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과 의정부지역에서 활동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공갈·폭행·도박·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포천지역 조직폭력배 부두목 J씨(45)와 고문 L씨(51) 등 5명을 구속하고 의정부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 C씨(34)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J씨는 지난 2013년 4월 포천시 송우리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차량구매대금 1천4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4명에게 7천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절적인 두목 L씨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지인을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다. 또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수백만원을 잃자 함께 도박을 한 상대방의 머리를 손도끼로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유흥업소 등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원 4명을 동원, 출입문을 손도끼로 부수는 등 지역 업소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역 조폭 조직원인 C씨는 지난 2월 자신의 협박 사실을 신고한 보도방 업주를 의정부시 한 술집에서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조직원과 추종세력의 코뼈를 벽돌로 부러뜨리고 보험금을 타내는 등 각종 협박과 보험사기, 불법 도박장 운영까지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며 “포천과 의정부지역을 기반으로 한 경기북부 최대 조직폭력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송주현기자
박덕화 영통구청장의 찾아가는 행정이 눈에 띈다. 현장과 주민만을 찾아가는 게 아니다.박 청장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청내 회의 역시 각 과를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박 청장은 “구민을 위한 시간도 많지 않다”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품질 높은 대민 지원서비스로 구민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월 구청장에 취임했다 영통구는 평균 연령이 33.8세인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 인근에 세계적인 IT기업 삼성전자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이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까지 위치하는 등 인프라 여건이 훌륭하다.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의 진입로이면서 수원 분당선·수원 신분당선이 개통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는 등 무한한 발전이 잠재된 도시다. 이에 구정목표는 ‘사람중심 젊은도시 영통’로 선정했다.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실현하고자 구민의 생활현장 속을 파고드는 소통하는 현장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와 소통의 주민자치 등을 통해 34만 영통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방침이다.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창의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격월제 월례조회와 해당 부서로 찾아가는 결재, 찾아가는 간부회의 등 구청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직원들의 근무편의 제공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또 구청 내 매탄도서관 건립, 영통체육문화센터 증축, 국립종자원 부지 리모델링을 통한 지역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입인구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주민화합을 위한 광교신도시 어울림 테마 사업, 민간자생단체 활성화도 추진하겠다. 특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영통청명단오제, 한여름밤의 시네마천국, 영통구민 한마음 축제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내외국인 방문객이 참여하고 즐기는 여가문화 인프라 조성 및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6월 개최 예정인 영통청명단오제는 시 관광과와의 협의를 통해 수원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場)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구정운영은 감동을 선사하는 열린 현장행정 구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 5대 역점 시책을 세우고 다. 첫째, 감동을 선사하는 열린 현장행정을 구현하겠다. 주요 사업현장 로드체킹 및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이 참여하고 디자인하는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겠다. 또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해 창의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 둘째,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안전사고 사전 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눈높이 안전교육 실시,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365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셋째, 활력이 넘치는 삶을 위한 웰빙도시를 만들겠다. 광교호수공원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주민자치센터 및 생활체육 활성화, 시민과 함께 즐기는 거리문화 공연, 인문학 현장체험, 여우길과 슬로푸드의 만남 등 풍성하고 현장감 있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넷째, 행복지수가 높은 맞춤형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그늘진 곳까지 한발 먼저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겠다. 좋은 부모 교육, 청소년 성교육 등 가족친화 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다양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겠다. 다섯째, 살아 숨 쉬는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사건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영통을 만들도록 치안 취약지역 중점관리, 도시환경 불량지역 환경개선 등 도심환경을 개선하겠다. 안영국기자
박근혜정부가 4ㆍ13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이반을 회복하기 위해 소통에 나선다면서도 지방의 목소리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회사인 한국갤럽과 리얼미터가 각각 지난주와 이번 주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9~31%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총선 이후 민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악화된 민심의 소리를 청취한다며 26일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가 총선 이후 박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이날 간담회에서 “이 자리가 여러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에 좋은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언론사는 배제한 채 서울지역 46개 신문ㆍ방송사 편집ㆍ보도국장만 초청해 지방의 민심과 지방언론의 목소리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에는 서울지역 46개 풀기자단과 함께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36개 지역풀기자단이 출입하고 있다. 