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안수지.
무주 산골 영화제.
3당 대표 만날 것.
201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 상금이 지난해보다 6.4% 오른 200만 파운드(약 33억4천만원)로 책정됐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남녀단식 우승 상금을 지난해 188만 파운드에서 200만 파운드로 올리고 총상금도 2천810만 파운드(약 470억원)로 증액했다"고 발표했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한 선수에게도 3만 파운드(약 5천만원)를 준다. 최근 5년 사이 윔블던 상금은 92%가 증가해 거의 두 배 수준이 됐다. 다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올해 호주오픈이 340만 호주 달러(약 29억원·이하 대회 당시 환율 적용)였으며 5월에 열리는 올해 프랑스오픈은 200만 유로(약 26억1천만원)를 줄 예정이다. 또 지난해 US오픈은 330만 달러(약 39억원)였다. 130회째를 맞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6월27일부터 7월10일까지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또 올해 대회에서는 승부 조작이나 도핑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7일 오전 0시 4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대를 태워 3천964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 인근에서 A(35)씨가 손목과 목 부위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에서는 불에 탄 점화용 연탄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는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kt)와 브룩스 레일리(28·롯데)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경기 시작 전까지 밴와트는 시즌 초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최근 2연패 하며 주춤한 상황이었다. 반면 레일리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을 2.70까지 끌어내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두 외국인 에이스 투수는 이날 경기 내내 투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밴와트는 최고 구속 147㎞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상대 타선을 조리했다. 특히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무려 10명의 타자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반면 레일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바탕으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삼진이 4개로 많지 않았지만, 출루를 허용한 뒤 곧바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볼넷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제구 또한 안정적이었다. 이날 전혀 다른 색깔의 투구를 선보인 밴와트와 레일리는 똑같이 7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웃는 이는 밴와트였다. 밴와트는 팀이 7회초까지 0대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7이닝 동안 108개의 투구 수를 소화하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호투가 허사가 되는듯 했다. 하지만 박경수가 밴와트를 도왔다. 7회말 1사 1루에서 레일리의 1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것. 레일리는 이전까지 무실점 쾌투를 이어갔으나 이 홈런 한 방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이날 레일리가 남긴 성적표였다. kt는 이후 홍성용-장시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밴와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성용은 0.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고, 마무리 장시환은 1.2이닝을 피안타 하나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1승(10패)째를 신고했다. 조성필기자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S씨(34)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S씨는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수백회에 걸쳐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S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출한 13∼17세 여자 청소년 11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유인, 전국으로 거처를 옮겨 다니며 성매매를 1천22차례 강요하고 본인도 90여회에 걸쳐 이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소년들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S씨와 파주시, 의정부시, 수원시를 함께 다니며 200여명의 낯선 남자들에게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구재원기자
강남역과 성남 정자역을 거쳐 수원 광교역을 잇는 신분당선 요금이 별도의 추가요금 부과 등으로 같은 거리인 분당선이나 광역(M)버스에 비해 이용요금이 턱없이 비싸 수원과 용인 주민 중심으로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정자역~광교역) 공사의 경우 경기도와 수원ㆍ용인시 등이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했음에도 혜택은 커녕, 오히려 요금 폭탄을 맞고 있다는 볼멘소리다.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9)은 26일 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중 5분 발언을 통해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오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그동안 강남역과 정자역 18.5㎞ 구간을 운행해오다 지난 1월30일 연장구간(정자역~광교역 12.8㎞)이 개통되면서 현재 31㎞ 구간으로 운행 중이다.이중 정자역~광교역 신분당선 연장선은 총 사업비의 30%에 해당하는 4천519억 원이 광교신도시 교통개선분담금으로 부담됐고 경기도 495억, 수원시 71억, 용인시 185억, 성남시 74억 등 지방비가 무려 825억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현재 신분당선 전 구간 편도요금은 2천950원으로 같은 거리인 분당선 강남~죽전 간 요금 1천750원에 비해 1천200원이, 또 광교에서 강남까지 운행하는 광역(M)버스 요금 2천500원보다도 450원이나 더 비싼 금액이다. 이는 신분당선 요금체계가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천250원에 10㎞를 초과하는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기존 분당선 운행구간인 강남역~정자역 구간과 연장선 구간인 정자역~광교역 구간에서 각각 900원의 별도 운임이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시에 두 구간을 이용할 경우 연계 이용할인 600원을 제외한 1천200원의 별도운임이 추가돼 광교역에서 정자역까지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도민은 교통카드 기준 2천250원을 지불해야 하고 광교역에서 강남역까지는 최대 2천950원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데는 신분당선 1개 노선을 민간투자사 2곳에서 운영하면서 고속운행 등의 이유로 요금 부풀리기에 급급한데다 국토교통부마저 민간운영 등의 특수성을 고려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신분당선 강남역~정자역 구간은 네오트렌스(주)가, 연장선인 정자역~광교역 구간은 경기철도(주)가 BTO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게다가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 또한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도는 개통 전인 지난 1월, 국토부에 운임 할인 건의를 한차례 한 뒤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토부의 답변만 기다리는 등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완석 의원은 “도가 민간사업자에 의해 건설ㆍ운영되는 사업이라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철도 주식회사의 80% 출자사가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임에도 서민의 발인 철도를 이용하는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이익 창출만을 위해 과도한 요금 책정을 눈감아 준 국토부가 국민의 국가 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김동수기자
