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원 임용 경쟁률 감소세와 미래 교육의 한 축인 20·30 교사들의 이탈 증가세가 겹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량, 추락한 교권이 맞물린 것이 요인으로 지목되는데, 일각에서는 교사에 대한 업무 과중 해소와 처우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본인 의사에 따라 퇴직한 도내 초중고 ‘의원면직’ 교사 수(비교과 교사 제외)는 2020년 134명을 시작으로 2021년 137명, 2022년 164명 등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7월까지의 조사치가 전년도 의원면직 교사 수보다 16.46% 많은 19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집계가 완료되면 더 큰 격차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도내 각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11만2천456명 중 20·30 교사 비중이 초등 42.39%, 중등 35.54%, 고등 35.34% 등 3분의 1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미래 교육의 중추에서 이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같은 기간 교원 임용 지원자 수와 경쟁률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연도별 중등 임용고시 응시 현황을 보면 2021년도 1만4천393명이었던 응시자 수는 매년 감소, 2024년도에는 19.77% 줄어든 1만1천548명이 응시했다. 이 기간 경쟁률도 7.45대 1에서 6.66대 1로 주저앉았다.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 역시 2021학년도 2.16대 1에서 2023학년도 1.95대 1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 현장에서는 미래 교육을 책임질 젊은 교사 이탈에 대한 우려와 남은 교사들의 업무 과중이 겹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30대 교사 A씨는 “함께 교직에 입문한 동기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그만뒀다”며 “퇴직 교사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업무까지 떠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40대 B 교사의 경우 “신입 교사 2명이 들어와 환영식을 열었는데, 임금이 적다는 이유로 바로 다음 날 그만둔 사례도 있었다”며 “젊은 교사들이 10년, 20년 뒤에는 중견 교사로서 학교 핵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걱정된다”고 전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 교수는 “최근 서이초, 호원초 등에서의 교권 추락 이슈, 낮은 봉급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젊은 교사의 사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교사의 업무 부담과 처우를 개선하는 등 20~30대 교사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30도 내외의 높은 기온을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평년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 아침 최저기온은 비슷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소폭 오른 수준이다. 하늘은 일본 동쪽 해상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 그러나 강원산지와 전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끼기 시작하면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수도권에선 서해5도가 오전부터 많은 구름이 낀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 경기남·북부 앞바다에서 0.5m,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다만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사업이다. 토지 보상이 99.5%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 개발의 고비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은 커지고 있다. 왕숙지구 4공구와 5공구 관련 사업이 잡음이다. 주민들은 생계지원사업으로 수의계약 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LH가 공사실적과 시공능력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토지보상과 생계지원사업은 상호 보완적이다. LH에 보상이 중한 만큼 주민에게는 생계지원사업이 중하다. 생계지원사업은 2022년 8월 처음 시행됐다. 공공주택지구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나온 정책이다. 직업전환 훈련, 소득창출사업 지원, 고용추천 등을 지원한다. 사업시행자가 해야하고 왕숙지구의 경우는 LH다. 공공주택특별법 제27조가 법적 근거다. LH도 ‘공공주택지구 주민 생계지원 대책 수립지침’에 그 입법 취지를 담았다. 지장물 철거 등 4개 사업을 ‘수의계약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놨다. 주민의 요구는 이 규칙에 근거한다. 주민들이 요구한 사업은 분묘 이장, 지장물 철거, 산림수목의 벌채, 지하수 굴착시설 원상회복 등이다. LH 자체 지침에 제시돼 있는 사업과 다르지 않다. 주민들은 여기에 자체 출자한 ㈜왕숙토건까지 설립했다. 수의계약의 당사자 자격을 위한 법인이다. 이걸 LH가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공사실적과 시업능력이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주민들이 ㈜왕숙토건의 시공능력을 증명하는 자료를 냈다. 하지만 LH는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이 트집 자체가 비논리적이다. LH 스스로 주민들과의 수의계약 근거를 명문화했다. 공공주택특별법에 의거하고 있다. 여기서 공사실적을 요구하고 있다. 보상 받고 쫓겨나는 주민들 아닌가. 그들에게 무슨 공사실적이 있나. ‘생계지원사업’이라는 정책을 묵살한다는 얘기와 다름없다. 논란이 빚어진 시점도 참 얌체스럽다. 왕숙지구 토지 보상이 99.5% 끝났다. LH가 필요한 이익은 완료된 것이다. 여기서 주민 요구는 거부하는 것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본보에 입장을 전했다. ‘일부 사업을 조합이 배정받도록 검토 중이다.’ 혹시 작은 규모의 ‘쪼가리 사업’을 주겠다는 뜻인가. 그렇게 들린다. 입법 취지까지 묵살하면서 이러는 속사정이 궁금하다. 짐작건대 관련 사업을 해 오던 업체가 있을 것이다. 이런 관계를 감안한 LH의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추후 관련 공사를 수주하는 업체를 보고 확인해 볼 일이다.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LH 왕숙지구에서 농락당하는 중이다.
