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경제활성화 ‘올인’

안양시가 올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발표했다.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하는 첫해에 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힘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과제로삼았다. 이에 시는 우수기업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육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및 판로지원, 일자리창출,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에 대해 가속페달을더욱 힘차게 밟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안양의미래발전을 이끌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과 막바지가한창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한다. 시는 이를 비롯해 자금, 창업, 융·복합, 수출·판로, 동반성장, 지식서비스, 소상공인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11개 분야 45개 사업을 정해놓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채용행사 통해 ‘일자리 선물’■ 창조경제융합센터·도시첨단산업단지 ‘희망바람’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 전초기지가 될 지상9층연면적 1만4천792㎡ 규모의 창조경제융합센터(동안구 시민대로 327번길 11-41)가 오는 5월 개소한다. 총 사업비 277억 원이 투입된 창조경제융합센터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이디어와 상상력이발현되는 창업요람을 실현하며 다양한 창업멘토및 창업동아리 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중기육성자금 1천억원 확보■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 박차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도 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지난 1월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을 25면에서 58면으로 증축한 가운데 박달시장도 56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주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 두 전통시장에 대해 상품특화와 콘텐츠 개발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중앙시장을 포함한 10개 전통시장별 특성을살리는 맞춤형 특성화 사업을 올해도 이어나간다.

‘인천 간석동 인질극’ 수일전부터 112 신고… 경찰 ‘적극 대응’ 없었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수일 전부터 수차례 112 신고를 하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28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A씨(23)는 헤어진 여자친구 B씨(20)가 사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빌라에 찾아가 흉기로 B씨의 남자친구 C씨(22)를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극은 5시간 만에 A씨가 자수하며 막을 내렸다.하지만, 인질극에 앞서 B씨는 두려움에 떨며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19분께 “헤어진 남자친구가 ‘같이 죽자’고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또 사건 발생 전날인 27일 0시11분과 0시38분 등 2차례에 걸쳐 “누군가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른다. 너무 무섭다”며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B씨를 지역 내 한 쉼터로 인계했으며, B씨는 사건 발생 전 집으로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은 어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위협자 격리 등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면서 “반복 신고 등에는 경찰이 특별관리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한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B씨가 신변보호까지는 원하지 않아 쉼터로 인계조치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인질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광범·최성원기자.

남구을 안귀옥 정의당 김성진 고발, 각 당에서 서로 비난하는 등 야권 마찰 최고조

인천 남구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가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고 각 당이 기자회견과 논평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는 등 야권 후보와 정당 간의 마찰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연대했지만 ‘확정된 야권단일후보’라는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걸고 명함을 돌리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을 포함한 전 야권이 연대를 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만큼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졸속으로 야권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제2야당인 국민의당이 참여하지 않은 ‘야권단일화’ 명칭은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대학교 드마라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중국아오란그룹 단체 관광객 5천명 방문 ‘북적’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가 중국 아오란 그룹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8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아오란그룹 단체 관광객 5천여명이 ‘별에서 온 그대’ 주 촬영지인 인천대를 방문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 2013년 SBS에서 방송한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인천대에는 천송이(전지현)가 강의를 듣던 도민준(김수현)의 강의실을 비롯한 11곳의 주요 촬영장소가 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중국 CCTV 및 대만, 홍콩 등 방송국에서 소개될 정도로 중화권에 널리 알려져,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관광객 1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앞서 인천대는 최근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중국아오란 그룹 직원들의 인천방문을 맞아 별에서 온 그대 촬영 명소인 인천대가 관광 코스에 포함된 만큼, 27~28일 5천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에 따른 협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중국어로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소개한 대학안내 및 설명팜플렛 5천부를 제작했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협조를 받아 생수 2천개를 확보했다. 또 인천대 학교기업인 뷰티라인으로부터 화장품 샘플 5천개를 지원받아 아오란그룹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어제(27일) 버스 18대 규모 7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이어 오늘도 오전 9시부터 100여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오후에 수 천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예정이다”면서 “대학 홍보대사 및 직원들을 안내원으로 배치하는 등 관광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성된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뛰어난 경관과 최첨단 시설로 별에서 온 그대, 런닝맨, 영화 제보자 등 매년 20여건의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