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일진공, 삼성전자 공급업체 인수…자율주행차 사업 진출 ‘↑’

한일진공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밴드업체등의 공급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 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다. 19일 오전 11시12분 현재 한일진공은 전일대비 370원(10.88%) 상승한 377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일진공은 재무적 투자자들과 함께 최두원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하이비젼시스템 구주 지분 180만주(지분율 12%) 및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신주 99만주 등 총 279만주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일진공은 하이비젼시스템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내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한일진공은 하이비젼시스템의 구주 48만주 및 신주 99만주 총 147만주(지분율 9.2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공급업체로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카메라 검사 및 공정장비 제조업체다. 국내 최초 휴대전화용 초소형 카메라모듈 자동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최첨단 비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한일진공은 이번 인수를 통하여 Drone용 카메라 등 비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산업 및 무인 자율주행관련 자동차 산업 진출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한일진공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건설株, 1Q 바닥 탈출론 ‘솔솔’

대형 건설주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반등 국면이 기대된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건설사의 해외부문 추가 손실은 줄어든 반면 주택부문 실적 개선은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건설주 주가가 여전히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바닥 탈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6개 건설사(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13조8860억원, 영업이익은 28.2% 증가한 54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해외부문 추가 손실은 줄어든 반면 주택부문 실적개선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해외 저가수주와 국내 주택공급 감소로 지난 2014년~2014년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문제현장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문제현장이 정리되며 비용 투입이 예상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국내 주택사업에 현금이 유입되며 미청구공사 감소, 현금흐름 개선, 순차입금 감소의 선순한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 등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난 2219억원, 대림산업은 13.8% 증가한 782억원으로 예상된다. GS건설과 현대산업은 각각 93.3%, 63.7% 늘어난 387억원, 89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경자 연구원은 “기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손익에서 주택 기여도가 높아지며 이익 성장이 확대됐다”며 “올해도 해외 현안 프로젝트 관련 비용 리스크를 간과 할 수는 없지만, 그간 비용 반영을 충실히 해왔고 주택 매출이 늘며 충격을 상쇄할 만한 체력이 구비됐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어닝쇼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해외 저가공사 관련 추가 원가를 일부 인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는 충분히 예상했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해외 저가 프로젝트들이 올해 상반기 내 종료된다는 점에서 하반기부터는 주택부문 성과를 온전하게 누리는 실적 패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특히 건설, 유화, 자회사 등 모든 부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대림산업과 해외 저가공사 종료 효과가 크고 해외수주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GS건설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이경자 연구원도 “2분기부터 개선된 해외수주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을 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건설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라는 점도 바닥 탈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건설주는 PBR은 0.6~0.8배에 머무르고 있다.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해당 종목 주가가 회사 청산가치를 밑돌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안양시, 상습고액체납자 8명 가택수색… 현금 4천3백만원 징수·동산 122점 압류

안양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2주 동안 상습고액체납자 8명에 대해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 4천300만원을 현장 징수하고 122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가택수색이 이뤄진 8명의 체납액은 무려 13억원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체납처분을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은 허위로 두고 실제로는 고가의 대형주택에 살고 있었다. A씨는 6억2천만원 체납자로 사기를 당해 납부 무능력자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과세액이 발생할 때도 체납자, 배우자, 자녀들은 해외에 수시로 거주하였고, 군포시 소재 배우자 명의의 50평이 넘는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 중임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가택수색을 통해 고가의 명품시계, 명품가방, 귀금속 등 33점을 압류했다. 또 4억6천만원을 체납한 B씨는 주민등록은 허위로 둔 채 무재산자로 버티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배우자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고 있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가택수색을 통해 다이아반지, 명품시계 등 6점을 압류ㆍ조치했다. 송파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C씨는 5천100만원의 세금을 7년 이상 장기간 체납하고 있는 고질체납자다. 실태조사에서 C씨는 장인소유의 50평대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타인명의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체납액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가택수색을 통해 40여점의 귀금속, 명품가방 등 동산을 압류하고 현금 200만원은 징수 조치했다. 한편 시는 이번 가택수색을 통해 징수한 현금 4천300만원은 체납세로 즉시 충당 조치했고 롤렉스시계, 황금두꺼비, 다이아반지 등 유체동산 122점에 대해선 5월 말까지 미납 시 공매처분 할 예정이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