건설현장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해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국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근로복지공단 승인 기준)는 812명이다. 이 가운데 건설업종 사망자는 35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3.8%에 이른다. 특히 건설업 사망자의 198명(55.6%)은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추락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일 진주의 폐공장 철거공사 중 지붕 채광창이 깨지면서 재해자 1명이 8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튿날인 3일에는 양평의 보수공사 현장에서 지붕 위에서 패널 절단 작업 중이던 재해자 1명이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달 4일에도 김포의 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보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지난 4년간(2020~2023년) 경기도내 건설현장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228명에 이른다. 건설현장 전체 사망자 288명 중 79.1% 정도다. 추락 사고는 통상 작업발판이나 통로용으로 설치된 임시 가설구조물인 비계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모 착용, 안전대 착용 등 준비 단계에서의 대비가 필수다. 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호망 설치도 의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 본보 기자가 추락방호망 설치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 3일 수원시 금곡동에 8층 높이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추락방호망이 설치되지 않았다. 같은 날 군포시 금정동의 공사현장도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추락방호망이 없는 상태에서 뾰족한 철근들이 설치된 곳을 왔다 갔다 해 아찔해 보였다. 공사장 내 추락방호망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으니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추락방호망 외에 다른 것들도 비슷하다. 도내 공사장의 시정요청 건수는 2021년 4만819건, 2022년 7만8천559건, 2023년 9만452건 등 매년 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집중단속 기간을 정하고 점검·감독, 캠페인과 교육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작업자의 추락이나 낙하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등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규정돼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도 구조물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의무를 명시했다. 법과 제도를 마련해 놓고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지금까지 인명을 앗아간 사고의 대부분이 인재(人災)였다.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사고와 사망자를 줄여야 한다.
평소 대한민국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살아가는가? 마치 늘 마시고 있는 공기와 물은 당연한 것이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도 당연한 권리라고 여기기에 감사하게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있기 이전부터 우리나라가 있었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희생하셨던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과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6·25전쟁이 있었던 달이다. 6월 한 달은 애국심과 호국선열의 은혜를 생각하면 좋겠다. 인도 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뤄낸 아쇼카왕은 부처님 열반 후 130년에서 200여년 뒤의 실존 인물로 마우리아 왕조의 세 번째 왕이다. 그는 기원전 3세기경 인물이지만 지금도 인도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역대 가장 위대한 왕 중의 왕인 전륜성왕으로 추앙받고 있다. 아쇼카왕의 삶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아쇼카는 왕이 되기까지 98명의 배 다른 형제를 다 죽이고서야 비로소 왕이 된다. 그가 죽이지 않은 형제는 친동생 비타쇼카와 스님이 된 띳샤뿐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왕이 되기 위해 잔악무도했던 그가 가는 곳은 어디나 죽음과 정복뿐이고 자비는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짠다쇼카(사악한 아쇼카왕)’라고 불렀다. 그러나 통일을 완성한 그는 수많은 시체와 포로들을 지켜보며 괴로움을 느끼게 되고 우연히 한 스님과의 긴 대화 속에 가르침을 받고 불교에 귀의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결국 약한 나라를 보호하고 지켜주며 자비를 베풀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위대한 왕이 된다. 법구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전쟁에서 백만 대군을 정복하는 것보다 하나의 자신을 정복하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전쟁의 가장 큰 승리자다. 다른 사람을 정복하는 것보다 참으로 자신을 정복하는 것이 더 낫다. 자기를 다스린 사람, 항상 절제 속에 살아가는 사람. 그 어떤 신도 모두 이 같은 사람의 승리를 패배로 만들 수 없다.” 아쇼카왕의 이야기처럼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승리자가 된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승리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 차오르는 끝없는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패배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고 절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가장 멋진 승리자다. 내면의 승리자가 많아지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나’는 홀로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고 ‘나’를 둘러싼 주위의 수많은 인연들과 관계를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의 풍요와 자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선열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분들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 세상을 좀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4만8천560건이 발생해 121명이 사망하고 6만1천97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에서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보행수요가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교로 인해 보행 교통량이 많은 오전 8~10시의 사고건수가 4천437건(9.1%), 하교 및 등·하원 등 어린이 이동이 잦은 시간대인 정오에서 오후 6시에 발생하는 사고건수는 2만6천213건(54.0%)으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63.1%가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중 2천753건(5.3%)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6명(13.2%)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안전운전의무 위반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과 함께 교통사고 12대 중과실에 포함된다. 