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서 어린이의 교통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8일 경기북부경찰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박영교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42)은 “파주에서 32개교 1만2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애쓴 노력을 경기 북부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이 경기북부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직전 수석부회장이었던 박 회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하면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TS 교통안전공단등과 협업하며 파주시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의정부시, 연천군 등 북부지역 녹색어머니회를 전면에 서서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녹색어머니회는 북부지역 350여개 학교 중 152개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학생들 통학지도를 하고 방과 후에도 일정 시간 봉사에 나서는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다. 박 회장은 보수 좋고 20대 청춘들의 로망인 항공사 승무원을 했었다. 통역과 번역 일도 했던 그가 녹색어머니회에 관심을 가게 된 것은 2014년 무렵이다. 지금 고교 2학년인 큰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다. 그는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식은땀이 났다”며 “내 아이뿐 아니라 남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큰아이가 졸업하면 그만두려 했으나 초등학생 4학년과 6학년 아이를 둔 지금까지도 10여년째 교통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그는 최근 저출산 등으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 아이가 다니는 파주 지산초교만 해도 전교생이 1천500여명 정도이고 파주 북부권은 학생들이 줄고 있다. 당연히 녹색어머니회에 봉사하는 학부모도 지원율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저출산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 줘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아이들은 내 아이 네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 아이”라며 “운전자도, 아이들도 조심 또 조심해 소중한 아이들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 “보수 진영은 김정숙, 이재명 키워드만 나오면 ‘반지의 제왕’ 골룸이 반지만 보면 미쳐 날뛰듯 달려들고 있다”며 “그런 것을 중단해야 보수 진영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김정숙 여사가 국빈 방문 비슷하게 인도에 갔을 때 초청장이 있다고 결론 났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미 한 방 먹은 상태”라며 “그래서 6천만원의 기내식 비용이 과다하다고 문제 삼았는데 대한항공이 과연 대한민국 정부를 등처먹을 의사가 있었느냐, 그것이 아니라면 대한항공과 문재인 정부가 결탁했다고 해야 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문제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비용보다 특별하게 김정숙 여사의 전용기 비용이 많아야 한다”며 “그런데 저는 그거 까는 순간 아마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상식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많이 먹을지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먹을지 한번 상상해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있다 보면 고가의 주류를 곁들일 수도 있고, 그러면 술을 누가 더 잘 먹나를 봐도 약간 이건 골치 아플 수 있다”며 “그래서 이런 거 다 까기 시작하면 대통령실에서 2년간 수의계약한 것도 다 까자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정숙 여사에게 1의 데미지를 입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100 정도 데미지를 입는 게 그래도 된다는 생각으로 달려드는 거면 모르겠는데, 당장 배 모 의원과 박 모 의원 등 끼어든 사람을 보라”며 “이거 지금 의회가 다수당이 야권인 상황 속에서 이렇게 1 때리러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 수의계약 다 파헤치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무식한 돌격을 왜 하나”고 지적했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사실혼 배우자가 잔소리 하는데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폭행)로 기소된 A씨(7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판사는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하고 집 안에 불을 지르려고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사실은 인정되나 다양한 정황을 보면 심신 미약 상태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고령이고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오후 9시3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배우자인 B씨(66)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치며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다. 그는 또 B씨가 제지하자 라이터용 기름통으로 피해자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체포해 불을 지르지는 못했다. A씨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치매를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에서 성과를 낸 평택시가 미래자동차 분야에 적극 뛰어들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 이를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시가 본격적으로 미래차 산업 의지는 지난해부터다.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조직하고 지역 내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차 육성 전략을 고심해 왔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올 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도전,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편집자주 ■ 평택, 미래차 산업 잠재력 갖춰 시가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준비에 나선 뒤 단기간에 국가 주요 공모에 뽑힌 요인은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택에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대·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3사가 주변에 있다. 수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도 입주해 있다. 특히 평택항은 굴지의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실적은 총 1천655만t이다.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 2013년 울산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로 기록된 이래 11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수출입 1등 항만이 된 요인으로는 자동차전용부두 등 자동차 수출입에 최적화한 인프라가 꼽힌다. 평택항 동부두 4·5번 선석(기아차 부두)이 2007년 자동차전용부두로 구축,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1번 선석(현대글로비스 부두)을 준공, 총 5개의 자동차전용부두가 현재 평택항에서 운영 중이다. 출고 전 검사(PDI)센터는 자동차 수출입 부문 경쟁력으로 꼽힌다. PDI센터는 자동차 수입 후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성능과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고자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평택항을 수입 기반으로 두고 있다. ■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주도권 확보 현재 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미래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는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 규격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업계는 지금까지 400V 중심의 전원체계를 활용해 왔지만, 충전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현재 1천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려고 한다. 실제 미국, 독일, 중국 등은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 표준과 기준이 미비한 데다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하다. 전기차 산업에서 한국이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산업부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 기준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할 센터를 구축하고자 최적지를 모색, 공모에 따라 평택이 대상지로 뽑혔다. 시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국비 10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 평택 브레인시티에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에 센터를 준공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사)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장비 테스트, 차량 내부 전원체계와 제어시스템 전반이 고려된 성능평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고전압 전기차 부품 평가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수소와 연계해 자동차 생태계 조성 시는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미래차 산업을 연계한 전략을 세운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 200~300개가량 쓰였다. 최근에는 최소 2천개 이상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1~2022년 당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던 것은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사례기도 하다. 아울러 자율주행 등 자동차의 기능이 고도화하는 추세에 따라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는 삼성전자, 카이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동차 반도체 연구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와 수소 산업의 연계도 꾀한다. 