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비산먼지 사업장 단속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담당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현장 비산먼지로 주변 주민들이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본보 3월 28일 자 10면)과 관련, 포천시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적발 업체에 대해 행정조치를 단행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환경관리과를 축으로 비산먼지 합동 점검반을 꾸려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시 전반에 대한 대기오염 단속을 벌였다. 특히, 구리-포천고속도로 6공구와 7공구를 집중적으로 조사, 세륜 시설 없는 현장에 대해 진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폐쇄조치하고 도로사면(비탈면)에 방진덮개와 녹화 식생작업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덤프트럭 운행지역에 대한 살수차를 가동,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 조치하고 추후 재적발 시 강력한 행정조치 단행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 업체와 변경신고 미이행 업체 등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병현 시 환경관리과장은 “경기도 체전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대기 환경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내 권역에 있는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환경감시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어음사기 혐의’ 인천 대형 골프연습장 대표 집행유예

인천의 대형 골프연습장인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 대표가 어음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이효신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 대표 A(53)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한 거래업체 대표를 통해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이 발행한 액면금 2억5천만원짜리 전자어음을 한 어음할인업체에서할인 받아 2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정상적인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 전자세금계산서를 어음할인업체에 제시했다. A씨는 골프연습장 신축 과정에서 많은 지출로 자금이 부족한 데다 금융기관 대출도 받지 못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범행수법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 금액을 모두 갚고 피해자와도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원 토지에 지어졌다. 민간 사업시행자가 130여억원을 들여 12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지은 뒤 소유권을 인천경제청으로 넘기고 15년간 사용료(연 12여억원)를 내는 형태로 운영됐다. 그러나 경영난이 가중하면서 지난해 6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지난해 말에는 사업자가 변경됐다.연합뉴스

가평군, 식목행사서 낙엽송 3천 그루 식재

가평군이 5일 제71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산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 조중윤 군의장 및 군의원, 장기명 가평군 산림조합장, 각급기관 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면 소법리 산50-1번지 일원 1ha에 2년생 낙엽송 용기묘 3,000그루를 심어 녹색 명품림 기반을 다졌다. 산과 물, 공기가 좋은 자연환경속의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이라 불리는 가평군은 울창한 숲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행복한 녹색복지 터전을 구현하기위해 4월말까지 127ha에 33만84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한편 공익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전거도로변, 관광지, 생활권 주변에 벚나무, 개복숭아 나무 등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 조성 및 녹색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가평군은 산림자원의 보호와 자원화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자연, 건강, 경제를 아우르는 녹색컨설팅사업으로 숲이 미래가 되고 희망이 되는 터를 다져가고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조성, 자연휴양림시설개선, 올레길 및 등산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산림은 지구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는 에너지원으로 그 가치가 점증하고 있다″며 ″사람과 숲이 상생하고 이를 통해 산림복지 구현은 물론 경제·환경·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이뤄나가기 위해 나무심기운동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