경기도의회가 그동안 여야는 물론 경기도와 도교육청 간 첨예한 갈등을 빚어 온 올해 누리과정(어린이집) 예산을 담은 경기도 2차 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도의회는 26일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1년치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5천459억원(준예산으로 집행한 2개월치 910억원 포함)을 의결, 편성했다. 다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추경 예산은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와 상임위원회(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간 합의를 거쳐 집행한다’는 단서 조건을 담은 장부상 예산으로 한정했다. 다수당인 도의회 더민주가 누리과정은 중앙정부 책임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양당 합의하 집행’을 예산서에 부기(附記)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법상 문제를 들어 예산 전출 불가 입장을 밝혀 정상적 예산편성과 집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누리과정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더라도 교육청에서는 편성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사실상 어린이집 보육은 교육감 소관이 아니어서 법적으로 부담할 수도 없고 재정 여건 때문에 편성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도가 추경안에 포함한 어린이집 누리예산의 세입은 도교육청 전출금이다. 따라서 누리예산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도는 해당 예산을 집행, 시ㆍ군을 통해 어린이집에 지원한 뒤 도교육청에 정산을 요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결국 누리과정(어린이집) 예산이 장부상 예산으로 남겨짐에 따라 20대 국회의 누리과정 법 개정 등 뚜렷한 전환점이 없는 한 당분간 보육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준예산 체제가 끝난 이후 3월부터 도가 누리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하지 못해 고양 등 8개 시ㆍ군이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미지급 사태를 빚고 있다.특히 부천 등 18개 시ㆍ군은 카드사에 2월분 보육료 대납을 요청한 뒤 해당 보육료로 운영비와 처우개선비를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지만 다음 달이 한계다. 김동수ㆍ이지현 기자
4·13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1당이 되면서 당 소속 경기 지역 중진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 동안갑)·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나란히 국회의장직에 도전, 56년만에 경기도 지역구 출신 국회의장이 다시 나오게 될 지에 도민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나란히 6선 도전에 성공한 문·이 의원의 경우 국회부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문 의원은 18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이 의원은 19대 후반기 현 부의장이다. 문 의원의 경우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를 수습하는 등 리더십을 보여왔다는 점과 낙후된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의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6선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으나 ‘대체할 수 없는 인물’로 평가받으면서 전략공천으로 6선에 성공,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야를 아우르며 여소야대의 정국 속에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이 의원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DJ계의 적통인데다 19대 국회 핫이슈였던 필리버스터에서 사회를 맡으면서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 등에서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총리나 장관과 같은 행정부에 참여한 경험이 없었던 것을 오히려 무기로 삼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역할만을 수행해왔던 점을 앞세워 ‘국회다운 국회’의 모습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잇따라 지내면서 당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던 원 의원도 이번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오른 것을 바탕으로 국회의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원 의원은 풀무원식품의 창업가이자 경영자 신분에서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뒤 정계에 입문, 부천시장 등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초재선 시절부터 다양한 당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국회’로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 3명의 의원 모두 당내에서 특정계파에 치우쳐 있지 않다는 점과 여소야대의 형국 속에서 원만한 의정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장직 도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민주에서는 이들 외에 서울 종로 정세균 의원(6선)과 대전 박병석 의원(5선)이 국회의장직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로, 각축전이 예상된다. 20대 국회의 전체 253개 지역구 중 경기도의 의석수는 60석으로, 전체 지역구 중 23.7%에 해당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더민주 전체 의석 123석 중 3분의 1에 달하는 40석을 경기도에서 배출한 만큼 3명의 후보가 힘을 합쳐 경기도 출신의 국회의장을 배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더민주 도내 당선자 40명은 오는 29일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이 회동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들간 의견조율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한편 경기도는 광주 출신의 신익희 선생이 제1~2대 국회(1948~1954)에서, 이천 출신 이기붕 부통령이 제3~4대 국회(1954~1960)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경기도를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두 명의 국회의장 이후 제8대 국회에서 이천 출신의 백두진 국회의장이, 제12대 국회에서 시흥 출신 이재형 국회의장이 있었지만 이들이 국회의장을 맡았던 시기에는 전국구 의원 신분이던 상태여서 경기도를 지역구로 했던 국회의장이라고 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