이번 오찬간담회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언론사를 초청 대상에서 배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널리 양해해 달라”라면서도 “현재로써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 3차례에 걸쳐 각각 서울지역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서울지역 언론사 정치부장, 서울지역 언론사 논설실장 및 해설위원실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으나 지역언론인 간담회는 단 1차례도 갖지 않았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2월, 2010년 10월, 2012년 2월 등 3차례에 걸쳐 지방언론사 사장단 간담회(2회), 지방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간담회(1회) 등을 가졌다. 이에 앞선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ㆍ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지방언론과 훨씬 더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방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민심이 새누리당을 외면한 것은 박 대통령의 불통과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민심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지방언론을 배제한 것은 소통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지역풀기자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화는 크고 작은 걸림돌도 있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춰 꼭 필요한 의회 기능강화 방안임에 틀림없습니다” 예결특위를 상임위원회로 전환하는 의정 기능강화 방안도입이 경기도의회에서 무르익고 있다. 도의회는 26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정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예결특위의 상임위화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국회 예산정책처 등 전문가와 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의회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예결특위 상임위화에 대해 상호 대안을 공유하는 한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상임위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한경대 이원희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경기연구원 신원득 자치의정부장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김영환ㆍ양근서ㆍ최호 도의원을 비롯 노건형 경기도 경실련 사무처장, 이정진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주영진 제4대 국회 예산정책과장,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황성태 도 기조실장은 “예결위의 상임위화 문제는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피한 제도가 아닌가 싶다”면서 “예결위의 권한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상임위화로 발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30여명으로 예결위를 구성할 때 20명은 2년 임기, 10명은 1년 임기로 순환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영환 도의원은 “지금의 예결위는 매번 단기간에 예산을 정리해 내야 하기 때문에 의원마다 보좌관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각 상임위와 예결위의 관계설정은 제도적으로 보완하면 충분할 것이며 상임위 대표주자를 예결위로 보내 예결위 활동만 하고 또 예결위 자체 증액은 반드시 상임위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전제돼야 할 부문이다”고 꼬집었다. 양근서 도의원은 “예결특위는 군사독재의 유산으로 신군부 재건최고회의가 상임위로 존재했던 것을 특위로 만들어 결국 예산결산심의 기능약화를 초래했다”면서 “또 도의회도 마찬가지로 지금의 체계로써는 1만여 사업을 10일 동안 처리해야 하고 이는 하루 평균 3조 정도 심의 액수로 과연 졸속심의를 벗어날 수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의원은 “예산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 지속성, 책임성 강화 측면에서도 예결특위 상임위화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전제로 할 때 상임위와의 충돌 등 소소한 문제는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원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의 경우 2015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올해 준예산을 활용한 경험에 비추어 미리 예산에 관한 정책 논의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다만, 중앙정부의 지방비를 유발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사전적 협의과정 필요성, 재정의 관점과 논리로 연중 전문성을 가지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프로야구 kt wiz 박경수(32)가 시원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경수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0대1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호로 비거리는 125m. 박경수의 홈런에 힘입어 kt는 8회초 현재 2대1로 역전, 승리를 앞두고 있다.조성필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20대 총선 여야 도내 당선자들이 26일 SNS를 통해 협력을 거듭 다짐하고 나섰다. 남 지사와 도내 당선자들은 전날 저녁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열렸던 ‘20대 총선 경기도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경쟁적으로 올리며 상생의 정치를 다짐,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남 지사는 사진 6장과 함께 “도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앞으로 더욱 공공해질 연정에 대해 설명드리고 당선인 여러분의 주요공약도 이행될 수 있도록 도에서 힘을 합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당선인들께서 하기 힘들 일을 경기도는 할 수 있다. 제가 하기 힘든 일을, 국회에 계신 당선인들께서는 길을 만들어 주실 수 있다”며 “도민의 행복을 위한 일 앞에서는 항상 협력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도 사진과 함께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저도 남 지사와 함께 힘을 합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해결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배지를 달게 된 새누리당 송석준 당선자(이천)는 남 지사와 도 공무원, 다른 당선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당선인들과 많은 의견을 나눴으며 각 지역은 물론 경기도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선자(김포갑)는 “어제 경기도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남 지사에게 김포시 현안들, 특히 시네폴리스 재심의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5월 말이나 6월 초 정도로 예정돼 있는 재심의에서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연정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남 지사와 성공적인 여야 협력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김영진(수원병)·김한정(남양주을)·임종성 당선자(광주을)도 사진과 함께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남 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여야를 뛰어넘는 협력’에 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김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지와 경선을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 차원에서 