어린이의 보행특성상 한 방향만 응시하거나 뛰쳐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반드시 제한속도 시속 30㎞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해야 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는 오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관리가 미흡한 오후 시간대에 어린이 보행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을 신중히 살피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어린이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올바른 보행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찬에 참석한 유공자들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우리 사회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그 유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이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6년 9월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이 강원 강릉시 부근에 좌초됐다. 이른바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이다.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특수부대원 26명이 강릉 일대에 침투한 사건으로 우리나라 육군은 49일간 소탕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잠수함 승조원과 대한민국 군인,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승조원 1명이 생포됐다. 육군 28개 부대, 해군 1개 함대, 공군 1개 전투비행단, 수십만의 예비군, 경찰병력이 참여했다. 이 작전은 평균 일일 전투병력 4만2천명, 연일 전투인원은 15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작전이었다. 공식적으로 군인 12명, 예비군 1명, 경찰 1명, 민간인 4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27명이며 민간 손실액은 2천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필자는 당시 육군 모 부대 복무 중에 이 작전에 투입됐다. 무장공비 침투지역에 헬기를 타고 갔다. 실탄과 수류탄, 50㎜ 고폭탄을 지급받고 수색 정찰과 매복에 들어갔다. 작전 중 아군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사 소속 간부가 헬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머리에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작전 시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살상 능력이 뛰어난 적과 조우한다는 상상만 해도 두려움이 밀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군인으로서 피할 수 없는 임무였다. 49일간의 작전이 마무리되고 대부분의 아군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복귀하지 못한 동료 아군도 상당수 있었다. 생포된 간첩의 증언에 의하면 임무의 진짜 목적은 김영삼 대통령을 암살하는 것이었다. 1996년 10월7일 춘천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참석하는 김 대통령을 저격할 계획이었다. 잠수함이 좌초되지 않았다면 국가 요인이 다수 암살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마련한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인 황창규 원사,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했던 정경식 준위 등 서해 수호 장병 대표와 군 복무 중 순직한 고 전새한 이병의 유족, 임무 도중 순직한 고 장용훈 경장·고 허승민 소방위의 유족들도 함께 자리했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박동군, 박차생 참전 용사와 최근 유해가 발굴된 고 전병섭 하사의 조카 전춘자씨가 특별 초청 대상자로 참석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야 한다. 특별히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참전 용사로서 함께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동료 영웅들과 그들의 유가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길 부탁한다.
체코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쓴 유대인 소설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1883~1924년) 이야기다. “세일즈맨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자 자신의 몸이 이상하게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몸이 어느 사이에 무수한 다리를 지닌 한 마리 커다란 벌레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라고 생각해 보았으나, 분명히 꿈은 아니었다.” 필자는 고교 시절 이 작가의 ‘변신’ 첫 구절을 보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한마디로 경이로웠다. 카프카는 소설이라는 장르의 문학작품과 별도로 친구나 연인에게 편지를 자주 썼다. 편지를 통해 문학세계를 엿볼 수도 있는 작가다. 최근 카프카가 쓴 편지가 최고가에 경매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우리 돈으로 1억6천만원이다. 외신에 따르면 국제경매업체인 소더비가 그의 한 장짜리 편지에 대한 경매를 런던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시인이자 친구였던 알베르트 에렌슈타인에게 보낸 독일어로 된 한 쪽짜리다. 편지에는 “걱정이 내면에 침투해 글쓰기를 중단했다”는 고백도 담겼다. 소더비 측은 이 편지는 그가 깊은 불안과 작품의 무익 등에 대한 걱정과 씨름하면서 썼다고 분석했다. 글쓰기가 그에게 얼마나 강렬한 욕구였으며 깊은 내적 힘을 요구했는지를 보여 준다고도 평가했다. 카프카가 이 편지를 썼을 때 결핵을 앓고 있었지만 체코의 언론인이자 작가였던 밀레나 예센스카와 열애를 시작했다. 건강 악화에도 예센스카의 지원으로 문학적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이 편지에서 3년간 아무것도 쓰지 않았고 지금 출판된 건 오래된 것들이며 다른 작품도 없고 새로 쓰기 시작한 작품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불안과 절망, 고립 등과 싸웠지만 창작 과정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신록이 짙어 가는 계절에 들으니 애달프다.
