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1시20분께 하남시 감일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고물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은 담배꽁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남=강영호기자
15일 오전 11시57분께 과천시 중앙동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 2층에서 화재가 발생,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불이 나자, 과천소방서는 50여 명의 소방관과 펌프, 탱크, 고가 등 장비를 동원해 화재 발생 15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온도기록장치와 튀김기기, 집기류 등이 불에 타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한편, 경찰은 실험실에서 기름 온도가 상승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실험실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과천=김형표기자
일산경찰서는 112에 수차례 허위 신고해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 30대 등 2명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도난당한 것이 맞고 진술했지만, 주변 CCTV 영상을 판독한 결과 허위임이 드러나 경범죄처벌법으로 즉결심판에 회부됐다.이와 함께 B씨는 지난해 7월께 일산서구에서 “조금 있다 죽을거다, 너네들이 알아서 찾아와라”고 하는 등 총 7회에 걸친 허위신고로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B씨의 허위신고로 순찰차 3대 등 총 9명의 경찰관들이 출동해 현장 수색 활동을 펼쳤는데, 이는 자칫 치안서비스의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손제한 서장은 “허위신고는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선량한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막대한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다”고 말했다.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을 주민은 새누리당 민경욱 당선자를 선택했다. 특히 연수을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새로 생긴 선거구인데다 송도국제도시라는 인천의 대표적 도시를 품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렸다. 민 당선자는 전국에 휘몰아친 야풍(野風)을 뚫고 44.4%(3만 2천963표)의 지지를 얻어 국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민 당선자는 “‘역시 민경욱을 뽑으니 확실히 달라지는구나’라는 말이 지역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우리 동네 대변인’이란 이름 그대로, 낮은 자세로 변함없이 오직 지역발전의 완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민 당선자와의 일문일답.Q. 선거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A.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정말 힘들었다. 묵묵히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만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선물 받은 것 같다. 지난 1월 4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송도·연수 곳곳에서 출근길 인사를 드렸는데, 때마침 찾아온 한파주의보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약속인 만큼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길 인사를 드렸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어느 날 아침에도 열심히 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한 주민께서 ‘30분만 있다가 들어가겠지’하고 지켜보시다가, 제가 무려 3시간 동안 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격려를 해주셨다. 그때 주민에 당당한 후보로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공약과 실행 방안은.A. GTX를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야말로 송도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첫 걸음이자 지역 발전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건설은 더는 지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 노선과 청량리 노선에 대한 입장 차가 있고, 시와 국토부의 입장도 다른 만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상의 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그러나 실제 개통까지는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는 없기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추가 노선 신설은 불가피하다. 지난해 11월 시가 서울역·여의도·강남역·수서역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국토부에 요청했는데, 이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Q. 주민들과 호흡·소통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A. 그동안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을 굵은 땀방울로 흠뻑 적시며, 주민 한분 한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 왔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듣지 않았다. 앞으로 매월 하루는 주민 여러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이나 민원,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토론 등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송도와 연수의 발전이 시작될 것이다. 주민과 한 소중한 약속, 변치 않는 마음가짐을 통해 사랑으로 보답하겠다.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점과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하겠다.지역발전이라는 결승 테이프를 끊는 그날까지 우보만리,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무게 있게 내딛겠다. 찬란한 송도, 빛나는 연수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이민우기자
‘무한도전 젝스키스 인증샷’‘무한도전’ 젝스키스가 6인 완전체 인증샷을 공개했다.젝스키스 멤버 김재덕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젝키19주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젝스키스 19주년’이라는 말풍선과 함께 대기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은지원,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 고지용 등 6명의 젝스키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섯 멤버가 모두 모인 것은 지난 2000년 해체한 뒤 16년 만.특히 정장 차림의 고지용과 ‘냉동인간’으로 불릴만큼 여전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강성훈, 그리고 여전히 개성 강한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뭉클함과 훈훈함을 자아낸다.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 시즌2 젝스키스’ 특집을 통해 젝스키스 6인 완전체 컴백 게릴라 콘서트를 추진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무한도전 젝스키스 완전체 인증샷, 김재덕 인스타그램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야 지난 16일 이천환경운동연합의 추모제가 오후부터 내려 더욱 슬픔에 잠기게 했다. 