 대부분의 수목은 이식비용의 부담과 가식 등의 어려움으로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수목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조경적 가치가 뛰어난 우량 수목은 재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온 김포시는 이번에도 이같은 수목을 기증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사업소는 5월초까지 식재작업을 완료하고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시원한 그늘과 푸른 녹지가 함께하는 힐링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두철언 소장은 “수목을 새로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나무를 기증받아 재사용함으로써 시민들이 수목 재활용에 따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나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조류생태공원에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정부 ‘표준품셈 거부’한 성남시, 자제발주 도서관공사 경쟁률 ‘369:1’

성남시가 정부의 비싼 공사비 산정방식(표준품셈)에 반대하며 시장기준가격(표준시장단가)으로 자체발주한 서현도서관 건립공사에 무려 369개 업체가 입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업계 등은 ‘공사비가 적으면 사업성 악화로 유찰될 것’이라며 비싼 표준품셈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한 서현도서관 건립공사에서 3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나온 만큼 표준품셈을 주장하는 측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성남시가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해 산정한 서현도서관 건립공사비는 총 207억 원. 표준품셈을 적용할 경우 소요되는 218억 원보다 약 11억 원을 절감했다. 성남시는 서현도서관 건립공사를 추진하면서 정부의 반대로 갖은 부침을 겪었다. 조달청은 성남시가 계산한 공사비가 너무 낮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연거푸 4차례 보완을 요구하는 등 표준품셈 산정을 강요했다. 결국 시는 정부의 비싼 공사비 산정을 거부하고 지난 12일 서현도서관 건립공사를 자체 발주해 26일 개찰을 완료했다. 착공은 다음달 10일이다. 성남시 회계과 관계자는 “세금을 아끼는 것은 정부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표준품셈을 거부하고 표준시장단가로 예산을 아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자체가 300억 원 미만의 공사를 할 때 ‘표준시장단가’ 대신 ‘표준품셈’으로 공사원가를 산정하도록 한 정부의 지침에 대해 ‘제2의 사대강 사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올해 성남시는 서현도서관을 비롯해 태평4동종합복지관, 야탑청소년수련관, 복정도서관 공사에 대한 입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행자부예규에 따라 표준품셈으로 원가를 산출할 경우, 자체지침인 표준시장단가로 산정한 721억 원보다 약 50억 원이 비싼 771억 원이 소요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강정호, 마이너리그 첫 홈런… 빅리그 복귀 '이상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쏘며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강정호는 27일 열린 더럼 불스(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9회초 1사 1루에서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트리플A 경기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덤 윌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친 강정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대0 승리를 도왔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을 거친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수비와 주루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주루와 수비를 정상적으로 했다.앞서 강정호는 지난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 올스타전(7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후보 명단에 내셔널리그 3루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현지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조성필기자

빛의 모습 뉴미어아트로 관객과 교감한다

국내 유일의 조명 전문 박물관인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4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빛, 색, 조명놀이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관련된 전시, 체험, 아티스트워크숍, 스토리텔링을 합친 어린이대상 복합체험의 장으로 빛을 표현하는 상호작용적 미디어아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빛에 대해 시각, 청각, 촉각 등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 시대의 어린이들은 ‘밝다’, ‘빛나다’, ‘환하다’, ‘눈부시다’, ‘어둡다’ 라는 빛과 연관되는 이미지를 컴퓨터 모니터, 전기 조명, 통신 신호 등의 과학적인 환경으로 느끼고 있다. 조명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빛의 모습을 뉴미디어아티스트 방앤리(Bang&Lee), 최석영 작가와 함께 인터랙티브한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아티스트가 표현한 빛과 교감하면서 빛을 통한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체험하고 그 안에서 예술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빛” 체험은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확대하고 미래사회를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앞으로도 빛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아이들이 빛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상설전시 유료)이며, 주요 일정과 프로그램은 조명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조명박물관은 지난 2005년 감성조명 제조업체 필룩스가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 설립한 국내 최대 조명박물관으로 건강한 ‘빛’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빛과 조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해 오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청년배당 받고 취업 스펙 쌓고”… 성남사랑상품권 납부시 수강료 3~5만원 할인

