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수시장 자동차 판매에서 1위를 기록한 쉐보레 스파크가 호주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한국GM은 17일 신형 스파크(현지 판매명 홀덴 스파크)가 호주 자동차 안전 성능평가 기관이 시행한 2016 호주 NCAP(호주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결과,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GM 기술연구소 차량안전본부 김동석 전무는 “홀덴 스파크의 최고 등급 획득은 차량 개발 초기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을 목표로 한 결과”라고 밝혔다. 스파크는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약 5년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세계 각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GM의 첨단 안전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또 차체 중량의 최대 4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전방 충돌 경고와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을 적용해 중형차급의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김덕현기자
부평구는 오는 23일 산곡동 부평미군부대 반환부지(캠프마켓) 내 잔디 야구장에서 ‘별별아트마켓’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별별아트마켓은 부평미군부대 반환부지를 일시 개방해 주민이 직접 개최하는 공연·문화·체육행사다.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에 선정된 아트트리·우리마을 맘스인형극단·동네 한바퀴 주관으로 추진한다. 인형극과 인형 만들기, 생태놀이 체험, 공예품 만들기,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벼룩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10%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오후 부평구청 어울림마당(잔디광장)에서 ‘어울림우체국 개국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개국식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울림우체국’은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을 활용해 제작했다. 어울림우체국에 보관돼 있는 엽서에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이나 고마운 사람, 또는 자신에게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 놓으면 1년 뒤 발송하게 된다. 김상목 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폰, SNS로 대표되는 속도의 시대”라며 “어울림우체국이 느리지만 일상과 추억을 배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1등 경품에 당첨될 줄이야…. 얼떨떨 하네요” 제14회 경기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김성무씨(40ㆍ수원시 영통동)는 “어젯밤 꿈도 꾸지 않았는데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게돼 기분이 날아갈것 같다”고 얼떨떨한 모습. 이날 남자 10㎞ 코스에 참가한 김씨는 출발에 앞서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 자신의 당첨 번호가 호명되자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못한 채 들뜬 마음으로 뛰어 나와며 어리둥절한 모습. 한편, 이날 김씨가 모형 자동차 키를 전달 받자 대회장인 수원종합운동장 곳곳에서는 연신 부러움과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져.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마라톤동호회 회원 17명이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 매년 경기마라톤을 찾는 단골손님으로 5㎞, 10㎞, 하프, 풀코스 등 다양한 코스에 참가해 입상자도 다수 배출. 회원들은 마라톤이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연신 예찬론을 펼쳐. 박선우 동호회 회장(48)은 “같이 땀을 흘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회원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건강을 찾을 수 있어 모두 신나게 운동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지만 모두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 ○…수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5명이 고3을 맞아 우정 마라톤을 신청해 눈길.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김도현ㆍ박세현ㆍ이정훈ㆍ송지훈ㆍ박정현군(19ㆍ수원)은 3학년이 되면서 반이 달라져 흩어졌지만 변하지 않은 우정을 과시, 마라톤을 통해 같이 땀 흘리며 추억을 만들었다고 기뻐하는 모습. 추운 날씨, 반소매차림에도 친구들끼리 둥글게 원을 만들어 같이 몸을 풀고 같이 사진을 찍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자평. 이 군은 “친구들끼리같이 운동을 하지만 마라톤처럼 오래 같이 뛸 기회는 많지 않은데 참가하게 돼서 기쁘다”고 연신 웃음. ○…마라톤 경력 12년의 최태현씨(48)가 104번째 42.195㎞ 풀코스 경기에 참가해 주목받아. 최씨가 이날까지 뛴 거리는 총 4천388.28㎞로 이는 서울과 부산(325㎞)을 13.5번 왕복한 거리여서 놀라움을 더해. 그는 매일 광교 호수 공원을 아침마다 돌며 마라톤 연습에 매진, 휴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오산, 서울 등 장거리 훈련도 서슴지 않아.지난 2013년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 완주하는 ‘서브쓰리’를 달성. 최씨는 “마라톤은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더 열심히 달리고 싶다”고 다짐.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단체로 마라톤에 나서 눈길.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 창업진흥원 등 직원 34명은 이날 마라톤에서 ‘경기 중소기업ㆍ소상공인 GIGA(기가) 살아난다!’를 외치며 전원 완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기를 불어넣어. 이들은 이후 서로 친목을 다지며 성공적인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을 다짐하기도. 이날 10㎞ 코스에 참여한 서승원 경기중기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이팅을 외쳐.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자 10년째 마라톤을 함께하고 있는 건강사랑마라톤클럽(건마클)이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길. 20여명의 회원들은 이번 경기마라톤 참가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두시간씩 훈련을 함께하며 건강과 화합을 다져와. 기록이 아닌 순수하게 건강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임을 가진 것이 벌써 10년째. 