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요한 피노 부상으로 6인 선발 체제 스톱

프로야구 kt wiz가 운영하던 6인 선발 로테이션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으면서다. 조범현(56) kt 감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피노가 부상을 당함에 따라 당분간 정대현, 엄상백 등 젊은 국내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5인 선발 체제를 1주일간 운영해보고 향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피노는 지난 17일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투구 중 갑자기 왼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튿날 정밀 검사 결과 피노는 왼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치료에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까지 포함하면 8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감독은 6인 선발 체제를 운영했다. 외국인 선발 3인방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젊은 토종 선발 자원 육성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3선발로 활약하던 피노가 빠지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이날 구단 프런트와 회의에서 국내 투수들을 활용한 5인 선발 체제를 약 1주일 동안 유지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kt 선발 로테이션은 트래비스 밴와트-정성곤(주권)-엄상백-슈가 레이 마리몬-정대현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15일 수원 SK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김사율과 교체된 마리몬은 정밀 검진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고, 20일 불펜 대기를 거쳐 이후 선발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조성필기자

포스코건설, 소사벌 더샵 ‘사랑나눔 포인트’로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지원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를 사랑나눔 포인트로 적립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개관한 ‘소사벌 더샵’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약 1만 7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평택지역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지원에 나서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방문객 1인당 1000 사랑나눔 포인트를 적용해 1천700만 포인트를 적립했으며, 총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기탁행사는 지난 18일 ‘소사벌 더샵’ 모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 포스코건설 김교훈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된 기탁금은 아이가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불안정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김교훈 상무는 “평택 시민분들이 ‘소사벌 더샵’을 향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주거안정 사업 기탁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포스코건설 더샵은 ‘아이 키우니 좋은 아파트’인 만큼,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벌 더샵’은 전용면적 89~112㎡, 지하 1층~최고 25층, 9개 동, 총 8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3-2에 있으며,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이민우기자

[김상돈 만평] 졸졸졸졸졸…

[기자노트] 안산시 고위 공직자의 ‘돈독한 형제애(?)’

안산시가 20일 자로 단행한 인사를 둘러싸고 ‘돈독한 형제애(?)’에 회자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조직교육과 인사 그리고 자치, 회계, 민원 및 정보통신 등 다양한 주요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 A씨가 동생을 챙기는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동생은 지난 2011년 한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탓에 문책성 인사를 받아 자리를 옮겼으나, 당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형 덕에 공직 내부에서 좋은 보직으로 평가되는 자리를 차지했다.그리고 이어진 인사에서 형의 노력(?)으로 또다시 주요 보직으로 옮기려 했다. 뒤늦게 사실을 파악한 당시 시장이 “인사 똑바로 하라”고 호통쳐 무산되기는 했지만, 뒷말은 무성했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형은 또다시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공직 내부의 전언이다. 동생이 단원구청 내의 주요 부서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돈독한 형제애는 이번 인사에서도 빛을 낸 것이다. 당연 이를 바라보는 공직 내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회전문 인사’, ‘특징이 없는 인사’ 등등 혹평의 후일담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원구청에서는 그 부러움(?)이 비난의 대상이 돼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채색되면서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급기야 형은 “부담이 느껴져 다른 부서로 보내려 했다”고 어렵게 해명까지 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진실성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여하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일단락됐다. 인사에 따른 기쁨과 불만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강도가 약해지겠지만, 이번 인사의 형제애를 둘러싼 화두는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조직사회 내에서의 인사는 최대한 공정하고 그에 따른 불만은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의 인사는 이런 뒷말이 없길 기대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의정부 음식점 옥외영업 ‘빛좋은 개살구’

의정부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지 내 공지(대지 내 건축물을 짓지 않고 비워둬야 하는 부분)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한 음식점 옥외영업을 상업지역이나 특화된 먹거리 골목에서는 건물과 보도 사이의 전면공지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부터 10월까지 금오동 홈플러스 주변 일반상업지역 내 145개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음식점 대지 내 공공공간인 ‘공개공지’와 건물과 보도 사이 공간인 ‘전면공지’를 제외한 ‘대지 내 공지’에서만 옥외영업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조리행위는 안 되고 영업장 안에서 조리·가공한 음식만 제공해야 한다. 시는 이를 시범운영하고 나서 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거나 전면공지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지 내 공지서만 옥외영업을 허용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상업지역 음식점 대부분이 대지 내 공지가 없거나 적을뿐더러,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10월까진 전면공지에서 파라솔 영업 등 불법 옥외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음식점 주인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고객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옥외영업을 하고 있다며 일정한 기준을 정해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촌인 신곡 2동 동오마을 한 치킨집 주인은 “대지 내 공지만 옥외영업을 허용한다는 것은 눈감고 아옹하는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라면 보행 지장이 없는 곳 등 엄격한 기준을 정해 전면공지 영업을 양성화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광특구를 제외하고는 아직 전면공지까지 옥외영업을 확대한 곳은 없다”며 “일단 대지 내 공지에 허용해보고 나서 긍정적 효과가 있으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인하대 학사구조 개편 반대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