쥐띠 丙子 36년생 건강불리 불쾌한날 참는 것이 이기는 것 戊子 48년생 금전불길 투자증권 손해 타인 문제로 돈 손해 庚子 60년생 직장 및 자손 문제해결 금전 지출하나 원만 壬子 72년생 친구친척 조언 술 음식 생기고 직업해결 길(吉) 甲子 84년생 모임성사 친척소식 중심인물 재물은 지출 丙子 96년생 일진복잡 분주다사 대립조심 차량 술도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상승 문서문제 해결 금전해결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가정화목 인간관계 원만 재물성사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직장 자손고민 생기나 재물원만 고민해결 癸丑 73년생 투자증권 손해 연인문제 불리 시비 조심해야 乙丑 85년생 문서시험 차량해결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대길 연인화합 인기상승 만사 승승장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건강주의 금전문제 불리 분실도난 조심해야 庚寅 50년생 자손문제 재물지출 직장사업 불리하고 壬寅 62년생 친구동료 모임 단합을 과시 술 음식 생겨 甲寅 74년생 시험원만 상사 및 부모님 도움 재물은 지출 丙寅 86년생 일진불리 가정불화 음주실수 급체도 조심 戊寅 98년생 투자재물 조심 오락탈선 재물손해 망신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가족화목 재수원만 인기상승 문제해결 辛卯 51년생 직업고민 생기나 재물성사 자손 가정화합 癸卯 63년생 타인으로 손해 연인과 언쟁 가정불화 조심 乙卯 75년생 구직성사 시험합격 뜻을 성취 귀인도움 길(吉) 丁卯 87년생 일진왕성 문서해결 존경받고 만사해결 길(吉) 己卯 99년생 명예상승 애정화합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로 재물지출 모임초대 친척단합 壬辰 52년생 자손기쁨 능력인정 모임단합 사업도 왕성해 甲辰 64년생 운수왕성 시험 합격하나 부모형제 돈 지출 丙辰 76년생 오전은 시비조심 오후는 상사 부모도움 원만 戊辰 88년생 음주가무 사람조심 재물지출 뜬소문 조심해야 庚辰 00년생 식복왕성 알바성공 모임성사 여행출행도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불화 사업불리 안정을 찾아야 편안해져 癸巳 53년생 금전손해 가정불화 중상모략 시기질투 조심 乙巳 65년생 승진가능 능력인정 시험합격 문서문제 해결 丁巳 77년생 인기있고 데이트 하고 선물받고 만사해결 己巳 89년생 일진무난 운기상승 학업원만 상사의 칭찬 길(吉) 辛巳 01년생 마음갈등 말실수 조심 이성만남 재물도 지출 말띠 壬午 42년생 친척의 도움 재물성사 모임성공 가족외식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모임 문서 및 가택문제 변화생겨 丙午 66년생 불리한 일 많고 실속없어 부모님 질병걱정 戊午 78년생 재물지출 이성만남 오락탈선 음주운전 주의 庚午 90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연인화합 즐거운 출행 壬午 02년생 모임성공 음식 생기고 알바 생기고 재수도 원만 양띠 癸未 43년생 보증서면 큰 손해 가정불화 투자증권 손해 乙未 55년생 문서 및 시험계약 문제원만 계획성취 만사 길(吉) 丁未 67년생 승진가능 능력인정 문서해결 소원성취 길(吉) 己未 79년생 재수원만 인기있고 이성화합 기분좋을 때 辛未 91년생 고민해결 재물원만 가족화합 마음은 우울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 및 서류문제 골치 음식주의 말조심 丙申 56년생 일진불리 시비 관재 사고 질병망신 조심 흉(凶) 戊申 68년생 연인문제 불리 재물지출 시비쟁투 조심해야 庚申 80년생 음식 생기고 여행출행 이성친구 만나 술조심 壬申 92년생 여행출행 직업변화 친구모임 술 음식 생기고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 성취 가족모임 가능 丁酉 57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문서계약 성사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금전해결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가족화목 辛酉 81년생 기분 나쁘고 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이성교제 癸酉 93년생 재물손해 질투대상 인간불화 근신해야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남의 시기를 받으나 곤란을 돌파하고 무난 戊戌 58년생 금전손해 음주가무 오락으로 재물지출 과다 庚戌 70년생 직장문제 갈등 질병으로 병원출입 재물지출 壬戌 82년생 친구형제 모임 능력발휘 동분서주 바쁜날 甲戌 94년생 가족화합 모임성사 소식듣고 식체는 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소원성취 운수왕성 길(吉) 己亥 59년생 인간관계 원만 인기상승 가족화합 원만 길(吉) 辛亥 71년생 직장갈등 생기나 주위사람 도움으로 해결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친구따라 강남가고 술 오락손해 乙亥 95년생 인간화합 모임성사 중심인물 소식듣고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