결성 당시 kt 현직 직원으로 구성됐던 건마클은 이후 퇴직한 직원들도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성장했다고. 우찬식 건마클 회장은 “오늘 목표도 기록이 아닌 전원 완주”라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데 마라톤만한 것이 없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제자와 강사가 함께 마라톤 10㎞를 완주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 학교 방과후 수업의 기타교실에서 강사와 제자로 만난 김종철(63) 씨와 박정선(용인 서천중 3년) 군은 이날 마라톤을 위해 1년6개월을 준비. 김 강사는 “정선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라톤대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 운동장 등을 돌며 꾸준히 연습, 이날 대회에서 10㎞ 코스를 50여분 만에 완주. 박 군은 “마라톤을 끝마쳐서 뿌듯하다”며 “다음 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다짐. ○…선수들이 적절한 속도로 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독도사랑페이스팀의 ‘페이스메이커’도 활약. 이날 대회에는 총 50여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경기를 도와. 일부 페이스메이커들은 구간 곳곳에서 대기하며 스프레이파스와 물 등을 준비해 필요한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도. 박종태(46) 대표는 “독도사랑페이스팀은 마라톤을 통해 독도를 홍보하고, 마라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봉사단체”라며 “올해로 5회째 경기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부상자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 ○…오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마라톤에 참가해 눈길. 한성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는 올해 오픈 1주년을 맞아 전직원 60명이 마라톤 10㎞와 하프코스에 도전. 경기 중 낙오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연습은 물론, 체력에 따라 총 6개의 팀을 구성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김일진(50) 대표는 “뭔가 뜻깊은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들의 건강과 단합을 위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완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KT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시설 아동들을 위해 초청한 경기마라톤. 동광원과 안녕지역아동센터 20여명의 아이들은 처음 보는 마라톤 현장에 놀란 토끼눈. 한 아이는 신기한듯 연신 눈을 깜빡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기도. 수년 전 부터 지역시설 아동들에게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는 KT는 이번 기회에 마라톤을 접해보지 않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맛있는 식사까지 함께하며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선물. 이에 KT는 내년부터 경기마라톤에 지역시설 아동들을 초대하는 정례화 방안도 추진. ○…비가 그친 뒤 쌀쌀한 날씨 속 커피보다 전통차가 더 많은 인기를 끌어. 전통차를 준비한 가향산방 고향순 사장(60·여)과 회원들은 준비했던 홍차와 황차는 마라톤이 시작하기 전에 동이 나자 뿌듯한 미소 띠어.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 전통차를 마시며 몸을 녹이는 한편, 입맛을 사로잡는 차 맛에 감탄사도 연발. 고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참가하는 경기 마라톤이지만 오늘 같이 전통차가 빨리 동이 난 것은 처음”이라며 “전통차가 평소에도 많이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웃음.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평소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부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우을증 자가진단과 무료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운영 및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날 ‘나누어요! 생명사랑. 사랑해요! 행복경기’라는 팜플릿을 나눠주며 열띤 홍보에 나서. 특히 이들이 준비한 홍보 물티슈와 칫솔 등이 완판되는 사태가 벌어져 센터 직원들은 콧바람. 김상훈 전략사업팀 팀장(46)은 “마라톤에 참가한 참여자들에게 자연스레 홍보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자평. ○…수원지역 태권도장에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0여명이 한 곳에 어우러져 10년째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눈길. 수원시 우만동 영웅태권도에 다니는 이들로 10년 전 ‘우리 고장을 발로 직접 찾아다녀 보자’고 지역민들이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가 돼 현재까지 참가. 태권도복 차림의 아이들은 외출에 신이 난 듯 뛰어다녔으며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지역을 직접 뛰어다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 박창근 관장(42)은 “마라톤은 심신 수양의 연장선으로 특히 지역을 몸소 접하고 발로 뛰다 보면 애향심까지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말해. ○…수원중부경찰서가 마라톤 행사장 한편에 부스를 마련하고 존중과 배려의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안매켜소’ 홍보 활동에 나서. 특히 이날 중부서 경찰들은 직접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 인형탈과 옷을 입고 경기장을 돌며 홍보에 나서면서 어른들은 물론 특히 어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김태수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안매켜소 운동은 시민들의 참여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행사장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혀 ○…마라톤 출발에 앞서 몸풀기에 나선 어른들 사이에서 어린 학생 10여명이 경기장 한편에 자리를 잡고 우렁찬 목소리로 구령을 외치며 PT체조를 해 눈길을 끌어. 이들은 현일특공무술을 다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50명이 단체로 마라톤에 참가. 특공무술을 배우는 이들로서 더욱 강한 신체단련을 위해 마라톤에 나섰다는 학생들은 자신의 기량에 따라 5㎞와 10㎞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 5㎞에 참가한 김지훈군(11)은 “친구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해서 재미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운동해 10㎞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용인대학교 스포츠의학연구팀 12명의 학생이 이날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한 스포츠테이핑 자원봉사에 나서. 