평택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한 지역이다. 또 권역별로 수소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수소의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를 구축,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등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차 분야에서 수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단지 연결해 ‘미래차 산업 특구’ 지정 추진 평택의 미래차 산업 육성은 서부지역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 국가 단위의 ‘미래차 산업 특구’로 지정받는다는 것이다. 미래차 산업 특구는 산단별로 미래차 인프라를 집적화할 방침이다. 수소융복합단지에서는 연료전지, 자동차클러스터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포승BIX에서는 부품 제조 및 연구·개발을 구축한다. 기업 간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촉진, 국가 미래차 산업을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문 인력(미들엔지니어)을 양성하고자 미래차 전문교육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미래차 전환 부품 제조 고도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육성한다. [인터뷰] 정장선 시장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경쟁력, 평택에서 높아질 것” 평택의 미래차 산업은 이제 첫 발걸음을 뗐지만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 분야에서도 평택이 앞으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정 시장은 “이미 평택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도 있어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치에 성공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로 미래차 기준을 만들고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반도체와 수소 등 지역 특화 산업이 미래차와 연계할 수 있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의 성능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첨단 기술을 가진 다른 분야 기업 간의 시너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반도체·수소 산업과의 연계로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지역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서부지역은 오랫동안 발전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미래차 산업을 육성함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이들 산업단지를 ‘미래자동차 산업 특구’로 묶어 서부지역이 국내 미래차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당규·당헌을 개정했다. 대선 1년 전 사퇴 원칙은 존치하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 의결로 사퇴 시한을 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민주당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했다. 현행 당헌은 대표·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개정안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사퇴 시한과 관련해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 의결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사퇴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당무위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그대로 존치한다”며 “대선 1년 전 당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의 완결성이 부족해 국민의힘 당헌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2일 당무위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당헌이 개정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대표 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이 대표는 2026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뿐더러 2027년 3월 대선 준비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창업문화조성을 위해 기업지원허브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버스킹 ‘스타트업 그루브 아워’에는 평소보다 많은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몰렸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17년 개설한 LH기업지원허브는 스타트업의 시작을 돕는 인큐베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한 판교창업존 및 과기부, 국토부 등 부처별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특히 판교 창업존은 총 9천900㎡ 규모로 120여 기술창업 스타트업과 VC 등 투자사가 입주해 있으며, 500여 내외의 임직원이 상주하는 공간이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열린 공연엔 5명의 유명 댄서들이 속한 ‘팀 퍼스널리티’가 버스킹을 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임직원들이 운집했다. LH기업지원허브 1층 광장에는 경기혁신센터에서 준비한 커피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임직원들로 가득했다. 판교창업존에 입주한 스타트업 직원은 “평소 보기 어려운 댄스팀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댄서 분들의 에너지 넘치는 댄스 덕분에 남은 오후 업무도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판교 창업존을 포함한 기업지원허브에는 초격차 등 기술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을 통해 스타트업 임직원의 창업 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킹 공연은 기업지원허브 6~8층에 위치한 창업기업 클러스터 ‘판교창업존’을 운영하는 경기혁신센터와 기업지원허브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는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 가정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어르신 안전하우스’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의왕소방서는 어르신의 실질적 화재안전 확보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집 300여 곳을 직접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가정 내 위험요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어르신 안전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과 거동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파악했다. 이어 이달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전문강사가 세대별로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어르신들에게 ‘불나면 살펴서 대피’,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등 피난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서는 반지하 가구와 비닐하우스, 노후 빌라 등 화재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황은식 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가 어려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대북 비방 방송을 하겠다는 남측의 태도는 너무 유치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북측으로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 대북 비방 방송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북 전단으로 시작된 게 결국은 국지전 또는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남측의 민간단체들이 북측을 향해서 대북 삐라 전단을 뿌린다고 해서 북측 당국이 나서서 오물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것, 좀 그렇지 않냐”며 “거기에 대응한다고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북측으로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서 비방 방송을 하겠다는 남측 태도는 또 어떻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게 또다시 북한의 조준사격을 유발할 것 같다”며 “그러면 또 남측에서 북측을 향해서 10배 대응 사격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군대는 전쟁에서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다. 군대는 전쟁을 막는 것이 목표”라며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또 “안보 정책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위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중국전서도 ‘골 축제’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3, 골 득실 +18)은 C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부담 없이 중국전을 대비한다. 특히 지난 5차전 싱가포르 원정서 ‘골 축제’를 벌이며 7대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상 2골), 황희찬(울버햄턴·1골) 등 빅리거들의 날 선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다. 셋 모두 쾌조의 컨디션으로 알려져 중국전서 득점포 가동이 기대되고 있다. 또 ‘새 얼굴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교체 투입 9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정확한 컷백으로 배준호의 득점을 도운 박승욱(김천 상무) 역시 데뷔전서 생애 첫 A매치 도움을 올렸다. 이들의 공격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면 중국전서도 대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C조 2위 중국(승점 8·골 득실 +1)은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태국(승점 5·골 득실 -2)에 역전당하며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를 걷던 80대 할머니가 화물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50분께 팔달구 권선로의 한 고가도로 밑에서 화물차량을 운행하던 중 B씨를 충격한 혐의다. 당시 B씨는 편도 3차선 도로에서 3차로를 걷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다음 날 오전 4시께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방 주시 등 안전운전 불이행 의무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