성남시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분기별 12만5천원의 청년배당이 젊은이들의 취업 스펙 쌓기에 유용하게 쓰이게 됐다. 성남시는 지역 학원가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수강료를 내면 3만~5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학원은 이제이플러스종합어학원, 중앙한미캐드정보처리학원, 분당요리제과제빵학원, 분당아이엠미술학원 등 외국어·컴퓨터·제과제빵·미술 분야 전문 학원이다. 이번 수강료 할인은 학원 측이 최근 성남시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참한 청년이 학원 수업을 등록하면 수강료를 할인해 주겠다며 관련 내용 홍보를 요청해 오면서 성사됐다. 성남시 ‘청년배당’은 청년복지와 취업역량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1월 도입한 청년지원정책으로 성남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이 지급 대상이다. 1분기에 1만 574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데 이어 4월 20일부터 2분기 대상자 1만1천162명(1991년 4월 2일~1992년 4월 1일 사이 출생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시는 애초 연 100만 원(분기별 25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입장에 반대하는 정책시행 땐 지방교부금을 삭감한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시행령 개정으로 절반의 지원금만 우선 지급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의 지원금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소급 지급된다. 한편, 성남시는 청년배당이 직업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리도록 외국어·미용·연기·컴퓨터 학원의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의왕시, 영농폐기물 ‘엔진파쇄기’로 효과 거둔다

의왕시가 영농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동식 나무엔진파쇄기’를 구입해 시범운영에 나서 효과가 기대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매년 봄 영농기를 맞아 새해 농사의 시작을 위해 마른풀과 비닐, 볏짚,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시에서 거둬가 번거로움과 수수료 납부에 대한 부담으로 불법소각이 빈번히 이루어졌다. 이에 시는 최근 영농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동식 나무엔진파쇄기’를 구입ㆍ시범운영에 나섰다. 경작지로 직접 파쇄기를 이동해 콩대 및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그 자리에서 파쇄하고 잔재물은 다시 퇴비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불법소각행위 방지와 퇴비확보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단계로 많은 농민이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용해 본 시민들은 ‘골치였던 영농폐기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적발 때 과태료 등이 부과되므로 반드시 시청에 수거 또는 파쇄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파주시에 행복주택 2천여가구 쏟아진다.. 지역발전기대

파주시에 오는 2018년까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65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 등을 위해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2천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운정신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뎠던 법원읍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서면서 파주남북 균형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북부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행복주택 2천여가구가 법원읍, 운정신도시 그리고 파주출판도시에 오는 2018년까지 잇따라 건축된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읍 행복주택은 2년여동안 노력끝에 지난 26일 제3차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사업 공모에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법원읍 행복주택은 법원리 431의 49일대 9천302㎡터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250가구가 지어진다. 시에서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건설과 임대를 맡는 방식이다. 법원읍 주변에는 내년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완공되고, 국지도 56번 도로가 개통된다. 행복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준공 등 교통 여건이 개선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사업예정지 주변 LG디스플레이 등 330여개 기업 1천672명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입주희망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중 76.3%(1천277명)가 입주희망, 70.3%(1천177명)가 입주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조사되는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번 공모에 당선됐다. 앞서 파주의 첫 행복주택은 운정택지개발지구 내 A21블록(다율4거리 부근), 대지면적 4만1천㎡에 대학생 173가구, 사회초년생 597가구, 신혼부부 594가구, 노인가구 166가구, 취약계층 170가구 등 총 1천700가구 공급을 위해 작년 8월 착공, 내년 12월 분양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제2자유로, 경의선 운정역,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이와 함께 파주출판도시 C76블록 1만㎡에 지상8층, 4개동으로 산업단지 근로자 224가구, 사회초년생 14가구, 신혼부부 14가구, 노인가구에 28가구 등 총 280세대가 공급된다. 역시 내년말 분양된다. 이재홍 시장은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행복주택건설로 인구가 정체되고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법원읍 등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경기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