이 부스는 출발 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참여하려는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다른 부스들에 비해 문전성시. 무릎과 발목 등에 테이핑을 마친 참가자들은 학생들 덕분에 걱정 없이 달릴 수 있겠다고 활짝 웃으며 감사인사를 전해. 용인대 홍주혁씨(26·물리치료학과)는 “매년 경기마라톤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평소 책에서만 배우던 스포츠의학을 실습,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우리의 봉사로 부상 없이 즐겁게 마라톤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 ○…수원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생수 500개와 물티슈 400개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건강한 삶을 응원. 술, 도박, 마약, 인터넷 중독에 처한 이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센터는 이날 물품을 나눠주며 참가자들을 격려. 또 한편에서는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를 원하는 이들이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직원들과의 간단한 상담 시간도 가져. 이인숙 센터장(45)은 “본인이나 주변인의 중독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한다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니 앞으로도 술과 도박 등을 멀리하고 마라톤 등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 ○…17일 경기마라톤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마라톤 동호회 ‘러너스 하이’ 회원 50여명이 재출격. ‘러너스 하이’는 지난 2006년 제4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이 모여 창단한 클럽으로, 경기마라톤과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 특히 이날 경기신보는 대회 참가를 위해 도내 19개 지점, 10개 출장소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한데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는 “평소 만나기 힘든 직원들과 교감을 나누고 완주의 기쁨을 공유해 직원들간 단합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더욱 강해진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 기온 10도 내외, 평균 풍속 10m/s 안팎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에 대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각양각색. 때아닌 겨울점퍼를 입고 러닝을 체조와 러닝을 반복하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평상시와 다름없는 민소매와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의연(?)히 몸을 푸는 참가자도 보여.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물품 보관소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수선해 자신의 몸에 걸친 참가자들. 흡사 우의처럼 보이는 이 수선봉지를 입은 한 여성참가자는 “날씨가 춥다보니 임시방편으로 이렇게 만들어 입었다”며 “바람을 막아주니 한결 낫다”고 피력. ○…흰색 조끼를 단체로 입고 10㎞코스 완주를 목표로 20명의 직원이 경기마라톤대회 경주에 나서면서 눈길 끌어. 7년 전 경기마라톤대회와 첫 인연을 맺은 김관교 사장(57)은 올해 처음으로 전 직원과 함게 참여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김 사장은 “전 직원이 처음으로 마라톤에 기분이 좋다”며 “16년째 건설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과 이같이 단합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혀. 김 사장은 이어 “경기마라톤대회가 회사 직원들간 끈끈한 단합력을 만들어줬다며 내년에도 참가 희망한다”고 덧붙여.특별취재반
아파트 관리소장실에 마음대로 들어가 서류를 찾으려던 입주자대표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임재훈 부장판사)는 방실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J씨(51)에 대한 항소심에서 J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유죄 판단은 유지,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용무 처리를 위한 입주민 출입이 허용된 장소이지만 관리소장실은 관리소장이 자신의 업무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개인적 공간이기도 해서 입주민이 언제든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또한 입주자가 관리사무소에 열람이나 복사를 청구할 수 있지만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예외적인 사유를 정하고 있으므로 입주자가 무조건 서류를 열람·복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J씨는 용인의 한 아파트단지의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었던 지난 2014년 6월 관리사무소장실에 무단으로 침입, ‘입주민 발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해임안 및 주민 서명부’ 사본을 들고 나오려다 관리소장 등에게 제지를 받아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J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해 항소했다. 조철오기자
‘1박2일’‘1박 2일’ 멤버들이 한효주와의 이별을 맞을 ‘퇴근 복불복’을 실시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한효주와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수학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지난 주 방송에서 한효주는 제작진과 몰래 카메라로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줬고, 멤버들은 한효주와 1박 2일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환호를 보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멤버들은 퇴근 복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며 패닉에 빠져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상황.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퇴근 복불복 1라운드는 퇴근 투표로 이뤄졌다. 한효주를 포함한 멤버들이 퇴근할 사람을 직접 선택하는 룰이었다. 