이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 더민주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26일 “내일(27일) 비대위에서 합의 추대든, 전대 경선이든, 전대 연기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의견이 수렴되면 당선인 의총을 통해 의결 절차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이같은 방침은 당내에서는 총선 이후부터 줄곧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합의추대론과 전대경선 실시론, 전대연기론이 이어져 나오면서 차기 당 지도부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돼 왔기에 이를 조기에 수습해 부작용을 억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최근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추대론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중지가 모여지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김 대표 체제 하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새로운 당 지도부로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왔다.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추대론 지나가니 이젠 전당대회 연기론, 필요없는 군불 자꾸 지피지 말고 정도로 가야죠”라며 전대 실시론에 무게를 실었으며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도 “룰을 정했으면 룰대로 운영해야 안정성이 확보되고 신뢰의 기초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와 김진표 당선인(수원무)은 전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대 연기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김종인 대표는 “당내 의견을 들어 결정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욱기자
국민의당이 ▲공정성장법 ▲낙하산 금지법 ▲컴백홈법을 20대 국회에서 제출할 1호 법안으로 결정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6일 4·13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공정한 제도를 조성해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성장법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그동안 준비해온 공정성장3법(독점규제 및공정거래법,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국세기본법)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안 대표의 당초 구상에서 ‘국세기본법’만 ‘조세특례제한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개정 대상을 변경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공정위 상임위원의 증원과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벌칙 규정 신설이 골자이다. 벤처기업육성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중소기업청장이 3년마다 벤처기업육성계획을 만들도록 해 중기청을 창업·벤처 육성의 컨트롤타워로 만들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은 벤처기업에 2020년까지 ‘제2차 납세의무’(납세자로부터 조세를 징수하지 못할 경우 관련 제3자에게 납세의무를 부과하는 조치)를 면제해 줘 회생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은 일명 ‘낙하산 금지법’으로 불리는 정치인의 공공기관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이며 컴백홈법으로 명명한 ‘공공주택 특별법’은 국민연금을 활용해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 내용이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원내대표직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 의원의 합의추대론이 부각될 전망이다. 반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주승용 원내대표와 유성엽 의원 등은 추대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진욱기자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임진강 합수지점인 연천~포천~철원을 잇는 주상절리길 조성이 오는 2018년 완공된다. 26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강원도와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적벽과 주상절리 등 한탄강 전체의 빼어난 경관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80㎞)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연천ㆍ포천ㆍ철원 등 3개 지자체 내에 끊어진 탐방로를 연결하고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인도교 2개를 건설해 관광벨트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단절구간은 군부대 사격장이 있는 한탄강댐 부근의 연천 청산면∼포천 창수면 24㎞와 포천과 철원 경계지역 22.75㎞ 등 36.75㎞이다. 양도는 3개 시ㆍ군에 361억 원(경기 241억 원ㆍ강원 120억 원)을 지원해 이르면 오는 2018년 전 구간 탐방로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인도교는 협곡이 아름다운 포천 용화천과 철원 대교천에 설치되며 용화천에는 30억 원을 들여 길이 125m 폭 2.5m로, 대교천에는 길이 195m 폭 3m의 인도교를 놓는다. 주상절리길 중간 지점인 포천∼철원 35㎞ 구간에는 강 양쪽에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포천과 철원 1.5㎞에 걸쳐 높이 20∼30m 현무암 협곡이 펼쳐진 대교천 협곡을 비롯해 화강암 바위가 짚단을 쌓아놓은 것처럼 생긴 화적연(禾積淵),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비둘기낭, 수백 개의 돌베개를 가로로 쌓아놓은 듯 독특한 형상을 한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 있다. 한탄강의 적벽과 주상절리는 고원생대부터 신생대 4기까지 오랫동안 형성된 지층이다.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암지대로 선캄브리아기ㆍ고생대ㆍ중생대ㆍ신생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나 지난 2월 환경부가 자연공원법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진건지구)내 주상복합용지(주상1)의 복합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공모방식은 사업신청자가 제안하는 사업계획과 가격을 평가해 용지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참가 자격은 단독 또는 5개 법인이내 컨소시엄이다. 공모대상지의 총 면적은 4만2천545㎡이며 용적률 350% 이하(주거부문 300% 이하), 건폐율 60% 이하, 최고층수 30층 이하로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총 967세대의 아파트 및 상업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상업시설에는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의 판매시설이 입점 가능하다.2022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 다산역(가칭) 개통시 20분 내 서울 진입이 가능하고 30분이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왕숙천 주변 수변공원에서 선형공원을 거쳐 중앙공원 및 문재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과 인접해 있고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등의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공모일정은 5월25일 사전등록, 7월25일 공모신청서 접수 후 7월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9~10월경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ico.or.kr)를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도시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다산총괄부(031-570-2405)로 문의하면 된다.최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