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금융 소외계층 현장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내달부터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에서 ‘서민민생 지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민민생 지킴 서비스’란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억울한 민생피해를 예방하고 재발방지에 초점을 둔 도민 밀착형 현장 서비스이다. 그동안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주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처리해왔으나 노인 인구가 많고 광범위한 권역을 가진 북부지역의 특성상 보다 촘촘한 민원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는 북부지역 금융 소외계층이 자주 찾는 노인복지관, 하나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밀착형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주 상담 분야는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부업ㆍ금융사기 등 금융피해 △다단계 등 소비자 피해 △취업사기 예방 일자리 알선 △소상공인 불공정 거래 피해 예방 등이다. 상담 후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생활 지침 안내, 계층별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 민생피해 분쟁 관련 심층상담, 분쟁 해소를 위한 피해 업체에 대한 부당행위 시정요구, 실질적 해결을 위한 구제 기관 연계 등을 담당한다. 방문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 마을의 경우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로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031-8030-2312)로 문의하면 된다. 윤승노 도행정관리담당관은 “북부지역 도민들이 관련 규정을 잘 몰라 금융 및 소비자 피해를 받고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찾아가는 365 서민민생지킴 서비스를 통해 민생피해로 고통받는 도민의 어려움이 해소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역 365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지난해 1일 평균 76건, 모두 2만7천814건을 상담했다. 김창학기자

광주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 3만여 내방객 숫자 기록하고 17일 폐막

인기드라라 ‘태양의 후예’를 소재로 광주지역에서 개최된 올해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가 3만여명의 내방객을 기록하고 17일 폐막했다. 지난 15~1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경기관광박람회는 경기관광설명회, 코레일 광주본부와의 업무협약, 탈북미녀 3인방 홍보대사 위촉, 경기도 맛 3대천왕 등의 내용으로 3일 동안 내실있게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에버랜드 천원 이벤트, ‘태양의 후예’ 체험, 경기도 맛 3대천왕, 시군 홍보관 등 관람객을 위한 고객분야(B2C)와 경기관광설명회, 코레일 광주본부와 업무협약, 여행상품 할인 판매ㆍ상담 등 관광 비즈니스 분야(B2B) 등 모두에서 알찬 수확을 거뒀다는 평가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지난 해 부산개최로 찾아가는 박람회로 변경됐으며, 올해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경기도와 경기도 관광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렸다. 주말 개막일 때에는 에버랜드 천원 이벤트 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100m 넘게 줄지어 몰렸으며 특히 토, 일 주말에는 개막 시간 30여분 전부터 수십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 입구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도 홍보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명대사 캘리그라피, 드라마 공식협찬사 ㈜유성금속 제공의 드라마 소품 구리머그컵 전시, 극 중 빨강장미 파티마 역의 자이온 등장 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또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탈북미녀 3인방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는 경기도 맛 3대 천왕 코너에서 북한음식을 직접 조리하며 관람객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경기관광박람회 관계자는 “경기도 킨텍스를 떠나 지방으로 찾아가기로 하면서 관람객 유치 등의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인데, 예상 밖의 성공으로 경기도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관과 민간이 더 많이 참여 해 실질적 파급효과를 가진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경기도, 가격 거품뺀 착학교복 선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연정 1호인 ‘착한 교복’이 도민에 선보인다. 1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도교육청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섬유업계 발전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섬유소재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 디자인한 ‘착한 교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디자인 개발을 완료한 ‘착한 교복’ 40벌을 18일부터 5월31일까지 구리시 등 도내 12개 시ㆍ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한 디자인, 경제성, 기능성 원단 등 ‘착한 교복’의 장점을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보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시회를 통해 ‘착한 교복’에 대한 디자인 및 소재변경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교복디자인 변경 의사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작업지시서, 소재리스트 등 교복디자인의 모든 자료를 제공, 많은 학교에서 활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오병권 도경제실장은 “이번 순회전시에서 우수 기능성 원단,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경제적 가격 등 착한 교복의 장점을 알리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착한 교복’을 통해 가정경제 부담 완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착한 교복’ 36벌의 디자인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디자이너 4명의 공개모집을 마쳤다. 김창학기자

광명동굴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展’ 개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전시 광명동굴전’이 지난 16일 광명동굴에서 개막식을 열고 5개월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양기대 광명시장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조양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측 조직위원장, 박흥신 라스코벽화 광명동굴전 조직위원장,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장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제르미날 페이로 프랑스 하원의원, 나상성 광명시의회의장, 박상길 광명교육장,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또한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과 영화배우 김규리씨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및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를 총괄하는 제르미날 페이로 하원의원과 우정의 서명식을 가졌다. 양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2만 년 전 선사시대 인류와 현대 인류가 동굴이라는 공통분모를 고리로 동굴에서 해후하는 실로 뜻 깊은 행사”라며 “라스코동굴벽화와 광명동굴의 만남은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교류를 넘어 세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광명동굴이 글로벌 문화관광명소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장관은 축사에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라스코동굴벽화에서 실제를 표현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첫 인류의 노력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3차원 첨단 복제기술로 재탄생한 라스코의 보물을 발견할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표 문화융성위원장은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우리나라가 창조적 문화국가로 발전하고 광명시의 미래 지향 브랜드 파워를 대외적으로 선보이며 문화융성 시대를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하했다.개막식에 이어 동굴 예술의전당에서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총연출을 맡은 「어둠과 빛, 시간과 흔적」이라는 주제의 패션컬렉션이 열렸다.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 형상화를 통해 또 하나의 인류의 자산이 되기를 기원하며 진행된 이상봉 패션컬렉션은 라스코벽화를 재현한 미디어아트와 석기시대 테마 무용 퍼포먼스에 이어 환-한글-산수화-무궁화-드림로드-단청-창살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채롭고 눈부신 의상들을 선보였다.특히 세월호 참사 2주년을 맞아, 디자이너를 꿈꾸던 단원고 고 이장환 학생의 사연을 모티브로 삼아 상처받은 영혼이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드림로드-하늘로 가는 길’ 패션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시는 앞으로 전국의 도서벽지와 문화소외 청소년들도 라스코동굴벽화와 광명동굴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범국민적인 성금을 모아 초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