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내 의원 4명, 대정부질문 출격 태세

여야는 오는 18·19일 양일간 황교안 국무총리와 관계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들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보 정국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여야는 각 8명씩 총 16명의 의원을 결정했으며, 강성 의원들을 대거 배치해 ‘강 대 강’ 충돌을 예고했다. 경기 의원 중에는 새누리당 정미경(수원을)·이상일 의원(비례, 용인을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 등 4명이 출격을 준비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로 당초 3일에서 2일로 축소된 가운데 첫날인 18일 정치, 통일·외교·안보, 교육·사회·문화 분야에는 새누리당 이상일·더민주 김태년 의원이 나선다. 이·김 의원은 모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어서 무엇보다 누리과정 예산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대여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더민주 남양주을 예비후보 최민희 의원(비례)도 가세한다. 이어 19일 경제분야에는 새누리당 정미경·더민주 김경협 의원이 나설 계획이다. 정 의원은 국방위 소속이고,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해 개성공단과 대북관계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장애인용 기표용구 투표시연

파주시, 곤돌라 설치 추진… 임진강 ‘하늘길’ 연다

그동안 군통제구역인 임진강을 건널 때는 육로길이 유일했지만 앞으로는 남산케이블카처럼 ‘곤돌라’를 이용해 횡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임진각∼캠프 그리브스(미군기지) 1㎞거리에 한칸에 10명 안팎을 태울 수 있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주한미군 반환공역 및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진강 남쪽의 임진각 관광지와 현재 안보체험관으로 운영되는 임진강 북쪽 군내면 백연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곤돌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행자부와 국방부등 관련 부처에서 이런 시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빠르면 이달안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발전종합계획에 곤돌라사업이 반영되면 임진강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과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240억원정도로 우선순위로 민자유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나 국ㆍ도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남짓 떨어져 있으며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에 4층짜리(전체면적 3천353㎡) 미군 장교 숙소를 리모델링한 안보체험관을 꾸며 안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보체험관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곤돌라를 경기도가 임진각 관광지에 조성하는 캠핑장과 연계해 캠핑장 방문객이 임진강 건너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을 둘러보는 시설로 활용하면 700만명에서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은 임진강으로 가로막혀 임진강역에서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평화열차(DMZ-train)를, 문산역에서 1시간 배차간격인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하다”며 “이젠 공중으로 임진강을 횡단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의왕 개발사업 인허가 최대 3개월 단축

의왕시는 인ㆍ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별사업에 의한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ㆍ건축(교통)심의에 대한 위원회를 공동위원회로 통합ㆍ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 때 도시계획심의와 건축심의를 하면서 사전에 경관심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경관법’ 등 규정에 따라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를 한 번에 받도록 경관도시계획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경관심의와 건축심의도 한 번에 받도록 하는 경관건축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회는 30명 이내로 경관위원이 전체위원의 1/3 이상으로 구성하되 안건 발생 시 위촉한 뒤 회의 종료 후 끝내는 비상설위원회로 운영하며 각종 개발사업의 경관ㆍ도시계획 심의, 건축물의 경관ㆍ건축 심의 등을 하게 된다. 시는 공동위원회 운영으로 각종 도시개발계획 심의 때 소요되는 민원처리기간을 최소 1개월 이상에서 최대 3개월까지도 단축할 수 있으며 기간단축에 따른 사업시행자 측의 운영비를 비롯해 이자발생 등 금융비용도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운지식문화밸리ㆍ장안지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고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민원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법률이나 제도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함으로써 민원 편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시민이 앞장서는 ‘안전한 고양’

고양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양시 시민안전 서포터즈’가 103만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캠페인 운동, 홍보동영상 제작 배포 등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 시민안전 서포터즈’는 재난예방에 있어 시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안전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네이버 밴드를 통해 구성된 안전공동체다. 시의 대표적인 안전 문화 SNS 운동으로 지난달 7일 네이버 밴드 개설 후 한 달여 만에 450여명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단순 안전문화 활동을 떠나 밴드를 통해 생활 속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다른 밴드나 SNS 공유를 통해 매일 수천명의 시민에게 안전을 전달하는 자율적인 안전문화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홍보 활동으로는 생활 속 안전 중심의 가스밸브 점검, 가정 내 소화기 비치, 응급차량 길 터주기 운동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서포터즈와 함께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재난안전뿐만 아니라 교통, 먹거리, 범죄 안전 예방으로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 속 안전이 시민과 함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