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4·13 총선] 용인갑(처인)·병(수지)

제20대 4ㆍ13총선이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용인지역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용인갑(처인)지역의 경우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용인을(기흥)지역은 어떤 식으로 분구가 되느냐에 따라 후보들의 움직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예비후보를 등록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용인병(수지)지역 후보들도 분구 세부지역에 따라 유불리가 갈라지게 됨에 따라 선거구 세부획정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용인지역의 선거구 획정에는 분구가 되는 기흥지역에 수지구의 상현1·2동과 죽전1·2동 중 어느지역이 따라붙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상현1·2동은 여당세가 강했고, 죽전1·2동은 야당세가 강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흥지역 예비후보자들은 선거구 획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역의원들과 정치 신인들간 맞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후보 등장 여부가 변수로 여겨진다. ■ 용인갑(처인) 용인갑 지역에서 눈에 띌만한 점은 현역 의원들이 모두 출마한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59)에 이어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의원(66)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백 의원은 기흥지역에 신설되는 선거구로 출마를 고민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예비후보로 등록 후 이 지역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어 새누리당에서는 이상철 전 시의회 의장(58), 조봉희 전 도의원(60)이 예비후로 등록했으며, 더민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재헌 김민기 국회의원 보좌관(44)과 곽동구 당 상무위원(65)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국민의당 조광열 코리아실즈나코 엔지니어링 대표(54)도 나선다. 용인갑 지역은 전통적으로 여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 우제창 의원이 당선됐으며, 시·도의원 역시 더민주 의원들이 대거 포진하는 등 변수가 많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용인병(수지) 3선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6)이 4선이 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한 의원이 4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이어 진박(진실한 친박)임을 내세우는 차재명 중앙위 법무분과 위원장(66), 김윤식 전 국회의원(68), 백종화 도당 경제민주화위 부위원장(62)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 이우현 전 용인시의장(52)과 김종희 지역위원장(50), 김성환 동아유치원 이사장(60), 우태주 전 도의원(68), 배강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56) 등 5명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이들 가운데 김종희 위원장은 야세가 다소 강한 기흥지역으로 분구됨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야당내에서도 변수가 전망된다. 여기에 정의당 하태옥 용인시지역위원회 위원장(47)이 가세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與 양주·동두천 당원協, 정성호 선거법 위반 고발

새누리당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세종)는 양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전철7호선 양주연장사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고발장을 통해 “정 의원이 이달 12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전철 7호선 양주 연장 최종 확정!’이라고 홍보한데 이어 15일 더불어민주당 양주ㆍ동두천 지역위원회의 명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무차별적으로 게시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혐위로 선거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최근 KDI가 수행한 전철7호선 양주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가재정법 제38조(예비타당성조사)에 따라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절차일 뿐, 정부가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못박은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예비적으로 비용과 편익을 분석한 것을 마치 사업이 확정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법상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행정적으로 ‘사업 유치 확정’이라는 표현은 사업의 주무 관련 기관 또는 정부 부처가 관보에 고시하거나 공고를 해야 하며, 좀 더 구체화하려면 예산을 편성해야 비로소 ‘확정’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며 “전철7호선 양주연장사업은 이제 막 예비단계를 거쳤을 뿐으로 향후 경기도 기본 및 실시설계 검토 등 국토교통부의 승인까지는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을 하기로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말바꾸기나 다름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양주동두천=이종현송진의기자

[영광의 얼굴] 컬링 남중부 우승 의정부中 “컬링 명가 향해 전력 질주”

“컬링 명문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의정부중이 23일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전주 효정중(전북)을 12대2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지난 2014년 제95회 대회 우승 이후 3연패를 달성한 의정부중은 지난해 10월 회장배 우승에 이어 2015-2016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정재석 감독과 서민국 코치의 지도아래 스킵 곽상현, 서드 이지우, 세컨 박용근, 리드 정선호, 후보 이태혁 등 5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중은 이날 결승 1엔드에서 선취점을 뽑아낸 뒤 2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고, 8엔드에서 무려 4점을 올리는 등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손쉽게 승리했다. 서민국 코치는 “선수들이 끝까지 잘 따라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꾸준히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초부터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펼쳐왔다는 서 코치는 “동두천 국제컬링경기장 개관 이후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어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최근 추세에 맞게 기본기와 스윕 위주의 훈련에 전념한 것이 좋은 결과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선수들이 빙질에 적응하지 못해 준결승에서 고비를 맞았지만 다행히 결승에서는 자신감이 올라 어려움 없이 경기를 잘 치뤘다”라며 “4월에 열릴 예정인 신세계 이마트 전국컬링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경기도, 첫날부터 ‘우승 예감’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종목의 약진을 앞세워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도는 23일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오후 19시 현재 금 68, 은 54, 동메달 53개로 총 767점을 득점해 서울시(671.5점·금50 은44 동37)와 강원도(325점·금16 은26 동20)에 앞서 선두를 달렸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개인경기 20㎞의 전제억(포천시청)은 1시간00분57초5를 기록하며 최두진(전북 무주군청·1시간03분09초3)과 팀 동료 김상래(1시간03분40초9)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 여자 고등부 개인경기 12.5㎞의 정주미(포천 일동고)도 42분36초6로 김주란(강원 대화고·42분37초4)과 김고은(전북 안성고·43분19초8)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고등부 개인경기 15㎞의 하정호(포천 일동고)와 남자 중등부 개인경기 12.5㎞의 곽한솔(포천 이동중)은 각각 47분01초5와 37분21초9를 기록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전북 의성컬링센터에서 펼쳐진 컬링에서는 남중부 의정부중이 결승에서 전주효정중(전북)을 12대2(8엔드 기권승)로 대파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여자 일반부의 경기도청은 결승에서 경북체육회에 4대7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종합 10위 목표의 인천시는 컬링 여자 고등부의 인천컬링클럽이 결승에서 경북 의성여고에 3대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하며, 134점(은2 동4)으로 9위를 마크했다. 홍완식기자

막 오른 수원 삼성 ‘亞 정벌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서정원 감독은 일본 감바 오사카와의 ACL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ACL 1차전 경기는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은 과거 ACL에서 유독 일본 클럽에 약점을 드러내곤 했다. 서정원 감독은 “감바 오사카엔 우사미 타카시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강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대비를 했다”라며 “지난해 일본 팀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반대로 일본 원정 경기에서는 한번도 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최근 팀에 합류한 조원희와 이정수에 대해서는 “두 선수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많은 동기를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원희를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서 감독과 함께 동석한 ‘캡틴’ 염기훈은 “내 장점은 크로스와 슛”이라며 “상대팀인 감바 오사카의 경기를 비디오로 많이 봤는데, 내일 경기에선 크로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수원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켄타 감독은 “추운 날씨 때문에 골키퍼가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적응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