이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홍건의, 허관행)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홍건의 의장, 조병돈 시장, 더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위원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9명의 실종자의 온전한 인양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했다. 국악인 이일규 씨의 판소리와 김미라 씨가 민요 아리랑을 불러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홍건의 의장과 조병돈 시장의 추모사에 이어 추모영상 감상, 편지글 낭독, 가수 도마와 아이랑밴드가 추모곡을 불러 한 시간의 추모제는 마무리 됐다. 특히 양정여고 김한나 학생의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빗줄기가 거세지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은 복받치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홍건의 의장은 “우리가 봄날의 꽃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것은 기억하는 것 뿐이며 유가족들의 소원은 기억되는 것이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며 “아직도 그 추위 속에 떨고 있을 9명이 온전한 인양이 되길 바라며, 함께 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전세 세입자 절반 이상이 전셋값이 올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비책이 있더라도 저소득층 상당수는 전세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토연구원이 펴낸 ‘주택시장 행태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전세로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전세금 상승에 대비한 비율은 45.4%로 집계됐다. 대비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도 소득 계층별로 확연히 구분됐다. 고소득층 가구는 58.9%가 대비책이 있다고 했지만, 중소득층은 48.3%, 저소득층은 27.4%에 불과했다. 저소득층은 대비책이 있더라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거나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저소득층은 대비책으로 ▲여유자금 활용(50.9%) ▲전세자금대출(21.7%) ▲인근 저렴한 집으로 이사(8.5%) 등을 꼽았다. 보증부 월세 전환도 5.6%나 됐다. 반면 중소득층은 여유자금 활용(63.2%), 전세자금 대출(18.7%), 주택구입(8.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고소득층도 여유자금 활용(68.4%), 전세자금 대출(16.2%), 주택구매(7.6%) 등의 순으로 답했고, 특히 중소득층과 고소득층 모두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겠다는 비율은 없었다. 주택을 옮길 때 고려하는 부분도 소득별로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은 유지관리비(45.6%)를 가장 고려했지만, 중소득층은 주택규모(23.8%)와 주택유형(22.9%), 고소득층은 교통 및 거주환경(28.9%)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와 함께 주택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응답은 저소득층(43.5%)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현재 가격으로 기다리겠다는 응답은 중소득층(81.2%)이 많았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주 주택 결정에서도 유지관리비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해 자금지원을 통한 주거비 부담 완화와 저렴한 임차주택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저소득층은 매도하려는 주택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인하해 매도하겠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들 계층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지사장 송재준)는 지난 15일 화성시 소재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사내 협력업체 20개사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수여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ㆍ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산재예방활동 기법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은 사업장에는 안전보건감독 유예 및 산재예방시설 융자금이 우선 지원되며, 특히 50인 미만 제조업체는 산재예방시설 보조금 우선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3년간 산재보험요율 20% 할인 적용 등 혜택을 받는다.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대기업 공생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제조 협력업체 20개사의 위험성평가 인정을 이끌어내며 대ㆍ중소기업 상생 및 산재예방에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재준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장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화성공장의 협력업체 20개사가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사 모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김포 학운3산업단지가 보상을 받고도 이주하지 않는 공장들로 막대한 차질(본보 4월11일 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시급한 공사가 요구되는 구역에 위치한 A한우농장에 대해 강제집행을 단행했다. 시는 41억여 원의 수용재결금이 수용개시됐지만, 수차례 이주독려와 협의에도 불구하고 추가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전을 거부한 A한우농장에 대해 강제집행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A한우농장이 위치한 지역은 연약지반처리구간으로 15개월여의 공기가 필요해 더이상 철거가 지연될 경우 전체 공기에 영향을 줘 공사비 증가는 물론 분양에 차질이 우려돼 강제집행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A한우농장은 18두의 한우와 함께 3천480㎡의 부지에 10개 동에 이르는 축사와 퇴비사가 들어서 있는 대형 농장이다. 강제집행 비용은 농장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한편 현재 이주해가지 않는 공장들은 모두 28개로, A농장이 이날 강제집행됨에 따라 남은 27개의 공장이 문제다. 이들은 대부분 보상금을 받고도 이주해가지 않아 명도소송에서 이미 패소했거나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이들에 대한 강제집행도 불가피해 보인다.시 관계자는 “인근에 이전하지 않고 있는 공장들도 명도소송이 완료되면 강제집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의정부 13개 주택재개발사업구역 중 장암 4구역이 처음으로 주민이주를 시작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17일 의정부시와 장암 4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의정부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장암생활권 4구역은 최근 이주를 시작해 6월 말까지 총 166세대의 이주를 완료한다. 조합은 이주지원과 함께 이주 관제센터를 설치해 범죄예방에 나선다. 의정부시도 주민이주에 따른 시설물 안전 및 방범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조합 측은 주민이주가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철거에 나서는 등 오는 2019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장암 4구역 재개발사업은 장암동 34-1일대 4만 7천447㎡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1-25층, 9개 동 657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공원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의정부지역에서는 현재 노후주택밀도가 50% 이상인 13곳 93만 6천420㎡에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