이에 데프콘은 “왜 이럴 때만 민주주의냐”며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금세 멤버들과 함께 편 가르기에 동참하며 어떤 멤버를 퇴근시킬지 궁리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퇴근시키려고 작당 모의를 할 때마다 한효주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셀카를 찍으며 마음의 위안을 삼았고, “제주도에 뼈를 묻어 버릴 거야”라며 전투력을 불태웠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종민은 2라운드 게임을 위해 스탠드마이크가 준비되자 뜬금없이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하며 한효주를 향한 사랑의 고백을 해 다른 멤버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고 전해진다.과연 한효주와 만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게 될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봄의 여신 한효주와 보기만 해도 설렘이 느껴지는 유채꽃이 만연한 ‘1박 2일’ 봄맞이 수학여행 두 번째 이야기는 1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1박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1박2일, KBS
인천시는 오는 1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마련한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돌아보고 마무리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23일부터 1년간 시와 군·구, 공공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이 함께 추진해 온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등을 살펴본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서관계, 출판계, 서점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책의 수도 인천’ 이후 인천의 독서문화 발전방향과 지속가능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독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토론회에서는 김은하 책과 교육연구소 대표가 ‘해외 독서문화진흥정책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독서 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주요국의 정책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현식 한국 근대문학관장이 진행을 맡고, 김정량 전국서점협동조합연합회회장, 문광영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박종도 인천대학교 교수, 유제홍 경기일보 정치부 부국장, 이진경 인천시 계양도서관장, 최선미 달팽이미디어도서관장,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시 관계자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인천의 독서문화에 대해 이슈화시켰다면, 이후에는 독서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문도시 인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수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인천경제청은 중학교의 자유 학기제 첫 시행에 따른 진로체험 활동 지원을 위해 환경, 호텔, 연구원, 마케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친환경 의식을 함양하고 진로 탐색활동 기회를 제공키 위한 ‘환경 진로 콘서트’와 IFEZ 입주기업을 찾아가는 ‘IFEZ 입주기관과 함께 하는 청소년 직업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5일 첫 번째 환경 진로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항중학교 1학년 350명과 공항고등학교 20명 등 4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박형건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재정 전문가, 정종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구철민 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 등이 강사로 나서 국제기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역량, 미래 환경전문가로서의 길, 미래 유망 진로 등에 대해 조언했다. 경제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IFEZ에 입주한 쉐라톤, 홀리데이인, 경원재 등 호텔과 BMW드라이빙센터, 브로제코리아, 아이센스, 이너트론, 다이후쿠코리아, 극지연구소, 한국가스공사 등 기업을 찾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연말 기업·연구소·대학 등 25개 IFEZ 입주기관으로 구성된 ‘IFEZ 사회 공헌 네트워크’ 공동 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다양하게 개설된 이번 IFEZ의 진로 체험 활동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시 서구가 지역 내 주부 및 육아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와 각종 정보를 공유하겠다면서 협약까지 맺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아 ‘불통’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의 행정 참여와 폭넓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주민 수천 명이 가입한 주부 및 육아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인 ‘너나들이 검단맘’, ‘달콤한 청라맘스’ 등 속칭 ‘맘카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맘카페 회원만도 수만 명에 달한다. 행정 정보도 공유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각 맘카페 관리자들은 ‘서구청’ 코너를 따로 만들어 구가 소식을 올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구의 소식은 전무하다. 구는 지난 4일부터 ‘예비맘을 위한 행복한 아기맞이교실’을 운영하면서 최근 보도자료까지 냈지만, 정작 맘카페 등에는 전혀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운영’, ‘2016 여성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드림스타트 영·유아성장발달검사’, ‘희망찬 인재육성을 위한 서구 영재교육’, ‘베이비 마사지 교실’ 등 맘카페 회원의 관심이 큰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전혀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구가 기대했던 행정정보 홍보는 물론, 주민의 의견도 전혀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 한 맘카페 관리자는 “구에서 육아 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회원들이 구의 이런 정보를 알고 공유해주고 있다”면서 “업무협약 자체가 매우 형식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서 (공유할 행정정보를) 넘겨주지 않았다. 아직은 업무협조 미숙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맘카페와 정보공유 등을 활성화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